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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자취생의 방에 오신 부모님의 선물들 -ㅅ-

by 허머니 hermoney 2014. 10. 31.

오랜만에 부모님이 자취방에 찾아오셨습니다.

어머니 생신이시라 제가 본가로 가려고 했던 날인데...

전해줄 물건들이 많다고 하시면서 직접 오셨어요.

 

어머니 도착. 왠일로 정리된 자취방을 보고 놀라시는 눈치 -ㅁ-)v

 

집앞이라는 전화를 받고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방갑게 인사를 드리고'ㅁ')

가져오신 짐을 날랐는데.. 뭐를 이리 많이 가져오신건지...-_-

 

 

엄청 무겁더군요 -_-

 

덜덜덜 -_-;;;

창고에 넣어둔 살림 몇가지를 챙겨오셨다고 하네요.

 

 

일단 부모님이 가져오신 짐들을 풀기전에..

먼저 선물 (-_-)을 드리기로 했어요.

 

아버지의 리액션을 보니.

뿌듯합니다.

의외로 손편지를 좋아하시는듯... (...-ㅅ-;;;)

 

이번에는 어머니에게..

 

얼마들어있어?

 

 에개~~

 

 

어머니 표정을 담아두려고 사진을 마구찍었는데.

이날 찍은 사진 정리를 하다보니 저런 표정이  있어서..

한번 대사를 넣어보았습니다 -_-;;

(다음에는 돈많이 벌어서 용돈 더 많이 드려야겠어요....-_-;;)

 

전에 사용하시던 립스틱과 같은 색을 찾기위해 나름 고생했는데...어머니는 립스틱 색이 맞는지 별로 신경안쓰시던..-_-

 

 

정말 작은 선물들인데..

기뻐하시는걸보고 저도 참 좋았습니다.

제가  무심하고 무뚝뚝한 스타일의 아들이라 (...-_-)

그동안 생신선물은 커녕 생신을 잊고 그냥 지나쳐버린 때도 많았는데 많았는데 (...-_-;;)

반성을 많이 합니다...

 

2013년에 어머니 생신을 까먹을때의 글 -_-  아이쿠 http://hermoney.tistory.com/878

 

 

 

이제 예약해둔 식당에가서 외식을 하려고 했는데...

가져오신 짐들을 먼저 풀고 가자고 하시네요.

 

 

후라이팬

 

그리고 올리고당 -ㅁ-

 

얼마전 블로그에 후라이팬과 올리고당을 사야겠다라고 적은글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그걸 읽으셨나봅니다.

(요즘 종종 제 블로그를 읽으신다고 하시던데.  정말인가봐요 -_-;;;;;;;)

 

 

 

도마도 하나 주셨습니다.

펜으로 한쪽면에 하트 마크를 그리시더니만

도마는 한쪽으로만 쓰고 요 마크가 있는쪽은 바닥으로만 사용하라고 하시네요.

(왜 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ㅁ-)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 -ㅁ-

 

이건...찌든때에 사용하는 세제라고 하시는데..

어디에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ㅁ-;;

 

 

파도 주셨구요 (조만간 다져서 냉동실에 넣어두어야 겠네요. 일거리가 늘고있...-_-)

 

사과와 귤 방울 토마토등 과일도 가져오셨구요... (-_-)

 

 

이건 세탁용 세제.

(제가 사서 써도 되는데 몇번을 말씀드려도 왜 자꾸 가져오시는지 모르겠어요..T_T)

 

그리고 이건 압력밥솥입니다.

제가 사용하던 압력밭솥이 오래되었다고 이걸 쓰라고 하시네요.

 

 

밤과 대추도 있구요 (-_-)

 

반찬도 가져오셨습니다. -ㅁ-

멀리서 사진을 찍고있으니

뭘 이런걸 찍냐고 찍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니 사진 좋아하시는분들이 있다고 하니까 그럼 기왕 찍으려면 제대로 찍으라고 (...-_-)

반찬 뚜껑을 열어서 보여주십니다 -_-

 

김무침(?)

 

오징어채볶음.

 

명란젓 (덜덜덜)

 

감자조림입니다 'ㅁ'

 

똑바로 잘 찍으라고~ 이쁘게  이쁘게~

 

 

그다음에는..

역시나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스텐레스팬을 가져오셨어요

(깊이가 조금 있어서 이게 후라이팬인지 냄비인지 살짝 헷갈립니다.)

 

문제는 이거..

안쓰는 냄비도 챙기셨다고하는데..

냄비는 깜박하시고..

냄비 뚜껑만 가져오신..

 

깜박했네..호호호

하시는... 쑥스러운 어머니의 미소가..-_-

 

저도 은근히 깜박깜박 하는 스타일인데 (그래서 메모를 많이합니다..T_T)

누구 닮아서 그런가 했더니만...-_-

 

수저도 가지고 오셨습니다 -ㅁ-

 

똑같은 수저와 똑같은 젓가락.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젓가락과 수저를 모두 같은걸로 구성하면 상차릴때나 할때에 완전 편합니다 -ㅁ-;

 

 

(오늘 어머니 생일이 아니라 제 생일인가봅니다.)

 

 

그냥 사용하려고 했는데..

소독해야한다고 하시더니만

 

베이킹파우더와 식초를 넣으시더라구요.

 

 

 그후에는 잠시 삶아줍니다 -ㅁ-

 

고추장도 가지고 오셨는데요.

사랑이 넘치시는건지 (-_-)

너무 꽉꽉 담아오셨더라구요..

 

얼마전 고추장을 그릇에 너무 가득담아두었다가 폭발한 일이 있어서 (-_-)

저는 이걸 보고 화들짝.

 

참고글 뻥이요 -_-  http://hermoney.tistory.com/1103

 

 

이렇게 하면 터진다고 하니 옮겨주셨습니다.

(제가 한다고해도 못하게 하세요..아..T_T 나름 자취 6년차의 실력자(?)인데...-_-)

 

 

어머니표 총각 김치도 있었습니다.

이것만 있으면 당분간 식사는 걱정없지요 +_+

 

그리고 이건..

식기건조대 'ㅁ'.

예전에 제가 자취방에서 사용하던건데 부모님께 잠시 맡겨두었던 물건.

 

 

현재는 이런 식기건조대는 이런걸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그릇 수납은 많이 되는 대싱크대가 너무 정신없어 보여서 (살림하다보니 의외로 이런게 신경쓰이던..-_-) 

다음에 자취방에 오실때 다시 달라고 말씀드린걸 기억하셨나봅니다.

 

 

이렇게 보니 왠지 굉장히 허전한 싱크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ㅁ-)

 

 

마늘도 주셨구요.

(언젠가 또 자취방에 앉아서 마늘까고 앉아있겠군요 저는..-_-)

 

이렇게 보니 참 많은걸 주고 가셨네요.

어머니 생일이라고 나름 선물도 준비했는데 정작 제 생일같은 기분입니다.

 

부모님이 오실때마다 너무 많은것들을 가지고 오시다보니 부모님이 오시는게 조금 부담스러울때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내가 독립했다는걸 인정안해주시는건가 싶어서 서운할 때도 있었는데요. (배부른 소리죠 -_-;;;;;)

지금은 마냥 감사한 마음으로 받고 있습니다.

(그만 가지고 오시라고 말씀드려도 가져 오시기도 하고...-_-)

 

이제 짐 정리도 다했겠다 부모님과 함께 맛있는거 먹으러 가야겠어요'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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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꾹 부탁드려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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