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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데일리_밥

[자취생의 식사시간] 주말은 역시 라면'ㅁ'

by hermoney 201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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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주말.

자취생활을 하다보면

가끔.  (혹은 자주 -_-)

요리하기 싫은 순간들이 찾아오기 마련 입니다.

저에게는 이날이 그랬습니다.

 

요리하긴 귀찮은데.... 배라도 고프지 않으면 좋으련만

이거 참... 매달 청구되는 휴대폰 요금처럼 배고픔은 또 다시 찾아 왔습니다 -ㅅ-

 

배달 음식을 시켜먹거나 나가서 사먹고 싶은 욕구를 꾹꾹꾹 누르고 (요즘 저는 엥겔지수 낮추려는 노력중입니다 -ㅅ-;;)

뭐라도 쉽게 먹을만한게 있을까싶어 찬장을 열어보니  안성탕면 두개가  저를 반기네요

안성탕면.

나름 농심의 스테디셀러중에 하나 이지요.

 

스프는 분말스프하나.

요즘 라면 답지않은 심플한 구성.

 

이제 가스렌지에 냄비를 올려놓고.

김치통을 꺼냅니다.

 

후후후.

주말에 라면으로 떼워도 행복할 수 있는 이유.

어머니표 총각 김치 입니다.

 

예전에는 그냥 김치통  그대로 꺼내서 먹었는데요 (-_-)

그렇게 하면 김치의 상태가 유지되는데 악영향을 준다는걸 몇번 몸소 체험.(=_=)

 

그후부터는 이렇게..

작은 반찬통에 덜어서 먹습니다.

 

물이 다 끓었네요'ㅁ'

 

스프투하.

면투하 !

 

.....면까지 다 집어넣고 나서 깨닫습니다.

아............. 물이 많다-_-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건 스프 투하하기전이 마지막 찬스.

지금에 와서는 이미 늦었습니다.-ㅅ-

 

냉동실에서 밥을 하나 꺼내서 책상위에 세팅 합니다.

 

음...

저번에 밥을 했을때 조금 태웠죠 -ㅁ-;

그때의 카르마를 지금 받게 되네요-ㅅ-

게다가 라면에 물은 너무 많고.

하지만 괜찮습니다.

 

이게 있으니까요.

 

잘익은 총각김치 하나면 이미 게임오버.

얼마전에도 어머니가 배추김치 가져가라고 전화를 주셨는데..

요 총각김치 때문에 배추김치 가지러 본가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안들정도 -_-

 

먼저 면을 2/3 정도 먹구요.

 

그다음에는 밥을 말아먹습니다.

수저는....

설거지양 간소화를 위해...

모닝커피를 마실때 사용한 티스푼을 사용합니다.

(너무 작아서 먹을때 고전함..-_-)

.....에......이건 조금 미련한 짓이였다고 고백합니다..-ㅅ-

 

클리어.

 

그리고 다음 식사시간.

 


메뉴는 역시 라면 입니다 -_-

이날은 어째 영 움직이기가 싫더라구요

(그런날이 있습니다 *-_-* 마냥 딩굴딩굴 하고 싶은 그런날 -_-)

 뭐....하루에 두끼 정도 라면이야~ 'ㅁ'

 

사실 점심은 우유한잔 마시거나 그냥 거를까도 생각했었는데..

막상 배고픔이 느껴지니 저는 저를 다시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안되더라구요..

네..저는 굶는건 못하겠어요

 

 

아까 먹은 냄비는 설거지를 아직 안한 상태.

새로운 냄비를 꺼냅니다.

냄비가 많으면 이런점이 참 좋아요 아하하하 'ㅁ'

 

단점은...

요냄비는 작아서

 

이렇게..

젓가락으로 꾹꾹 눌러야 면이 쏙 들어갑니다.

 

다시 냉동실에 있던 밥을 하나 해동하구요.

테이블 세팅을 완료합니다.

냉장고에 잠들고있던 큐브참치도 꺼냈어요'ㅁ'

 

문제는..........

아까 만들었던 라면에 물이 너무 많아서...

그걸 의식하고 만들다보니

이번에는 또 물이 너무 적은..........-_-;;;;;;

 

ㅁㄴ아럼ㄴ아ㅣ럼

ㄷ렂ㅁ다ㅣ럼ㅈ다럄론ㄻㄴ

ㅇㄹㄴㅇ마럼나럼ㅈㄷㄹ

바보냐 분노2

ㄹ머ㅏㄴㅇ러먀ㅏㄷ럼ㅈ다러

ㅁㅈㄷ럼냐ㅏ럼낭럼

ㄹㄴㅇ러ㅏㄴㅇ론ㄿ늉롶ㅇ

ㅇㅍㄴ어ㅕㅗㅎㄻㄷㅈㄱㄹ

 

어쨌거나 이번식사도 클리어 -_-

 

 

그리고.........

저녁이 되었습니다.

 

한참 미드를 보던중.

저녁쯤은 안먹어도 되겠지 하고 버텨보다가

9시쯤 배고파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_-;;;;;;;;;;;;;;;;

 

안성탕면은 아까 모두 소비했기에 (...-_-)

몇달전에 구입해두고 방치된 둥지냉면을 꺼냈습니다.

 

물이 끓는 동안.

과자를 먹습니다 -_-

 

초콜렛 코팅 다이제스티브.

이것도 금단의 과자죠 -_- (칼로리짱짱맨 -_-)

통밀이 들어가있기에 식이섬유가 풍부하다고 하는데.

칼로리 역시 풍부하기에..

신중히 섭취해야합니다 -ㅅ-

 

물이 다 끓어서 면을 넣으려고보니.

 

여태까지 수십년간 인생을 살아오면서

라면을 한개만 끓여먹어서 만족한 적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런적이 한번도..

없네요. -_-

 

 

결국 사리면도 하나 사용하기로 결정.

 

면의 특성이 각각 다르니까요.

 

냉면을 1분정도 먼저 넣은후.

그후에 사리면을 넣습니다.

 

둥지냉면에 들어있던 숙성 비빔장 한개로는 간이 모자랄거같아서

이걸 꺼냈습니다.

(비빔면 스프만 따로 판매하는곳이 있을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ㅁ')

 

냉면과 라면의 조화!

색이 다른 두가지 면의 어울림.

비쥬얼적으로는 꽤 만족스럽습니다.

 

양념장 스프하나 넣구요.

 

초장을 살짝 추가합니다.

 

자 그럼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음........

맛있네요. *-_-*

아니 막  귓속에서 아베마리아 마구 울려퍼지는 그런맛까진 아니고..

비빔면에 기대하는 기대치를 적절히 충족시켜주는 맛이랄까요.

 

제가 입이 둔한건지

의외로 둥지냉면 2개 끓일때와 비교해서 맛에 큰차이가 없네요.-_-;;;

식감도 오히려 질긴 냉면쪽보다는 사리면쪽이 좋았구요.

 

이런식으로 면이 하나씩 있을땐 섞어 먹는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어쨌거나 저녁식사도 클리어 굿보이

 

 

그렇게 하루에 세끼를 라면과 함께 했는데요.

 

 

다음날 일어나니

라면의 위력일까요..나트륨덕분에 과다섭취한 물때문일까요..

온몸이 부어있네요-_-

특히 얼굴쪽..-_-

거울을 보니 이거참... 내 얼굴인데 내가 못봐주겠... (..이건 뭐 평소에도 그랬지만...-_-)

......역시 하루 3끼를 면으로 먹는건 권장할 만한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귀찮아도 밥은 챙겨먹는게 좋겠습니다. T_T)

 

 

읽어주셔서 고마워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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