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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의_두다리로

자취생의 경주 여행기 6, 낮에 가본 안압지 (동궁과 월지)

by hermoney 2015.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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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보문단지에서 스쿠터를  반납후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다음정류장은 동궁과 월지 입니다"

라는 안내방송이 나오더군요.

 

안압지(동궁과월지)는 경주여행을 계획했을때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였으나

조명공사중이라 볼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다음 정거장이 안압지라니 가는길에 잠시 들러봐야겠다싶어서

후다닥 하차를 했습니다.

 

 

야경은 볼 수없지만 낮의 모습은 볼 수 있겠죠 !

 

동궁과 월지.

 

흔히 안압지라고 불리우는곳으로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안압지 서쪽에 위치한 별궁터를 동궁과 월지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야경이 굉장히 유명한 곳입니다.

경주를 찾아오는 분들은 밤에 꼭 들르는 코스이기도 하구요. (근처에 첨성대도 있어서 함께 들르기에도 좋죠.)

경주 야경사진의 90%는 이곳의 사진입니다. 'ㅁ'

 

경사가 있을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때 연회를 베풀던 장소였다고 하는데요. (고급 술집이라고 해야하나 -_-;;;)

안압지는 연못 가장자리에 굴곡을 주어 어느곳에서 바라보아도 못 전체가 한눈에 들어올 수 없게 만든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좁은 연못을 넓은 바다처럼 느낄수 있도록 고안한 신라인들의 예지가 돋보인다고 하네요.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참고했습니다.)

 

 

 

어른 2000원.

고맙게도 가을관광 주간이라 1600원으로 할인행사'ㅁ'

오디오 가이드도 있구요 해설사 시간도 있으니 참고

 

입구의 모습.

 

오른쪽을 보면 엄청난 비구름이 -ㅅ-;;;;

 

조명은 아직 수리중인가봐요.

 

안에서 본 모습'ㅁ'

 

내부에는 초기때의 모습을 모형으로 볼수 있습니다.

 

소리없이 춤추기는 진짜 민만할듯  -_-;;;;

연회를 배풀던 곳이라 그런지

요런 유물들이 발굴되었다고 하네요.

 

일종의 벌칙 게임 주사위인거같은데요.

벌칙들이 꽤 재미나니 한번 읽어보세요'ㅁ'

 

좀더 천천히 둘러보고 싶었으나

버스시간의 압박 T_T

 

잉어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산책로도 잘되어있었구요.

잘보시면 조명시설이 꽤 많아요.

밤에오면 정말 멋질듯

 

왼쪽편을 바라보니 사진 커뮤니티에서 자주 봤었던 사진의 구도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_+)

보통 요 위치에서 삼각대를 이용

장노출사진을 많이 찍곤하지요.

 

 

야경은 아니지만 여기에서 저도 몇컷 찍어보았습니다.

 

 

맨날 35mm 단렌즈만 사용하다 오랜만에 표준줌렌즈를 마운트.

확실히 화각이 편하네요.

 

 

 

 

수학여행때 이후로 경주는 2번째방문

10대였을때 왔던곳을 30대에 다시 찾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학생때에는 경주 유적지보는게 재미가 없었어요. 경주로 수학여행을 온 타지역 여학생들 보는게

더 좋았....*-_-* 사투리 들리면 그것도 흥미로웠구요)

나이탓일까요...?

지금은 유적지에 오는것도 참 좋으네요

 

 

그렇게 짧은 관람을 마친후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나왔습니다.

 

시외터미널로 향하던 버스안에서

보이던 재래시장.

아 재래시장도 구경해야하는데...

 

어머니가 찐옥수수를 참 좋아하시죠.

괜히 어머니 생각'ㅁ'

 

서둘러 움직인 덕분일까요?

시간을 확인해보니 아직 성남행 버스가 출발하기까지 시간여유가 조금 있더군요

경주까지 왔으니 부모님 선물용으로 빵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주 여행기는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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