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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데일리_밥

[자취생의 식사시간] 소세지 스파게티 만들기

by hermoney 201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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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

제가 대체로 아무거나 잘먹는 편입니다만...

그래도 가끔은 뭔가 밥말고 다른 맛난게 먹고 싶고, 그렇다고 또 음식을 만들기는 귀찮을때가 있습니다.

바로 이날이 그랬는데요.

 

저는 그럴때 보통 찬장에 쟁여둔 스파게티를 꺼내게 됩니다. 'ㅁ'

 

이날도 그랬죠.

아~ 밥을 먹어야하는데~

하는데~~~

..........라고 궁시렁 거리면서 밥이 아닌 다른걸 찾기 시작 (-_-)

그렇게 찬장을 발견한 마카로니 입니다.

 

마트 할인판매 코너에서 데려온 아이인데 아마 유통기한이 간당간당 할겁니다.

(그러니 할인판매 코너에서 만날수 있었겠지요 -ㅅ-)

 

스펙은 요렇답니다.

 

그동안 테스코의 파스타 제품을 몇가지 구입해 본 경험으로. 테스코 파스타에 대해 몇줄 적어보자면.

 

- 딱히 별 특색이 없다. (.......-_-).

- 할인코너에 자주 등장한다..

이정도?'ㅁ'

 

뭐 이건 단점이 될수도.. .장점이 될수도 있겠네요.

저런 이유들로인해 테스코 파스타는 저에게 자주 선택 되곤 합니다.

 

자..그럼 물 끓이구요. 

 

찬장을 열어서.

  

소금을 꺼내서 조금 넣어줍니다.

파스타류를 삶을때 물에다 소금을 넣어주면.

..........음..뭐라고 하더라... (갑자기 기억이 안나는..-_-)

 

밀가루, 글루텐, 삼투압, 쫄깃쫄깃, 성공적.

 

뭐 이런단어들이 머리속을 왔다갔다하는데 설명하려니 어렵군요.

아무튼 파스타 삶을때 소금을 조금 넣어주면 좋다고 합니다.. (...-ㅅ-)

 

 

물끓이는걸 기다리면서 잠시 자취방을 둘러보니.

정리해야 할 공간이 눈에 딱 들어오네요.

아..저기 빨리 치워야하는데...

괜시리 마음이 급해집니다만...

제 마음이 조급해지려할때면  종종 6년전 처음 자취생활을 했을때의 제 방을 생각합니다 (.......-ㅅ-)

 

그래 이정도는 뭐...'ㅁ'

그때랑 비교하면...뭐

마음이 다시 여유로워 졌습니다.

 

물이 끓기시작하니

 

마카로니를 넣어줍시다.

 

마카로니만 넣으면 왠지 심심할거같아

스파게티도 조금 추가하기로 했어요.

 

청정원 스파게티면은 아마 스파게티 소스를 구입했을때 같이 붙어있던 아이로 기억합니다. -_-;;

 

마카로니를 넣었으니 이번에 면은 요정도만 쓰기로 하지요. 'ㅁ'

 

(보통 마카로니와 스파게티면을 함께 삶을경우. 

마카로니가 면보다 두껍기때문에 마카로니를 끓는물에 1분정도 더 먼저 집어넣는다고 합니다.

저는 의도한건 아닙니다만 우연히 올바른 순서대로 넣게 되었네요 +_+)

 

소스는 이걸 사용합니다.

역시 예전에 마트에서 할인했던 아이. -ㅅ-

 

좋은 소식이랄까요.

냉장고에서 이걸 발견 !

얼마전 어머니가 주신 소세지입니다.

(엇? 지금 보니 유통기한이 지난 상태였군요......-_-)

 

한방에 다 먹긴 아까우니

 

적절하게 4개만 투척. 'ㅁ'

 

그러고보니 어차피 삶아야하는 소세지인데

이렇게 하면 자동으로 삶아지는 효과까지 !

 

4분쯤 지난후.

마카로니를 하나만 살짝 건져서 익힌 정도를 확인합니다

 

저는 눈으로 봐서는 잘 몰라서..... 그냥 하나 먹어봅니다-_-;; 

들어보니... 벽에다 집어던져서 벽에 착 달라붙는지 안붙는지.

그런식으로 익힌 정도를 테스트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럼 주방벽은 누가 청소하는가...-_-)

 

자 이제 물을 버리구요.

(언젠가 이 과정에서 다량의 파스타가 싱크대 바닥으로 낙하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안돼-_-

...은근히 세심한 컨트롤을 필요로 하는 과정 입니다 -ㅅ-)

 

이제 가스렌지를 약불로 조절하고

 

올리브유를 살짝 투하.

 

 

볶아줍니다'ㅁ'

 

그리고 소스투하 !

 

그후에는 30초 정도 더 볶아주면 완성 하게 됩니다.

 

 

그대로 테이블(-_-)에 올려주면 식사준비 끝'ㅁ'

 

라면보다는 손이 더 가긴하지만 이정도면 요리하기에 크게 어려운 편은 아니지요'ㅁ'

 

 

당연히 (?)

맛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뭐 한입 먹다가 놀라서 춤을 출 정도는 아니고 (-_-)

충분히 예상가능한 맛이라고 해야하나요.

딱 그정도로 적당히 맛있네요.

(만들어진 소스를 사용하는거니 그만큼 제가 맛에 관여할 부분이 적습니다.. 다행스러운 부분이라고 해야하나.. -_-)

 

특히... 소세지와의 궁합이 좋았구요. (이놈의 소세지는 도대체 안어울리는곳이 어딘지 모르겠네요.. 만능 식재료 인듯 !슈퍼맨)

 

문제점이라면 역시 일단...제작비?

스파게티 소스들이 면에 비해 다들 너무 비싸요............ -ㅅ-

코스트코에 저렴한 대용량 소스가 있다는 소문이 있던데 조만간 한번 출동해야 할듯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점은...

면과 마카로니를 동시에 넣었더니...

수저로 먹기에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젓가락을 또 꺼내자니.

괜히 설거지거리를 늘리는거같기도하고.

중간쯤 먹을때까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수저로만 먹었는데

뒤늦게 젓가락을 사용하면 뭔가에 패배하는 기분 (...그래서 끝까지 수저로 면을 퍼먹었습니다. -_-....)

 

 

소스의 가격부담만 제외한다면 난이도대비 괜찮은 식사가 아닌가싶네요'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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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 맛있는 하루되시길 +_+)/

 

 

p.s

이번 주말도 자전거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육체노동은 별로 해본적이 없는 몸이라그런지 근무는 즐거우나 다음날은 근육통이...-_-;;

운동한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_-;;

 

 

이 포스팅은 저의 지갑과 함께 합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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