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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

자취생, 현미를 구입하다.

by hermoney 201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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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이 다 떨어지는 바람에 한동안 쌀밥만 먹게되었습니다. -ㅅ-)a
쌀밥도 맛있긴하지만..
너무 쌀밥만 먹으니 뭔가 다른걸 섞고 싶어지더군요.

잡곡은 대부분 잘 먹는 편이라 (제가 뭔들 싫어하겠냐만은..-_-)
흑미나 적미, 아니면 잡곡12곡 뭐 이런 패키지를 구입할까하다가....

여름이니까 체중감량 효과를 위해 현미로 결정했습니다.

 

먼저 현미로 검색해봤습니다.

 


 

 

..............검색결과에 이분이 최상위로 뜨는군요 -_-;;;;;  (아...아니 그렇다고 제가 이분을 싫어하는건 아니구요...)

다시 현미의 효과로 검색해보니까.....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나오네요.
(
현미는 한수저당 50번이상 씹어야 영양소가 제대로 섭취된다거나 하는 내용이 있더군요. 이거 정말일까요? -_-;;; )

뭐..건강에 치명적으로 나쁘다는 이야기는 없구요.
흠.. 뭐
한번 먹어봐도 괜찮을듯싶습니다..

 

이번에는 상품검색결과 입니다.

 

...가격대는 이정도...
의외로 제품별로 가격차이가 큽니다.
(찹쌀 현미랑 일반 현미랑 다른건가요? -_-?)

아무튼 그래도 평균적인 가격을 보면 보통 5kg에 만원내외.
검색 결과중 메뚜기 찰쌀 현미라는 제품은 10kg에 15000원.(오호라...)
가성비를 중시하는 저로서는 메뚜기사의 찹쌀현미를 구입해야하는데 맞는데...

곡식이름 상표가 메뚜기라는점이 왠지 마음에 안들어서 패스(....-_-)

결국 산과들에? 라는 곳의 현미쌀을 구입했습니다.
10kg에 24500원인데 2600원 할인 게다가 무료배송 !

...............이라지만... 그런데 할인에 무배라곤해도 다른곳에서 파는 현미와 가격을 비교해도 뭐 비슷비슷하네요. -_-;

왜인지 옵션상품에 코코넛말린걸 팔고있길래..사버렸습니다.
제가 말린 과일..좋아하거든요.. (니가 뭔들 싫어하겠냐 -_- )

게다가 장바구니에 담다보니 세일한다는 쥐포도 함께 구입하고 말았다는건 함정 -_-

 

얼마후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제품 설명대로 도정일은 얼마되지않았네요.
쌀 생산년도는 2013년산..
으아니 ! 작년 쌀을 보내주다니 ! 라고 잠시 울컥했습니다만 생각해보니 아직 가을이 되지않았군요. -_-;;;
 

현미를 영어로는 브라운 라이스라고 부르나봅니다 -ㅁ-)a

(.......비슷한 이름의 가수가 있었던같은데...-_-?)

 

 

 요렇게 생겼습니다.

 

 조금더 가까이 찍어봤어요.

 

음 나쁘지않군.
이 느낌으로는... 도정 한지는... 약 2주전.
그리고 이 향기.. 쌀의 생산년도는.. 2013년?!

혼자 자취방에 앉아서 현미쌀을 손에 들구서는 끄덕끄덕.

쌀 감정사놀이를 하며 혼자 앉아있습니다.. -_-

(신의물방울을 너무 많이 읽었나봅니다.  사실..... 저는 현미가 품질 구분할줄 모릅니다..-_-.)

 

현미가 담겨진 비닐포장에 지퍼백처리가 되어있어서 딱히 옮겨담지않아도 문제가 없을거같지만..

일단 빈 생수통에  소량 옮겨서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_-)

 

빈생수통으로 만든 수제제작 깔데기 나와주십니다.

직접 제작했습니다..

라고 자랑해봤는데... 써놓고보니 너무나 소소한..-_-...

 

 요렇게 입구에 대고 현미를 부어주면 됩니다.

 

집어넣는 과장을 찍고 싶었는데 (..-_-)  한손은 깔데기를 잡고있고 한손은 현미포대를 잡고 있느라..

손이 부족해서 찍을수없었습니다.

삼각대를 생각해봤는데...

생수병 깔데기가 뭐 그렇게까지해서 찍을 만한 레어한 제품은 아니니까요 -_-

그렇게 정리가 끝나고.
밥을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현미의 비율을 너무 높이면
딱딱하고 먹기 힘들다고는 합니다만..

저는 수렵생활하는것같은 (..-_-)
거친 야생의 느낌으로. (..-_-)

쌀 : 현미를 2 : 8로 조합해봤습니다.

현미로 밥을 지을때에는 반나절이상 물에 담가 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만.

