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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외부 회의 간김에 올려보는 건물리뷰 -_- 서린빌딩 , 한국관광공사

by hermoney 2010.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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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경우...
근무시간대부분은 컴터앞에서  지지고 복고하는직업인터라...
외근을 자주나가는 사람들의 경우 괴로와하지만..

가끔 외부회의나 외부근무같은게  잡히면   기분이 좀좋아진다고해야하나...
대체로 어려운자리들이 많고 이동시간에다가   외근이 끝나면   역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게 최고라고 다시 생각을 고쳐먹게되지만..

다람쥐챗바퀴같은   회사->집 회사->집   굴레가 조금은 꺠진다는 면에서는......가끔씩은 좋아하는편이다.


워낙에 프로젝트 단위로 일이 돌아가는일이 많았던터라... 근무지가 옮겨질때도많다보니  은근히 돌아다니다보면 내가일했던 건물들이 종종눈에띄는데...


이날  종로현업 본사쪽에서 회의가 잡혀서... 간만에 분당을 벗어나서 예전에 근무하던 빌딩들을 보니  그냥 이생각저생각이 났다..

뭐 그냥  잡담인데  해당위치에서 근무하는사람에게는 살짝정보일수도-_-




한국관광공사



재작년에... 프로젝트때문에 반년이상머물렀던곳.. 한국관광공사...

장점1
지금은 모르겠는데 목요일이되면  1층 건물앞에서  항상 뭔가 공연같은걸해서...(관광공사라그런가)
의외로 꽤매리트있는 근무지였음.

청계천광장 근처에 위치해있어서그런지..
야근할때에는 저멀리 광장에서 공연하는 음악소리도 들어볼수도있고...

야근하는데   뭔가트로트풍의 섹스폰 연주공연을 하는지...
어렸을때에는 그런멜로디가 참싫었는데    나이들어서그런지..... 참 그멜로디와 섹스폰소리가  왜그렇게 가슴깊이 울려퍼지던지.....-_-


장점2
지하에는 관광공사 여행정보센터라서  내가 여행을좋아하는터라   시간날떄 지하가면 각종여행정보나 책자같은걸 내맘대로 다 가져다쓰거나 물어볼수도있었고.. 아무튼  나처럼 여행좋아하는사람에게는  매리트가 꽤있었다.

근처근무하는분들은 점심시간에 여기 지하1층함가보세요  여행정보 구하기쉽습니다.


주의사항
여행정보센터가 있다보니  외국인들이 꽤 많이 여길오는데...
근무하다가 내려와서 담배를 피고있다보면   왜그런지 나한테 자꾸 외국인들이 뭘물어본다 -_-

눈이마주치면  오지마..나에게오지마..   하지만..
왜그럴까 외국인들타입인걸까...

100%나에게 와서 #$%#^#%$# 물어본다.

이런경험이 이럴떄 도움이 될줄몰랐는데.  몇년전에  미국서버에서  온라인게임을 하면서  양키들이랑  불타는 채팅을 하던시절이있어서 그런지...  
(내가 영어를 잘하는게 아니라  걔들이 대충 단어조합하면 잘알아듣던...  뭐 주로 쓰는영어도 뻔하지만...   
AFK (away from keyboard   잠깐 자리비우께.)
LFG (그룹찾습니다 -_- 같이 사냥할..-_-) 뭐기타등등..
)
아무튼..  말은 못하는데  도망은 안가는정도...

난 최선을 다해서 갈켜는주는데   오케 땡큐하면서 가는 외쿡관광객들의 눈빛을 보면   딴놈한테 다시물어봐야지 하는게 다보이는...-_-


그래도 나름..   만원짜리로 자판기에서 음료수 사다먹을라는 러시아인을 보고  내가 500원짜리 넣어주고 음료수 사주면서
엄지손가락 치켜들면서  웰컴투 코리아..  디스이즈 마이프레젠트 라고 씨익웃었던 기역이있어서..

나름자랑스럽다...-_-;
뜻이 통했을런지는모른다.-_- 그냥 자기만족임..


인연
세상참 좁다는게...
자전거출퇴근카페에   태릉-> 종각  자전거출퇴근 단축코스를 물어보다가  서로 질문답변해주다보니
같은 건물하는사람도만나게되었다.



이렇게.. ㅋㅋ  카페찾아보니 그떄흔적이있는...
마구달려 형님.. 참멋지고 잘챙겨주시는 분이였는데  회사가 분당으로 이사를 해서 멀어진것도있고..워낙에 전화도 못하고 뭔가 빌리면 빨리빨리 줘야하는데 내가 실수한것도있어서그런지  연락이 이젠거의안되는..
언젠가 함께 라이딩을 같이하게될기회가 오면 참좋을거같다.

악연
건물꼭대기층에  헬스장이랑 샤워장이있는데  난 관광공사 층에서 근무하지않았기때문에  원래는 사용하면안되지만..
여름에 자전거 출퇴근하다보면 가끔 근무시작전에 샤워를 하고싶을때가있어서..

몰래 샤워하고나올떄가있었는데...언젠가 몰래 샤워하다가  저반대쪽에서 (서로알몸상태)  어떤 어른이랑 마주쳤는데 나를 위아래로 훝어보더니 *-_-*  우리직원아닌거같은데 여기서 쓰면안된다고 했던적이있다...-_-

뭔가 내알몸에  관광공사직원아님 이라고 써있는건지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곘지만-0-
샤워실 남아돌던데 그냥 써주게해면안되나 싶어서 야속했었던-_-

치사한놈! -_-



서린빌딩

맞은편에 있는 서린빌딩...   여기도 재작년쯤인가에 몇달있었느데
입지적인 장점이나 그런거야 뭐... 관광공사바로앞이니 거의 같다고볼수있는데...

주말에 사원증으로 주차가가능했었다는점이 좀 장점이라고해야하나..(주말에 출근하는거 절대장점아닌데...)

아... 내가 근무하던층에 흡연실이 있었다.
최근에 그런건물별로없었는데 엄청나게 감동했었다

그거하나만으로는 강추하고싶은 건물이다-_-

아..옥상도 볼만하니까 갈일있으신분은 옥상가보세요 밤에도좋고 낮에도 좋고...'ㅁ'



아무튼 그렇게 회의를 마치고 다시 우리팀근무지인 분당으로 돌아가는중..  오랫만에 본 청계천살짝찍어봄..
사람이 거의없는 아침시간에도 자전거로 못들어가게하기떄문에  자전거타는입장에서는 솔직히 애물단지로밖에안보이는..T_T




오늘 함께 회의한..    송과장님, 구과장님, 이과장님, 박과장님...  그리고 나 .. 허대리 -_-

뭐냐이 직급의 불균형은...   역삼각형 조직형태인가 -_-

죄다 과장님들뿐-_-

다들 멋진분들이라 내가 사랑하는사람들이긴하지만 어떤의미로는 다들무서운사람들.......-_-


아무튼 그렇게 회의를 마치고.. 다시  챗바퀴돌듯 회사로 복귀함...   회사..-> 집.. -> 회사.. -> 집.. 다시 반복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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