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5000원짜리 후라이팬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
어떤분이 댓글로 오래된 후라이팬으로 스파게티를 해먹어도 된다고 활용법을 알려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 5000원짜리 후라이팬. 반년이 지난후 http://hermoney.tistory.com/1128
그래서~ 이날은 후라이팬으로 스파게티를 만들어먹기로 했어요'ㅁ'
바로 요 후라이팬입니다.
오래 사용해서그런지 사진상으로도 벗겨진 코팅부분을 확인할 수 있군요 -ㅁ-;;
자 이제 재료를 찾아볼까요.
냉장고를 열어봅시다.
이번 요리의 메인 소스입니다.
culliart alfredo 바질페스토.
특징이랄까.. 기억나는점은.. 간이 조금 심심했다와... 제가 마트에 갔던 당시에 세일을 해서 구입했다 정도 랄까요.....? -_-
예전에 크림파스타 만들때 체다슬라이스치즈를 한장 넣으니 더욱 고소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또 체다 치즈를 넣어볼까 했는데 다 먹고 없더군요 -_-
체다 치즈 대신 스트링 치즈를 사용하기로 합니다 -_-;;
우유는 이거. (안넣어도 먹을순 있지만 안녛으니 너무 뻑뻑해지더라구요)
▶ 우유없이 만들어본 뻑뻑한 크림파스타-ㅅ- http://hermoney.tistory.com/1078
이제 면을 찾아볼까요.
(요리하는것보다 재료를 찾아서 손질하는게 더 힘든듯..-_-)
찬장을 열어봅니다.
옛날칼국수와 메밀면이 보이네요.
그리고...
에..........-_-
이상하다 -_-
저근처에 스파게티면이 조금 남아있었던거같은데 -_-;;;
살짝 패닉상태-ㅁ-
스파게티면을 찾아 온 찬장을
전부
뒤지기 시작했으나....
결국 못찾았어요.
꿩대신 닭이라고...
어쩔수없이 칼국수를 이용해서 크림스파게티를 만들어야하나........
슬퍼하던중 갑자기 머리에 번뜩.
냉장고 옆에 있는 렌지대 아래칸을 열어봅니다.
후후
스파게티면 발견 -_-
제방인데 제방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른다는게 함정...-_-;;;;;;;;
얼마전에 식료품 정리하면서 위치를 바꿔놨는데 그걸 깜박했네요.
(요즘 정리를 할수록... 이런식으로 사라지는 물건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분명 방 어딘가에 다들 잘 있겟죠.. -_-;;;;;;)
벤지 스파게티면.
터키산으로 기억합니다.
기억나는 점이라고 하면.. 역시나.. 제가 마트에 갔을때 세일을 했다... 정도? -_- (500g 짜리 4개에 2000원인가...)
싸고 무난하다는 점이 장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ㅅ-
이번에는 후라이팬으로만 요리를 하기로 했으니..
면도 후라이팬으로 삶기로 합니다.
물을 받고...
소금을 살짝 넣어서 끓어야하는데...
소금통에 소금이 다 떨어졌네요..-_-
다시 또 찬장을 찾아헤메기 시작 -_-
그렇게 5분정도가 지나서.. (..-_-) 찬장 깊숙한곳에서 소금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어째 이번 요리는 시작부터 험난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조심해야겠습니다 -ㅅ-
물이 끓는걸 기다리는 동안
주방앞에 서있다가 발견한 아이템.
astonish 주방 클리너?
어머니께서 주신건데..
받아놓고서는 아직 한번도 안써봤습니다. -_-
뚜껑을 열어보니..
음..딱딱하게 굳어있네요 -_-;;;
가루..타입으로 기억했는데...
나중에 시간되면 이걸로 가스렌지 청소나 해야겠어요.
보글보글'ㅁ'
그사이에 후라이팬에서 물이 끓기 시작합니다'ㅁ'
면은 이정도 사용합니다.
내가 이정도 먹으면 양이 딱 맞는구나 라는 정도를 기억해두시면 편리합니다.
저는 이렇게 엄지손가락 한마디가 남은정도가 딱 좋더라구요.
보통사람기준으로는 1.5인분 (혹은 2인분 -_-) 정도 됩니다... -_-
서가앤쿡 스타일이랄까...-_-;;;
끓는물에 면투척 !
앗.
면이 조금 깁니다.
저대로 두면 후라이팬에 닿는 부분의 면이 타기때문에..
도구를 사용하여 꾹꾹 눌러줍시다 -_-
이정도면 안심 -ㅁ-
그런데 살짝 문제랄까..
저 후라이팬이 두께가 얇은펜이라그런지.
물이 많이 안들어가서..
