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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쬐끔 잘 안치우는 자취생의 쬐끔 치운 이야기

by hermoney 2016.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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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생 허머니 입니다.

왠일로 아무런 약속도 없는 휴일.

평범하게 하루를 보내며 그 일상을 기록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사실 약속있는날이 그리 많진않습니다=_=  그냥 괜히 바쁜척..-_-)

자취생마다 다르겠지만 저랑 비슷한분도 몇몇 계시지않을까 싶네요.^^



비포 사진이 아닙니다. 정리후.. 에프터 사진입니다 -_-


여전히 평화로운 자취방.

 

평소엔 전혀 신경쓰이지 않던 쇼파가

이날따라 웬지 너저분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파워정리

 



나름 열심히 치운다고 치웠으나 이제보니 널부러져있던걸 차곡차곡 쌓아두었을뿐

정신없는건 어째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불도 이렇게까지 잘개어놓는날은 별로 없는데 (-_-)



아..어딘가 커다란 수납장이 있어서

우르르 넣어두면 딱 좋겠지만

짐이 많아 어쩔수가 없네요.


그래 내방이 어지러운건 나때문이 아니야 짐이 많아서 그런거야 끄덕끄덕 (...)


뭐 그래도 최선을 다해 정성껏 쌓아놓고보니......

정리전보다는...

조금은 정리가 된 느낌적인 느낌 (-_-)



그다음에는 역시 식사준비.

쉬는날답게 아침은 건너뛰고 브런치 입니다 (아점..-_-)


마지막 잎새..아니 마지막 총각김치 =ㅁ=


반찬통을 열어보니 총각김치가 딱 하나.

엄마표김치도 이제 다 떨어져가네요

냉장고에 남아있던 마지막 김치통을 꺼냅니다



기왕 김치통을 꺼낸김에

배추김치를 다다다 잘라서 김치찌개.

고기를 많이 넣고 싶었는데 고기가 별로 없어서 대신 유부 사리를 추가하였습니다. -ㅁ-)v




그렇게 식사종료.


이날은 뭔가 정리에 필받은 날인건지.

몇달간 신경도 안쓰던 냉장고속이 또 괜히 거슬리기 시작.

모아둔 소스들이 많더군요



유통기한이 2014년인 발사믹 드레싱이 발견되었습니다.

지금은 2016년인데..아...


냄새를 맡아보니 의외로 괜춘(?)

식초종류니까 표기보다 훨씬 오래가긴하겠다

먹어도괜찮긴 할꺼야..


라고 잠시 생각해봤으나(-_-) 역시 이런건 버리는게 좋겠죠.



타바스코도 아웃


2015년 7월 27일까지인 마크도나르도 (...) 케첩도 아웃


구입한 날짜가 기억이 안나는 연와사비도 아웃

(생와사비의 맛을 알게되면서 이건 찬밥이 되었죠 -ㅁ-)


요건...

다먹었는데..

빈통을 냉장고에 다시 넣어두었나봅니다 -ㅅ-


오른쪽에 있는 역시 유통기한 2015년까지인 바타스코 케찹소스는 빵빵하게 부풀어오른상태라 터질까 무섭더군요 -_ -


다 버릴것들


어디에서 받은건지는 기억이 잘안나느는데..

감초가루도 나왔어요

먹는건 아닌거같고 화장품 샘플인가봅니다 'ㅁ'?

얼굴에 발라볼까 하다가 유통기한을 모르겠어서..

바르면 왠지 득보다는 실이 많을거같은 느낌이라 패스



치킨맛은 아니지만 무난한 맛이였는데.만드는게 귀찮다보니 방치된듯 T_T


이제보니 유통기한이 엄청나게 긴

마법의 치킨가루.

조금 남아있었는데 그냥 버리기로 합니다.


전부 다 버릴것들 입니다 아끕다 T_T

특히 오른쪽 아래부분에 있는 참소스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스인데.

안먹고 아껴두었다 결국 버리게 되네요 으


몇안되는 살아남은 것들 (-ㅁ-)



냉장고 소스들을 정리하고 나니

건조대위에 빨래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뭐...필요할때마다 건조대에서 바로바로 옷을 건져입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이탈리아 장인이 한땀한땀 만들어준 수제 옷정리판 등장 -_-


오랜만에 정리필받은김에

차곡차곡개어놓기로 했죠.




음악 틀어놓고

착착착

착착착 'ㅁ'



확실히 최종결과물이 균일한 사이즈로 나온다는건

큰 장점인듯.


접어둔 빨래는

옷장겸 책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주워온 책장에 쏙 넣어둡니다.



- 왼쪽이 손으로 접은거

- 가운데가 옷정리판 이용

- 오른쪽이 대충 집어넣은거




역시나 음악을 들으며

(왠일로) 주방까지 싹 정리


아까 마음에 안들던 쇼파쪽도 다시 또 정리 !

(정리라기보다는 안보이는 구석으로 치우기 및 옷걸이로 감추기...-_-)




그후에는 오후늦게 잠시 회대장을 만나러 외출

귀가하는 길엔 동네 반찬가게에 들러  



반찬을 구입했습니다.

3가지에 5천원.


나름 자취요리인인데 반찬을 구입하다니 !

그런 왠지 모를 패배감 (=ㅁ=)도 잠시

역시 편한게 최고죠 -ㅁ-)b




반찬은 이렇게 반찬통으로 옮겨주고요.

오징어젓갈은 다진마늘과 참기름, 깨소금을 추가해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날 저녁의 테마는

밑반찬 스폐셜 (=_=)


반찬통 꺼내서 뚜껑여는게 참 귀찮았다 전~해라~


나쁘진않았는데

역시 한국인답게 국이나 찌개가 있어야겠다는 불평을 하며



폭풍 흡입.


식사후에는 씻고,

좋아하는 유튜브채널을 보다가 잠자리에 들었죠

그렇게 자취생의 평범한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



p.s.

다 쓰고 보니 이건 자취생의 하루가 아니라.

뭔가 혼자사는 주부의 하루같은 느낌이네요 -_-

집안일이란게 참...T_T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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