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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허머니의 아주~~무거운 외출

by hermoney 201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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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머니입니다'ㅁ')

얼마전 자취방에서 안보는 책들을 정리하면서...

작은 중고책방을 열었던 적이 있는데요.

 

허머니의 중고책 가게  http://hermoney.tistory.com/1207

 

다행히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글까지썻는데 아무도 이용해주시는분들이 없으시면  그 뻘쭘함을 어떻게 넘겨야하나 고민하고 있었음 -_-)

 

너무.무겁고. 많...-_-

 

무려 15권 정도가 예약되었습니다.

택배를 한번에 5곳에 보내는건 처음해보는 경험이였는데..

따로따로 분류하는것도 은근히 헷갈리더라구요 -_-;;;;;;;;;;

(포장할 박스가 없어서 쇼핑백도 동원했습니다.)

 

원래는 맛난것도 구입해서 같이 넣어서 보내드릴려고 했는데.......

요며칠 안바쁜듯 은근히 바뻐지는 바람에 서프라이즈 선물작전은 실패.

정없게도 그냥 책만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T_T

 

50리터 등산배낭 등장.

 

아무튼 이제 우체국까지 운반해야합니다.

제 자취방은 외진곳이라 (...-_-) 우체국이 멀기때문에 한번에 일괄 배송한다는 작전이였는데요.

얼마후 그 생각이 아주 바보같은 생각이라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책들이 권당 평균 600페이지 정도 되는데 이책들을 전부 모아놓고 보니.....

이거 엄청나게 무겁더군요 -_-

 

다행히 어떻게 들어가지긴하더라구요 -_-

 

출발.

등뒤의 배낭으로부터 전해오는 이 묵직함이 -ㅁ-)b

괜히 풀패킹을 하고 비박을 하러가는 느낌이 들어서  잠시 설레였습니다. -_-;;;

 

 

그와중에 또 이렇게 쓸데없이 사진도 찍구요 -ㅅ-

 

지나가는 사람에게 카메라를 줘어주고  촬영의도를 설명해준후 (-_-)  우체국에 들어가는 포즈를 취하는건 생각보다 쉽지않은 일입니다. -_-;;;;;;;;;

(그런데 집에 와서 사진을 확인해보니 그사람 저보다 잘찍었네요-_-)

 

 

이제 우체국에서 박싱을 할차례.

책을 쇼핑백에 넣고 박스테입을 엄청나게 둘렀습니다. (나름 꼼꼼하게 한다고 했는데 어떨지는 모르겠...-ㅁ-;;)

 

포장이 끝난후.

이제 배송지 주소를 적은 스티커를 붙여야하는데.....

바보같이 포장만하고 이 박스가 각각 어느분께 가는 박스인지를 이름 표시를 쇼핑백 안쪽에 써놔서...-_-

다시 뜯어야했다는 슬픈전설이.................T_T

 

 

 

마지막쯤에는...

드디어 다 포장했다 !

라고 기뻐하는 순간.

박스안에 들어가할 책 한권이 밖으로 나와있는 광경을 또 목격하게 됩니다.

 

잠시 패닉  -_-

 

아...택배는 한개만 보내는거랑 여러군데를 한번에 보내는건 전혀 다른차원의 문제더군요 (아니.. 그냥 제가 바보인듯  -_-)

앞으로 인터넷 쇼핑할때에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문해야 할같습니다 -_-

 

무사히 배송을 마치고

복귀하는길에 또 쓸데없이 사진을 조금 찍어봤구요.

 

아. 가을이군요'ㅁ')

 

요즘 도토리랑 밤이 풍년인지 길에 많이 떨어져 있더라구요.  그걸 하나둘 모은분이신건지.. 이렇게 말리고 계시던..-_-;;

 

그렇게 무사히 귀가한후 송장번호를 이메일로 발송했습니다.'ㅁ'

딱히 대단한것도 아닌데 괜히 혼자 막 흐뭇해지더라는 -ㅅ-.

이런게 주는 기쁨인가 싶기도하고..( 생색내기는.....*-_-* )

 

뭐랄까..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정말로 존재하는구나 (가끔 실감이 안날때가 있어요-0-)

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무거웠다는 등의 글을 적었습니다만 실제로는 작업하는 내내 즐거웠어요^^

 

남겨진 비인기 책들은  곱게 포장해서 재활용 쓰레기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중고책방 덕분에 자취방이 조금은 넓어지겠네요'ㅁ')

 

ps :  다음에는 안입는 옷들을 정리하면서   허머니의 중고옷가게도 열어볼까 했는데...

워낙 제 옷들이.. 다른사람주기에 애매한 옷들이라 (-_-) 중고옷가게는 아마 오픈하지못하지않을까 싶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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