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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고양이 10마리와 함께 사는 집.

by hermoney 2014.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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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인 '박장군'네 집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여자애인데 별명이 왜 장군이 되었는지는...-_-;;)

동물...고양이를 참 사랑하는 친구이기도하고..

임시보호중인 길냥이들과 입양이 파양된 고양이까지 잠시 맡아두고 있는 상태라..

고양이가 어찌어찌 한마리씩 늘어가게 되어...

현재 이 집에는 고양이가 총 10 마리가 있다고 하네요.  (oh my....g..=_=;;;;;;;;;;;;;;;;;;;;;;)

 

 

what the....

친구집에 들어가서 본 처음 풍경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 입니다.....-_-;;;

 

물론 이분들도 인상적이였구요...  (지름신 옵니다..-_-;)

 

다들 자고 있다가 저를 보고 일어납니다.

 

너는 누구냐 닝겐  (...-_-)

원래 눈이 저렇게 생긴건데.....(...-_-)

제 입장에서는 뭔가.. 수상한 놈 쳐다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_-;;

 

................=_=

 

한마리씩 다가와서 수색하기 시작.

 

이당시 카메라에 마운트하고 있던 렌즈는  23mm.....

최소 초점거리가 28cm라 조금은 떨어져있어야 하는데.....

애들이 너무 가까이에 다가와서 ... -_-;;

 

신분을 밝혀라 닝겐.

 

ID 체크중? -_-;;

 

 

이 아이의 이름은 옹이 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집에서 제일 순하지않나 싶어요. (다른 말로는 둔한.....-_-)

 

뭔 동물이 낯선 사람이 왔는데에도 경계가 하나도 없는...

일단 계속 자네요....-ㅅ-

 

 

그리고 이분은....

이집 고양이들 중에서 서열 1위인.

양이.

암컷입니다.

 

매서운 눈을 하고 있습니다만...

실상은 애교가 많은 개냥이.

 

개냥이  : 개처럼 사람을 잘 따르는 애교 많은 고양이를 뜻하는 신조어로 애묘인들 사이에서 자리 잡은 단어이다.

(인터넷 국어사전에서 검색한 결과.. -_-;;)

 

저의 매직핸드로 스담스담.  (엇 갑자기 쳐진눈으로 변신 -_-)

 

골골골 하는 소리를 내면서  

 

눈에 힘이 풀리기 시작.-ㅅ-

 

참고로 서열 2위는 요 아이 입니다.

이름은 반야.

역시나 암컷.

 

서열 1위, 2위가 모두 여성이라는 점에 주목... -_-;;

이쪽 세계도 초식남이 늘고 있군요...음..

 

친구집 벽에 있던 장식.

아이언 캣..?

무초 리브레?

도로시 캣? -ㅁ-

...음.. 긔엽긔 *-_-*

 

안방에 있던 다스베이터와 스톰트루퍼 피규어에 이어 지름신이 또 찾아옵니다 -_-;;;;

 

 

애들이 은근 살갑네요.

안만져주면 이렇게 슬쩍 다가옵니다.

제 발위에 앉기도하고...-ㅅ-;

 

애교가 철철.

 

이 아이의 정면샷은 이렇습니다.

뭔가 착하고..밋밋하게 생긴 느낌?  (...-_-;;)

이름은 모르겠어요..

친구집에 고양이가 3마리가 넘어가면서부터..

이름을 다 못외우겠던...=_=

 

친구 블로그에 가서 찾아보니 이름이 시바 네요.

왜 이름을 욕으로 지엇나  싶어서 다시 자세히 읽어보니 심바 -_-;;

 

 

그리고 이쪽은...

 

우잉?

이분은....

배트맨? -_-

 

 

이 사진은 인터넷 영화 포스터에서 가져왔습니다.

 .......-ㅅ-;;;;;;;;

얼굴패턴이 딱... 배트맨이네요 -_-;

 

이 사진은 인터넷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출처를 열심히 찾아봤으나 출처는 미정..T_T

 

인터넷에서 배트맨으로 검색하다보니  이런사진이 나오기도......-_-

 

이름은... 산타 ..라고 하네요..

친구의 네이밍센스에 극실망.

저런 멋진 패턴을 가진아이에게 산타라니..털썩.

 

배트맨...이라던가.

다크나이트 라던가.

베일 이라던가 (크리스찬 베일..-_- ... 배트맨역을 맡은 배우이름 -_- )

멋진 이름이 많은데...

 

 

배트맨..

아..아니 산타는 ...

 

덩치는 크지만

 

(친구 신랑 바지에 뭍은 털들에 주목...-_-.. 고양이는 털이 많이 빠지는 동물이라..  실내용 바지가 필요할듯..-_-;;)

 

애교가 넘치더군요.

 

저는 특히 고양이들의 이런 포즈를 좋아합니다.

 

요런 포즈요.

 

그후로는 계속..딩굴딩굴하면서..

친구와 친구 신랑, 친구의 고양이들과 놀았습니다.

 

워낙 사진을 많이 찍어서...

놀았다기보다는 고양이 출사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데.....-_-;;;;;

애들이 귀엽다보니... 카메라를 손에 놓을수가 없네요-ㅅ-;

 

 

친구신랑이 누워서 고양이 장난감을 살살 흔들면.

 

 

여기저기서 마구 난리가 납니다.

