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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자취방 오아시스 -_- 방바닥에 물이 올라올때 -ㅅ-

by 허머니 hermoney 2014. 10. 23.

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

여행사진을 정리하다가 몇달전인.. 장마철 시즌의 사진들을 발견했습니다.

(....-_-)

 

지하 자취방과 장마철.

척봐도 뭔가 아름다운 풍경이 나올만한 조합은 아니지요 -_-;;;;

저로서도 다시 떠올리고 싶은 추억은 아닙니다만. (-ㅅ-)

기왕 찍어둔 사진들을 발견했으니..  그때의 기억들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때는 얼마전 한여름.

며칠연속으로 비가 주구장창 내리던 때.

 

너무나도 놀랍게도(...-_-) 저는 설거지를 마친후 쇼파로 돌아가려던 참이였죠.

그런데.......... 방바닥에 있던 물을 밟게 됩니다.

 

음?

왜 여기에 물이?

처음에는 설거지하다 바닥으로 튄 물인줄 알고 대수롭지않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냉장고를 향해 가다가 또 방바닥에 있던 물을 밟게 되고.. -ㅅ-

뭔가 심상치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부근 이라고 써놓고 보니 왠지 사람 이름 같군요 -_-

 

물을 밟은 지점이...

뭐랄까..

설거지 하다가 튄 물이라고 하기에는 싱크대에서 너무 멉니다.

 

설거지하다 갑자기 흥겨워 춤을 춘다거나 하지않은 이상 저지점까지 물이 튈 일은 없습니다. (..-_-)

더구나  저는 설거지하면서 춤을 추는 스타일의 사람은 아니구요.

 

 

그렇게 방바닥 장판을 들어보고...

놀라게 됩니다...... 퀘퀘한 냄새에요........... -ㅅ-

 

으엨 -_-

뭐랄까..

장판 안쪽으로 물이 흥건했어용.

고여있는 물때문에 곰팡이가 생긴건지 쿠리쿠리한 냄새들이...-ㅅ-

 

이때 저의 충격을 전달해드리고 싶은데 (..-_-) 사진으로는 냄새를 표현할 수 없다는게 조금 아쉽군요-_-

(이런 냄새를 같이 맡게 하려는 이 심리는 뭔지 모르겠습니다만..-_-;;)

 

제가  안치우는것에 대한 내성은 강해도...

더러운 건 힘들어하는 스타일이라... (누군들 좋아하겠습니까만..-_-)

 

잠시 패닉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때...

이사갈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_-

 

 

일단 방안에 있던 신문지는 모두 동원.

장판을 최대한 들어올린후 물기를 닦고.

물로 희석한 락스를 뿌리고.

잠시후 한번더 닦아내고.

그후에는 곰팡이 방지제 (무슨 곰팡이 싹싹인가 뭐 그런이름이였음. .-_-)를 싹 발라줬습니다.

 

이때의 미친듯한 움직임 때문이였던건지 (-_ -)  냄새는 금새 없어지더라구요.

 

일단 급한불은 끈거같아 잠시 한숨을 돌리구요.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_-;

 

 

덜덜덜

이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꽤 많으시네요.

사연들을 읽다보니 원인을 찾지못해 주기적으로 물이 올라온다는 이야기도 있고..(..-_-)

화장실 공사를 했더니 갑자기 물이 올라온다거나..

외부와 내부가 온도차가 많이 나면서 생기는 결로 현상일 경우도 있고..

원인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_-

(원인을 찾지못하면 누수 탐지? 를 해야할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겨울도 아닌 여름이라.

결로는 아닌거같지만...

일단.. 주인아저씨에게 말하기전에 보일러를 한번 올려보기로 합니다 -ㅅ-

한여름 장마철에 보일러를 32도로 맞추니 기분이 참.

상쾌..하더라구요..  -ㅅ-

 

그렇게 며칠후.

장마철도 끝나고.

신기하게도

보일러를 틀었던게 효과가 있었던지

(아니면 장마철 비때문에 내부 어딘가에서 물이 잠시 넘쳐서 방으로 샌거였던가 -_-.. 그렇다면 내년 장마철에는 또 이런일이 발생한다는건데 음..-_-)

 

며칠이 지나자 물기가 싹 없어졌습니다 -ㅅ-

설마 정말 결로 현상이였나..싶기도하구요.

그래서 일단 집주인아저씨에게는 같은 일이 또 발생하지않는한 보고하지않기로 했습니다.

(이 부분은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ㅅ- 빨리 이야기해서 사전에 처리를 해두는게 더 나을거같기도..-ㅅ-)

 

그이후네는 현관앞 복도도 너무 습해서 이렇게 신문지도 깔아두고요.

 

이렇게 보니 "최한화"... 사람이름 같기도..-_-

 

그러다.. 현관문에 붙여둔 최강한화 (..-_-)글자..

양면 테입 수명이 벌써 다한건지 "최" "강" 두글자가 떨어지기도.. -_-

 

....그렇게.. 저의 장마철에는 이런일들이 있었습니다'ㅁ'

자다가 형광등에서 떨어지는 물도 맞아보고 (...-_ -)

요리하다 불도 내보고 (...이건 순전히  제 잘못..-_-)

이 자취방에서 살다가 참 여러가지 일들을 경험해보네요 -_-

되돌아 보면 추억인데..-_-;

...다시 경험하고 싶진않은..T_T

 

이런일들때문에 가끔 이사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특히 지하 자취방이라는 포지션상 장마철이 특히 힘들어요 -_-)

그렇게 이사를 가버리면 왠지 무언가에 패배하고 도망가는 기분이라.. 안될거 같았어요.

 

자취방의 인테리어를 보강하고 정리와 청소를 잘해서...

정말 이 방이 떠나기 싫은 방이 될때에 !

