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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페이크 삭스의 매력 -ㅅ-

by hermoney 201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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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패션피플 허머니 입니다 (와썹맨~-_-)

반바지나 단화 신을때 긴양말과 함께 했더니 (=_=) 만나는 동생들마다 제발 좀 그렇게좀 입고 다니지 말라고

진심어린 충고를 해주더군요.

요즘에는 페이크삭스라는게 있는데 긴양말이 웬일이냐며.

우잉 그래?

패션피플로서 그냥 지나칠수 없었죠.  (...라지만 이미 페이크삭스라는 물건이 유행이 삼만년쯤 지난듯)

 

...그래서 친한형님과 대화중에 페이크삭스를 하나 사야겠다는 얘길 우연히 하게되었는데

형님이 마침 얼마전 코스트코에 가서 페이크삭스를 몇켤레 구입하셨다며 한켤레 주시더군요.

으아니 이미 갖고 계시다니?

포비네형님은 저보다 나이도 훨씬 많으신데 저보다 훨씬 앞서가시는 느낌.

 

아무튼 그렇게... 포비네형님이 주시는 페이크 삭스를  "아이쿠 감사합니다" 하며 사양않고 넙죽 받아왔습니다 =_=

이게 바로 페이크 삭스인가? 두근두근하며 첫착용.

그랬더니...

 

심지어 카페에서 발을 꼼지락꼼지락 하는데에도 벗겨짐 -_-  식당들어갈때 신발만 벗었는데 꼭 양말까지 함께 벗겨짐 -_-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걷기만 해도 벗겨집니다.

서구에서 온 양말인가요.

...이거 양말이 너무 개방적이라... 

무슨 일만있으면 언제 어디서 훌렁훌렁 -_-

 

 

......외쿡을 많이 안나가봐서 실제로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_-  단순히 저의 환타지니까 외쿡에 계신분들 화내지마세요 -_-

오히려 외쿡이 더 보수적이라는 이야기도 있었구요..... (음..양말이야기하다 어쩌다 이런 삼천포로...-_-)

 

아무튼 뭐만 하면 지멋대로 벗겨지는 페이크삭스를 보다보니..

슬렉스에 슬립온을 신고 국민셔츠(린넨셔츠 -_-)에 선글라스.

시크한척 걷고 있는 저 형들과 누나들이 죄다...

길거리에 보이는 이 수많은 페이크삭스 피플들이...전부..

나랑 같은 페이크 삭스 벗겨짐으로 고통 받고 있는건가 라고 생각하니 살짝 웃음.

 

 

그렇게 몇번 페이크 삭스를 신어봤는데 묘한 공통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오른쪽만 벗겨져요.

왼쪽은 잘버팁니다.

 

그렇다면 ?

내 오른쪽발이 이상하던가  요양말의 오른쪽이 불량품이던가.

후자라는 생각에 한번더 모험을 해봤습니다.

 

이번에 구입한건 밴드가 있는 타입

 

뽐뿌에서 검색.

그나마 잘 안벗겨진다는 페이크 삭스를 구입해봤죠.

4켤레 3900원인가 (무배) 줬던듯 -_-

 

물론 이 상품에도 역시 갖가지 댓글평이 있었는데요.

"이것도 잘 벗겨진다."

"너 판매업자지?"

"이게 안벗겨진다고?"

"아니다 잘안벗겨진다"

"쿠폰먹여서 남들보다 1000원 싸게샀어요"   (그와중에 자랑하는 피플-_-)

등등등 뭐 이런이야기들로 불타오르고 있었죠. -_-;

아무튼 이날도 뽐뿌는 평화로웠습니다.

 

일단 몇가지 페이크삭스들의 상품평을 읽어보니 복불복이라는 자체 결론.

무엇보다 착용자의 발모양과의 궁합이 중요하지않나 라는 생각이였죠...-ㅅ-

 

...며칠후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재미있는점은 (이걸 재미있다고 해야하나 -_-)

판매 페이지의 안내에는

배송시 요구사항에 원하는 색상을 적으면 요청한 색상으로 발송한다고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하얀색으로 부탁합니다" 라고 적었으나.

도착한건 검정색 하얀색 회색 살색 4가지 -_-

 

뭐야....이럴거면 아예 원하는색을 쓰라고 하질말던가 -ㅅ-;;;;

색상 선택은 왜 하라는거였는가!! 나름 컬러선택에 신중을 기해서 요청했는데...

뭔가 거절당한 기분이였지만 좀 재밌긴했습니다

 

아무튼 굉장히 쿨한 판매자였습니다 -_-

 

 

종이틀에서 벗겨내면.

 

엄청 작아집니다 -_-

남자용인데 작아요 -ㅅ-

제 발이 남자치곤 작은발인데 (270 입니다 신발 선물하실분들은 참고하세요 으잌-_-;; 죄송합니다.-_-;;;)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아보임.

 

페이크 삭스들은 대부분 이렇게 뒷부분에 실리콘 처리가 되어있죠.

(제 생각인데 요 실리콘들은 그닥 큰 역할을 하진 못하는듯 -ㅅ-)

 

일단 첫착용.

발에 꽉 낍니다 -_-

(자세히 보시면 엄지발가락이 튀어나오려고 함 -_-;;;   강제 시스룩 -_-;;;;;)

꽉 껴서 그런지...

다행스럽게도 안벗겨지네요.

발에 피가 잘안통하는 느낌이지만. -_-

안벗겨진다는게 중요합니다.

페이크삭스니까요 -_-

 

 

페이크삭스라는게...

신발 신을때에는 이쁜데....

양말만 신고있으면 어딘지 모르게 얍삽해보인다는 -_-

 

다른색도 신어봤습니다 -_-

역시나 강제시스루 2 -_-

 

제 생각인데... 저보다 발큰 남자들에게는 너무 작을듯...-_-;;

==> 실측사이즈를 꼭 확인하자

 

조금 작고.

발가락이 시스룩이 되었지만.

그래도 참 다행스럽게도..

이번에 구입한건 안벗겨지더군요.

 

페이크 삭스를 신는다고 갑자기 패션피플이 된다거나 하는거 아니였습니다만.

이젠 패션 좀 안다는 지인들에게 양말구박 당하는일은 적어질거라 생각해서 만족스럽습니다 -ㅅ-

이제 페이크 삭스도 구입했으니 슬립온을  구입할 차례인가요? -_-

역시 패션피플이 되기 위한길은 참 멀고도 험하네요 -_-

 

p.s.

제가 이래뵈도 패션플로거입니다. -_-;;

뷰티 체험단도 해본적이 있고 -_-;;

패션상품 체험에 몇차례 "응모"한 기록도 있어요. (담당자의 선견지명인지 다행스럽게도 대부분 다 탈락  -_-)

 

그래서 저의 패션 관련 글들을 몇개 모아봤습니다 -_-

 

겨울대비1탄] 패션테러리스트 유니클로에 가다. 피코트와 히트택

패션은 어렵다. 자라(ZARA) 후드티 구입기?-ㅅ-

남성헤어스타일 무리수-_-. 어느 애매한 모히칸 스타일의 슬픔

[hermoney의 패션테러리스트시리즈] [유니클로 카라티] 드라이피케폴로셔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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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저의 지갑과 함께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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