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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자취생의 화장실청소 (욕실에서 세상을 향해 외치다. 오 마이 갓-_-)

by hermoney 2015.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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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ㅁ-)~

월요일부터 상큼하게 화장실 청소이야기에요 (...=_=)

 

얼마전 부모님이 오셨을때 어머니가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화장실이 더럽다 !"

음... 이 말씀을 긍정적인 제가 받아들인다면 "방은 깨끗하다" 라는 뜻으로 해석할수 있겠습니다.

이것은 저에게 칭찬이에요 ! (...-_-;;)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확실히 방청소는 종종하고 있지만

화장실 청소는 언제했는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화장실을 청소하던 저의 모습은 떠오르지가 않더군요...-_-

후덜덜

 

그래~서!

오랜만에 화장실 청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화장실 청소다 yay~~~아이 씐난다~~~ 하하하.. 씐난다..씐나....-_-

 

 

warning : 이번편은 제목 그대로 화장실 청소하는 글입니다.

혐오스러운 모습이 있을수도 있으니 원치않는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_=

 

지피지기 백전불패

일단 화장실 내부를 천천히 한바퀴 둘러봅니다.

샤워할때나 빨래할때나 후다다닥 본론위주로 작업을 하고 마무리.

그러고보면 가끔 변기청소할때를 제외하곤

화장실을 제대로 살펴본적이 없는거같아요.

 

 

그리고 바로 깨닫습니다.

청소가 필요한 곳이라는것을.

그냥 일상시 화장실을 사용할때에는 몰랐는데.

습한 여름이 지나서 그런지.

이곳저곳 곰팡이가 생겼네요.

 

천장은 더 심각합니다 -_-

샤워할때, 가끔 천장을 올려다봤을때

천장이 점박이 무늬가 있는줄알았었다는...

그런데 점박이 무늬가 아니라...........

곰팡이였네요....

물때인가 곰팡이인가

아무튼 둘다 싫다는 -_-

 

 

배수관도 이런꼴 T_T

 

소름이 쫙 T_T

 

으아아아아아아아

더더더더더더더더럽습니다 으으으으으

더러워서 못살겠네요 T_T

 

못봤으면 모를까.

저것들을 본 이상 그냥 넘길순 없었습니다.

아으아우아우우아

 

아..많은분들이 오해하고 계신점이 있는데

저역시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더러운걸 좋아하진 않습니다.

(...한때는 제 블로그가 더러운방이라는 검색어 1위였던적이 있기도 합니다만 -ㅅ-)

저는  단지 정리가 되어있지않은 상태를 잘 버틸뿐이지요

이 두가지는 엄연히 다릅니다.-_-

 

아무튼 일단 급하게 청소도구부터 찾습니다.

 

당연히 청소도구가 없죠 -ㅅ- 청소를 별로 안하니까요 -ㅅ-

 

겨우겨우 발견한..

(자전거체인청소용으로 구입한) 다이소표 청소솔.

자전거 체인청소 할때 사용했더니 솔의 상태가..-ㅅ-

체인 기름때가 묻어서 까매요 -ㅅ-

이걸로 화장실 벽을 닦으면 더 더러워지는게 아닌가 싶은데..

뭐 일단 이거밖에 없으니까 'ㅁ')a

 

 

화장실 청소 세제도 안보이더군요. (화장실 청소를 안했으니까 -_-)

그래서 대충 보이는데로...

주방세제를 사용하기로 합니다.

뭐 없는거보다는 좋겠죠? -_-

 

물때 곰팡이가 있는곳들을 향해

마구마구 발사.

 

사라져라 이나쁜놈들 !

 

(알고보면 물때나 곰팡이나 선량한 존재들인것인데  괜히 제가 욕을 하고 있는것일지도.-_-)

 

그후에는 청소솔로 인정사정없이 문지릅니다.

 

재미난점은...

체인청소후 닦지않았던 청소솔도 동시에 깨끗해지고 있더라는.....

(...-_-)

일석이조...-_-

 

벽도 !

 

천장도 !

으아아아 더러워 인간아 !

하면서 분노의 청소질.

 

그와중에 사진도 이렇게 몇장 찍은걸보면

저도 참 블로그병에 걸린듯 -ㅅ-)aaa

 

한바탕 물청소후.

 

요걸로 마무리 하기로 합니다.

예~~~전에 효과가 좋다고 구입했으나

뿌리는게 아닌 바르는 타입 (사용하기가 불편함 -_-)이라 사놓고 쟁여두던 곰팡이싹.

 

고무장갑 착용하구요.

 

의자를 밟고 올라가서 걸레로 곰팡이제거제로  천장을 싹~ 코팅해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저 의자 위험하네요. 미끄러졌으면 큰일났을듯 -_- )

 

천장을 걸레로 닦는게 보통일이 아니더군요.

이때만큼은 내키가 2m쯤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생각을 했다는..

 

걸레에게도 왠지 미안했다는..-ㅅ-

 

고생한 청소도구들 입니다.

 

그렇게 수십분의 노동을 끝으로.

화장실 천장과

 

 벽은

 

평화를 되찾았습니다.

 

밀린 청소였기에 꽤 힘든 작업이였으나

진짜... 속이 다 시원하네요.-ㅅ-

 

저와 같은 일을 겪지않으려면.. 가끔은 ..

화장실도 청소합시다 -_-

화장실은 소중하니까요. -_-

 

p.s.

스프레이 타입으로 뿌리면 알아서 해결되는 욕실바닥용 청소 세제 추천해주실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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