그때 이사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여름이 끝난 시점부터 조금씩 움직이게 됩니다.

..드디어 쌓여있는 가구들을 버릴때가 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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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6

  • 뽀모네 2014.10.23 11:20

    그래도 보일러틀고 나아져서 다행이네요...ㅋㅋ

    난 언젠가...설거지하고 개수대에 물을 붓고나자 갑자기 발밑에 파도가 치길래 봤더니...ㅋㅋ

    씽크대안에...그 개수통이 떨어져서 물이 쏟아진거예요...ㅋㅋㅋㅋ


    그리고 또한번은..

    방바닥에 물이 흥건하길래..습기인가...하고 말았는데...아랫집에 천장이 까맣게 썩었다며;;;;;;


    사람불러 알아보니....보일러트니까....그 배관이 노후되서....보일러를 틀수록 방바닥에서 옹달샘이......보글뽀글...!! ㅠ.ㅠ


    결국 아랫집에 천장....벽지....우리집 방바닥 뜯고 배관 갈고....하여튼 그날 90만원 나갔었네요..ㅋㅋㅋㅋ


    내가...왜 이사가고싶어하는지.....알겠죠? ㅋㅋㅋ





    아마 그댁은.....낮은지대라.....여름에 습해서 그랬나봅니다..

    그냄새....난 알죠...ㅠㅠ

    말안해도.....다 알아요.ㅠㅠ


    흑!
    답글

  • 비가 2014.10.23 13:57

    흐아아.. 연배가 있는 집에 살면 저런문제가 없을수없죠.. ㅜㅜ 저희집은 3층인데도 곰팡이가 늘 심했었어요... 근데 일본 여행기는 언제 올려주시남요? +_+ 손꼽아 기다리고있습니다용..
    답글

    • 다행히 제 자취방은 장마철을 제외하면 곰팡이 문제는 없는편인데..

      가끔 이런일이 생기긴하네요 T_T

      (고맙습니다 흑흑 일본여행기 열심히쓸께요+_+)

  • BlogIcon yumi 2014.10.23 14:12

    저도 올해봄까지 살짝???지하인 방에 살아서 그기분압니다 ㅠㅠ 한여름 가만있어도 불쾌지수 만땅인데 습기때문에 보일러를... 전 곰팡이때문에 집주인하고 싸웠네요ㅠㅠ 땀찔찔흘려가며 여름에 고생하며 보일러 틀어댔는데 더안틀어서 그런거 며 저한테 몰아부치더라구요 집상태안좋은건 생각도 안하고... 곰팡이제거제 뿌리고 생난리를 쳤는데 제가 요령이 없어그런가 방이 글케 생겨먹어서 그런가 똑같더라구요
    답글

  • ㅇㅇ 2014.10.23 16:18

    천장 조명 나사틈으로 물방울이 툭툭 떨어지길래 주인집에 말했더니, 윗층 수도관이 낡아서 틈새로 물이 나오고 있더라구요. 수도관 공사하시던 분이 며칠만 늦었어도 터졌을 거라고 말씀하셔서 간만에 부지런하게 굴 길 잘했네 싶었습니다. 주인집에 말씀은 한번 드려보세요. 별 거 아니면 그냥 넘어가면 되는 거고, 생각보다 큰 문제일 수도 있으니까요.
    답글


    • 맞아요

      저도 천장에서 물맞은날 (..-_-)

      조명 틈사이로 물이 떨어지라구요.

      혹시 모르니 주인하저씨에게 말씀드려봐야겠습니다

  • 차차 2014.10.23 16:41

    보일러 노후로 저는 이사까지 했는데 ㅠㅠ 온수가 잘 안나오길래 그냥 몇년 썼는데 알고보니 배관 노후로 물이 새서요..ㅠㅠ 결국 이사했지요 ㅠㅠ 흑흑
    답글

  • ㅎㅎ 위에서 물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자취방이란 그런 곳입니다.
    답글

  • 눈팅 2014.10.24 02:05

    오오 가구들 버리신다니 기대되네요!!!
    답글

  • Favicon of https://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2014.10.24 06:28 신고

    뭔가 해결이 되기는 되었군요 .. 다행입니다 ..

    답글

    • 그러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알아서 해결이 되긴한...^^

      그래도 다시 여름되기전에 주인아저씨에게 말해보려구요'ㅁ'

  • Favicon of https://adino.tistory.com BlogIcon 아디노 2014.10.24 13:42 신고

    고생하셨네요. 콘크리트로 물이 스며드는 것이 가능하니까요. 결국 어디서 물이 샌다는건데 찾기 어렵죠. 에구구. 잘 대처하시길.
    답글

  • BlogIcon 나그네 2014.10.24 21:35

    방바닥에서 물이 올라올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네요~ 아~ 저도 상경해서 결혼하기 전까지 약2년정도 반지하에서 남동생이랑 자취해 봤는데요~ 정말 매일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미친듯이 들었던거 같아요^^;;
    답글

  • BlogIcon 비상 2014.10.25 14:31

    난방배관에서 누수현상일어날수있고요
    난방배관에서누수면 보일분에서물보충 하라고표시나죠
    반지하특성상 맨처음공사시 방수작업 허술하게했으면 힘들죠 후딱이사가는게 좋아요
    답글

  • Favicon of https://wimpyadult.tistory.com BlogIcon 야채채소 2014.10.26 00:39 신고

    고생하신 일화인데 재밌게 쓰셔서 웃음이 나네요.
    이부근과 최한화ㅋㅋㅋㅋㅋㅋ
    정말 정말 잘 봤습니다!!!!
    답글

  • 설거지김 2014.10.27 09:08

    최강한화가 될 수도 있겠어...
    김성근 감독이 가셨으니 ㅎㅎ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