 

얘는...

이름이 "하울"인데..

임시보호중이라고 합니다.

 

애기냥이라그런지 똥꼬발랄.

(예전부터 느낀건데.. 고양이들은 특히 어릴때 참 발랄한거같아요.... 그러다 조금 자라면 왠지 뚱~해지고 세상다 귀찮은듯한 표정으로 바뀌게 되는거 같고...-_-;;;;)

 

너무..활기차고 호기심이 가득-_-

 

뭔가 흔들흔들 거리는게 보이기만 하면.

 

이거..보기보다 아픕니다..-_- 아니 아프다기보다 따끔 -_-  (발톱때문에...-_-)

 

일단 펀치를 날립니다.

 

.....-ㅅ-

 

 

아무튼...

새로운 주인을 찾게될때까지 친구의 사랑의 듬뿍 받게 될 듯하네요.

 

발톱이 따갑다고하니..

친구가 즉석해서 발톱을 잘라주는 서비스까지 -ㅅ-;

개나 고양이 발톱 자르는거 어렵던데..

엄청 능숙하더군요.

 

근처에 있던 배트맨...아니 산타도 괜히 옆에 있다가 얼떨결에 발톱손질 중 -_-;

 

옹이도 장난감 *-_-*

뭐지 이 부끄러워하는 듯한 표정은 -_-

 

옹이는...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사심을 담아 몇컷 더 찍어봤습니다.

아아아... 저 멍한 표정...

 

반야는 옹이와는 정반대의 느낌.

채플린 수염(혹은 히틀러..)을 하고 있는 주제에

항상 어딘가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보이면 주시합니다.

(특히 저를요...)

 

어처구니 없게도...

새끼때에는 저를 엄청 잘  따랐는데 조금 컷다고 저를 잊었나봅니다...하하.......................

 

반야의 새끼때모습 =>  [박여사님집 고양이] 브리티쉬숏헤어 / 스코티쉬폴드 /코숏 http://hermoney.tistory.com/551

 

 

그래봤자

매직핸드로 스담스담하면...

골골골...

 

얘는...

아..이름이 기억안나네요 -_-;;;;;;

아무튼..

옷방에서 혼자 격리중인 아이 입니다.

추측컨데...

중간에 들어와서 격렬한 서열다툼을 하다 격리된게 아닌가 싶어요.

 

혼자 방에 있어서 외로웠나 봅니다.

앉아있는데 제위로 쑥 올라와 앉네요.....-_-;;;

 

그리고는 막 머리로 제몸을 비비고 난리도 아닙니다..

애교가...-_-;;;

 

얘네 둘은..... 겁이 많은건지.... 가족외의 사람은 무서워하더라구요.

제가 이집에 오는 순간부터

계속 쭈욱~ 저 구석에 숨어있습니다.

 

얘들도... 예전에 친구가 외출했을때 고양이 봐주러 이집에 와서...

제가 밥도 주고 그랬는데....T_T

배신자들..T_T

 

당시의 글 -_- => 허집사, 친구집 고양이와 함께하다.  http://hermoney.tistory.com/865

 

 

고양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 답게..

친구신랑은  누워서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하며 왼쪽손으로는 고양이 장난감을 흔드는..

멀티 테스킹을 구사합니다. -ㅅ-;

 

 

이제 집에 가야할 시간.

(중간에 누워서 책보다 잠깐 졸고 그랬더니 시간이 휙 지나간......-_-;;)

서열1위인분에게 작별인사를 합니다.

 

우흥 *-_-*

 

괜히 꾹꾹 찔러보기도...-_-

 

 

친구가 길거리에 버려진 길냥이를 잠시 데려다 보호있는 있기도하고..

입양을 보냈으나 파양되어  (주인의 변심 등등 으로....)

다시 돌아와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아이들도 있고..

하다보니 친구집에 고양이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가끔 찾아가보는 입장에서야 귀엽고 좋은데...

함께 사는 친구가 조금 걱정되는것도 사실... 

(동물과 함께하는건 생각보다 많은 책임과 희생이 따릅니다.. 저도 그래서..못기르고 있어요..집을 자주 비워서..T_T)

도움도 별로 못주면서 괜히 잔소리만 하는게 될거같아서...

그냥 마음속으로 화이팅을 외쳐줬습니다..-_-

 

빨리 다들 새로운 좋은 주인들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친구네집 고양이 시리즈(?)

[박여사님집 고양이] 브리티쉬숏헤어 / 스코티쉬폴드 /코숏 http://hermoney.tistory.com/551

[박여사님집 고양이] 고양이사진 입니다'ㅁ'  http://hermoney.tistory.com/555

[페르시안 친칠라 / 고양이] ... 허집사 이야기 =_=; http://hermoney.tistory.com/621

[박장군네 고양이사진] 브리티쉬숏헤어 / 스코티쉬폴드 / 코숏  http://hermoney.tistory.com/630

[친구집 고양이 사진] 브리티쉬숏헤어 / 스코티쉬폴드 / 코숏 http://hermoney.tistory.com/678

박장군네 고양이 사진. 양이옹이반야보리하레구우 http://hermoney.tistory.com/727

친구네 고양이 사진  http://hermoney.tistory.com/837

허집사, 친구집 고양이와 함께하다. http://hermoney.tistory.com/865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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