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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어머니 생일에 가본 분당동 중식집 미감

by hermoney 2014.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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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의 짐정리를 마친후.

어머니의 생일 기념 (...-_-) 외식을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부모님과 함께 수없이 외식을 나가본 경험으로는....

밖에서 먹는 음식은 부모님의 입을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결론 -_-

(예 : 갈비를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갈비집을 가면 별로 였다고 하심. -_-

그리고는 다음에 뵙게 되면 그 집이 괜찮았던거같다고 하심. 그래서 또 그 갈비집을 또 가면 별로라고 하심.. 이런식으로 무한 반복 -_- )

 

까다로운 고객님들 출동 -_-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_-) 두분의 입맛스타일이 다른데다가

(어머니는 해물찜 류를 좋아하시는데 아버지는 해물쪽을 안좋아하십니다..-_-)

비싼걸 시키면 (아들 돈써서 그러시는건지 -_-) 또 안좋아하세요...

그러므로 또 두분을 동시에 만족시켜드리기 어렵습니다......-_-

 

자식 입장에서는 어떤 식당을 함께가도 좋은 평가를 못듣는 단점이 있지요.. (이거 의외로.. 은근히 상처가 됩니다 -_-)

 

 

 

일단 예전에 부모님의 취향을 들어본 기억으로는..

두분다 중식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신거 같더군요.

 

그래서 이날 예약해둔 집은  분당동 미감.

제가 좋아하는 곳입니다.

 

예전에 한번 가본곳인데요.

다른건 모르겠는데 평일날 런치 코스 (인당 12000원짜리)가 정말  가격대비 구성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부모님을 만족시켜드리겠다 의기양양 했지요.

 

그러나..............

평일외에도..

공휴일에는 12000원짜리 런치 코스 안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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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큰맘먹고 인당 3만원으로 구성된... 12만원짜리 코스를 시키려고 보니

4인기준 코스라서....  3인용으로는 나오기가 어렵답니다..

 

슬퍼3슬퍼3슬퍼3슬퍼3슬퍼3슬퍼3슬퍼3슬퍼3슬퍼3

 

그냥 4인짜리를 시키고 남긴거는 포장해가면 된다고 했는데 부모님이 거부 -ㅅ-

 

결국 요리 단품으로 시키기로 했습니다..

 

 

어머니의 신중한 초이스.

 

 

내부는 이런 느낌.

오픈형 주방.

중식당 느낌의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인테리어나 식기는 깔끔한 느낌.  

 

주문을 하고 난후 10분쯤.

주방쪽 유리벽에 메뉴판에 없던 커플세트 라는게 보이더군요 (부모님과 커플세트를 먹기는 좀 그런가 -_-;)

커플세트도 구성이 괜찮아 보였지만 이미 메뉴를 바꾸기에는 늦었....-ㅁ-

 

밑반찬 (?)

개인적으로 오른쪽아래에 있는걸.. (야채볶음이라고 해야하나요 이름을 잊었어요..-_-)

굉장히 좋아합니다.

보통 여러번 리필해서 먹어요 -_-

 

라조기가 먼저 나옵니다 'ㅁ'

 

<- 아버지 "아 뜨거 "                                                                                         "어떤맛인가 함 보자"  어머니 ->

 

부모님의 다양한 표정을 보는건 외식의 또다른 즐거움 -_-

(이렇게 보니 부모님의 디스 사진이 될수도 있겠군요 -_-;;)

 

 

이번에는 탕슉.(..)

 

예전에는 물빠진 색감을 그리 선호하진 않았는데..요즘은 취향이 또 달라지는듯.

채도가 낮은 느낌으로 사진에 살짝 보정을 해봤습니다 -ㅁ-

 

 

손과 접시의 사이즈 비교컷.

양이 많은편은 아니에요...

 

 

이집은 식사류보다는 요리가 강한 집이라..

요리를 하나 더 시키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군만두랑

 

쟁반짜장을 시키셨습니다. -ㅁ-)a

 

쟁반짜장 확대해서 한컷 더 -ㅁ-

역시...

이집은 식사류보다는 요리쪽이 더 강하다는 느낌.

(항상 요리로 배가 부른상태에서 식사를 먹게 되어서.. 배부른 소리를 하는것일수도 -_-)

 

후식이구요'ㅁ'

 

둔감한 제입에는..

라조기는 괜찮았고 탕수육은 워낙 일반적인 스타일이라 무난하지않았나 싶어요.. (요즘 찹쌀 탕수육쪽에 워낙 꽂혀있어서 -_-)

식사류는 음..제 입에는.. 역시 이집은 요리를 하나 더 시키는게 좋지않나싶은..-ㅅ-)a

 

그래도 예전에 고기집을 갔을때보다는 만족하시는거 같아서 좋았어요.

다음에는 (공휴일이 아닌 -_-)평일날 오시라고 해야겠습니다.

그때 제가 좋아하는 이집의 평일런치 코스를 보여드릴려구요..

 

그래도 만족을 못하시면..  다음에는 아예 뷔페로 갈까 생각중 입니다. -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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