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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

가지요리는 역시 가지볶음~ 내 생애 첫 가지볶음 만들기

by hermoney 2015.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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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자취요리인 (...-_-) hermoney 입니다.

얼마전 장을 보다 가지를 득템했습니다. +_+

그래서 이번에는 요 가지로 볶음을 만들어볼까 해요.

 

가지 3개 1000원 !

 

음하하하하

 

왠지 저렴하게 잘산거같아 잠시나마 승리자의 기쁨을 맛보았으나

얼마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가지 4개에 1000원줬다는 사람의 글을 보고는

곧바로 시무룩 -ㅅ-

 

가지와 함께 구입한 깻잎과

 

고추도 천원씩.

괜찮은 쇼핑(?) 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아...

가지를 4개에 1000원 줬다는 그글만 안봤어도

정말 한참 동안 승리의 기쁨을 맛보고 있을텐데 말이죠..

 

 

이래서 SNS랑 인터넷은 보면 안되요.

왠지 모를 상대적 박탈감이..T_T

 

가지를 잘 씻어줍니다'ㅁ' 냉장고에서 대파도 하나 꺼냈구요'ㅁ'

 

사실 어린이 시절에는 (-_-)

흐물흐물거리는  묘한 식감때문에 가지를 먹지 않았었는데

언젠가 부터 맛나게 먹게 되더라구요.

 

정말 입맛이 변하나봅니다.

아...변한다기보단....저는 여전히 튀김류를 비롯 인스턴트도 좋아하기때문에

좋아하는 음식의 범위가 늘어났다는 표현이 더 적당하겠네요

 

(식탐 강한 사람이 편식하는것도 줄어드니

갈수록 무거워지는 체중이라는 부작용을 피할도리가  없군요 ㅜㅜ)

 

아 맞다

이거 요리이야기였죠.

잔말말고 요리에 집중하겠습니다.

 

가지볶음은 저에게 생소한 요리이기에

인터넷으로 레시피를 검색했는데요.

그곳에서 발견한 양념장 레시피는

 

가지 3-4개 분량에

간장 4큰술, 다진마늘 1큰술, 설탕 2큰술(??), 매실청 1큰술, 들기름 1큰술

잘섞어주세요~

 

매실청이 들어가는데 설탕이 또 2큰술???

가지볶음에 설탕이 그렇게 많이 들어가나?

살짝 이상하다 싶었으나 저는 착한자취생(-_-)이니까

순순히 따릅니다.

 

이제 가지를 잘라줍니다.

가지는 자르기 쉬운편인데.

그냥 수직으로 우다다다다

통썰기로 잘라버리면 정말 편할텐데..

 

왠지 가지는 다들 이렇게 막대모양으로 자르는거같아서...

저도 그렇게  가지를 잘라 주었구요 (이거때문에 손이 조금 가는편이였어요.)

아마 양념이 잘 배어들게하려고 이렇게 자르는듯

 

파도 파다다다다다다 썰어주고요. (-ㅅ-)

 

(처음에는 어슷썰기로 시작했는데 나중가니 그냥 직각썰기로 변하더라는 -_-)

 

 

요 꽁다리부분은 먹기 애매한 부분같아서 버리기로 합니다.

 

이제 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릅니다.

저는 오랜만에 들기름병을 꺼냈기에.

들기름도 살짝 넣었어요.

 

이제 파부터 투척 !

 

으아아아아아아

들기름과 파기름의 냄새가 솔솔솔

 

파를 적당히 볶아준후

가지도 넣어줍니다.

 

잘볶아줍니다~

 

새후라이팬이라 재료가 스르르르르 미끄러지는게 참 좋네요.

요리TV에서 본것처럼 흉내내봤습니다.

 

....괜히 팬을 크게 흔들어대다가 가지가 튕겨져 나갈까봐 제대로 스냅사용을 하지못해서(은근소심함)

자세히 보면 후라이팬만 흔들어댈뿐  가지들은 다 그 자리에 멈춰있음

 

 

생각보다 숨이 빨리 안죽네요.

 

이제 양념장을 넣어주고

 

조금 더 볶아줍니다.

 

살짝 지루해지는 타이밍.

잠시 컴퓨터 책상으로 이동

딴짓을 하고 싶었으나

그러다 몇번이나 태워먹은 그동안의 경험상.

 

불앞을 떠나지않기로 합니다.

 

 

덕분에 왠일로 태우지않은 요리를 완성 !

 

왠일로 멀쩡한 요리

가지볶음이 완성 되었습니다 !

 

일단 비쥬얼은 대만족 !

두근두근 하면 맛을 보니까

 

달아 !!!!!!!!!

느무 달아 T_T)!!!!!!!!!!!!!!!!!!!!!!!!!!!

 

매우매우 답니다 T_T

어쩐지 처음 레시피를 만들때부터 살짝 수상(-_-)하긴 했는데 !!!! T_T

 

들기름과 달달한 맛이 만나니까.......

왠지 살짝 비호감인 맛이.......T_T

 

설탕만 넣지않았어도...........

대성공이였는데 털썩.

 

일단 만들었으니 어떻게든 다 먹어야해서 (-_-)

반찬통에 넣어두었구요...

 

간장을 더 넣어서 (-_-) 단맛을 중화시켜볼까하는 고민을 하고 있는중이에요...아....

 

검색할때 첫페이지에 나오는 레시피를 따라했는데 이럴수가...

(그분은 입맛이 달아서...그분께는 맛있는 레시피 일수도 있으니까요...T_T)

 

그래서 오늘의 요리는..

실패..T_T

끝...T_T

 

오늘의 교훈 : 레시피를 너무 믿지말자 -ㅁ-

 

p.s.

두반장과 굴소스를 사용해서 중화풍으로 볶아도 맛있다고 합니다.

집에 두반장 남은거 있었는데 아쉽네요 -_-

어차피 3개에 1000원이니까 한번더 도전? -_-?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

공감이나 공유 해주시면 글을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오늘도 맛있는 하루되세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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