5분은 삶아줘야 하는데..
삶은지 3분쯤 지난시점에서 물이 모두 증발되어 버렸습니다 -_-;;;;;;;;;;;
물추가 ..-_-
다시 또 보..글..보..글...-_-
다시 끓입니다T_T
면이 삶아질 동안...
방 이곳저곳을 바라보면 정리계획 세워봅니다.
뭔가...
몇개는 가구를 버려야 좀 깨끗해질텐데..
아직은 딱히 아이디에서 떠오르지않는군요 -_-
조만간 가구버리기 설문조사 같은걸 한번 해보면 어떨까싶기도...-_-... (정보를 드려야하는데 맨날 정보를 얻어가는 블로거 군요 *-_-*)
면이 다 삶아졌으니 물을 버립니다'ㅁ'
읔.
물과 함께 몇가닥이 떨어졌어요T_T
아.. 내 피같은 스파게티가..T_T
주의합시다..-ㅅ-
이제 면을 소스와 함께 볶아줄 차례.
올리브유를
살짝 넣어주고요'ㅁ'
바질페스토 크림소스도 넣어줍니다.
세일하는 소스라 조금 얕봤는데 (..-_-) 바질향이 꽤 풍부하게 나더라구요.
소스 투척 !
읔.
소스를 투척할때 스냅을 조금 강하게 줬어야했는데...
조금 묻었네요-_-
저상태로 냉장고에 넣어두면... 재미나게 변하기 때문에(..-_-)
타월로 닦아줍니다.
체다치즈 대신에 넣게될 스트링 치즈는
가위를 이용해서 착착착.
그후에는 볶아주면 끝'ㅁ'
아 맞다 우유를 잊었군요 -_-
우유도 살짝 넣어줍니다 -_-
보글보글.
...볶으면서 생각합니다.
왠지 심심하겠는데.
이것도 나쁘진않겠지만 왠지 맛의 포인트가 없지않나싶어요.
그래서~
참치를 추가해보기로 합니다.
크림소스와 참치가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니 그러고 보니 스파게티 가게에서 참치 스파게티라는 메뉴를 본적이 없는거같기도한데..
뭐.. 괜찮겠죠.
배고픈 상태이기 때문에 인간이 먹을만한 수준이면.. 저는 만족할 수 있습니다.
(크림소스가 참치를 만나면 화학작용을 일으켜서 폭발한다거나 뭐 그런일만 생기지 않으면 됩니다...-_-)
캔을 살짝 개봉한후.
요렇게..
기름을 버려줍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굳이 기름을 안버려도 될거같은데 -_-
참치캔은 항상 저런식으로 기름을 버리고 먹었더니만
몸이 반사적으로 움직여버렸어요..
그렇게 참치를 투척.
(다행히 크림소스가 참치를 만나도 폭발하진않았어요 -_-)
아..이제 볶기만 하면 끝나겠구나.
먹을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예전에 크림파스타를 만들었을때 청양고추를 넣어주면 좋다는 이야기가 또 생각납니다.
(.... 원래 이런식으로.. 조금 충동적으로 만듭니다...-_- 그래서일까.. 같은 요리도..항상 그때그때 맛이 다 다르게 나오네요 -_-;;)
청양고추는 자주 사용하는 재료라 냉장고에 항상 몇개씩은 구비되어있습니다'ㅁ'
물로 씻어준후 가위를 이용해서
큼직큼직 잘라줍니다.
간보는중..-ㅁ-.. 간보는것치고는 너..너무 많은가..-_-
저크림소스는 그자체로는 맛이 조금 심심하니까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해줍니다.
아 힘들었습니다.
스파게티가 이렇게 만들기 힘든 요리였나 -_-
주방에 식재료 배치를 바꿀때에는 신중하게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ㅅ-
으하하하 완성입니다 +_+
양은 대략 이정도.
곧바로 테이블 세팅 들어갑니다.
이런 비쥬얼입니다'ㅁ'
맛있네욤 성공입니다
첫맛은 고소함 그리고 끝맛에는 바질향이 살살 찾아옵니다.'ㅁ'
중간중간 참치도 충실히 제맛을 내어주는거같구요'ㅁ'
전반적으로 살짝 느끼하긴한데.. 저는 느끼한걸 워낙 좋아해서...-_-
추가 사항 :
- 크림소스를 더 넣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후라이팬으로만 스파게티를 만드니 냄비 설거지가 생기지않아 좋았습니다-_-
- 참치가 어울리지 않는 곳은 어디인가 -_-
- 스트링 치즈는 정말 안녹더군요... 역시 체다치즈를 추천합니다.
- 파마산 치즈와 베이컨을 구입한다는 걸 또 깜박 -_-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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