거친 야생의 느낌을 느껴보고싶어서 (어차피 도정한거지만..-_-)  첫 현미밥은 과감히 현미비율을 높였습니다.

 

짜잔~

아..척봐도 완전 고두밥 -ㅁ-;

다행히..저는 찰진밥보다 고두밥을 더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괜찮아보이네요.

 

일단 냉동용기에 밥을 착착착 넣어서 냉동실에 얼려둡니다.

(즉석밥이 이런점에는 편하긴한데.... 매끼를 즉석밥으로 먹기에는 ..가격이..-ㅁ-;;)

 

현미비율을 높인 현미밥의 맛은...

음...찰진밥을 좋아하시는분에게는 불호가 될듯 하지만.....

저는 의외로 괜찮았어요.

쌀알이 입안에서 마구 펼쳐져 돌아다니기는한데 톡톡터지는게 재밋는 식감이였습니다.

반강제적으로 오래 씹게 된다는점도 좋은점인듯? (이게 좋은점인가...-_-)

나중에 100% 순 현미로만 한번 도전해볼까 싶기도합니다 -_-

 

그리고 다시 일주일이지나.

이번에는 조신하게 쌀 : 현미  5 : 5 로 조합해보았습니다.

 

완성된 밥은 이런느낌.

그냥 무난무난 하네요.

 

역시 자취생이니까..

밥먹기전에 냉동용기에 담을 준비. 

 

밥주걱으로 밥을 잘섞어준후.

 

담습니다.

 

 그 작업이 끝나면 지금 먹을 밥을 담구요.

 

 

밥솥에 물까지 부어주면
(설거지가 쉬워집니다.... 뭐 바로 설거지해도 됩니다만. 설거지는 그냥 나중에 하려구요. 자취생의 장점이랄까.. 설거지를 밀려도 잔소리르 듣지않습니다'ㅁ')

 

작업완료.

 

 

완성품입니다. -_- (내가 이사진을 왜 찍고 있지 -_-) 

 

국을 먹고는싶지만 국을 만들어먹기는 귀찮은 자의 식단.jpg

이날의 식단입니다. -ㅅ-)a

 

구도를 바꿔서 한장 더 찍어봅니다. (왜 이런사진을 찍고있는것일까 -_ -)

새로 구도가 더 보기좋은거같네요.

 

어머니표 멸치볶음과 어머니표 오이지무침.
그리고 먹어도 먹어도 안질리는 김자반 볶음, 오징어젓이 이날의 메뉴.

국이 먹고싶지만.. 만들기 귀찮으니까.
이날 저녁은 그냥 이정도로 -ㅅ-;;;;

 

쌀 현미 5 : 5 비율은 뭐랄까.. 2 : 8 의 거친 현미밥을 먹어본 이후라 그럴까..
먹기는 편했는데.. 조금 심심한 느낌.

저는 현미쌀의 비율이 높은게 더 좋네요.

 

 

식사후 밥이 식은거같아서 냉동실에 집어넣습니다.

아...
이 정리된 느낌. -ㅁ-)v
이 모습이 얼마나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은 자랑스럽습니다 -_-

 

현미에 대해 검색한 내용을 조금 더 첨부합니다'ㅁ'
현미밥을 지은후 읽어보니 흥미가 생기더군요 -_-


쌀은 도정하는 정도에 따라 맛과 영양이 달라진다.
맛으로 보자면 까칠한 현미가 부드러운 백미를 따라잡지 못한다. 현미는 단단한 쌀겨층 때문에 백미에 비해 소화되기도 힘들다.
그러나 도정도가 커질수록 맛과 소화흡수율은 좋아지지만 단백질과 섬유소, 비타민 B군의 함유량은 크게 떨어진다.
특히 탄수화물의 신진대사 작용을 도와야 할 비타민 B1은 90%나 파괴된다. 쌀의 영양가를 100%로 했을 때 현미의 영양가는 95%인데 반해 백미의 영양가는 5%에 불과하다.

또한 백미를 오랫동안 물에 담가두면 썩어버리지만 현미에서는 싹이 나온다. 현미는 생명을 갖고 있는 씨앗이기 때문이다.
현미에는 지방과 단백질 외에도 비타민 B1·B2·B6, 니아신, 판토텐산, 칼슘 등이 고르게 들어 있다. 현미의 쌀겨층과 배아에는 동맥경화와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는 리놀레산과 토코페롤 등이 풍부하다. 또 현미에 들어 있는 기름에는 자율신경 기능을 안정시키는 올리자놀이라는 물질이 있다. 영양이 풍부한 현미밥을 매일 먹으면 체질 개선에도 효과를 나타낸다.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987250&cid=41312&categoryId=41433

 

현미는 맛이 백미보다 못하고 영양분이 충분히 소화·흡수되지 않으며, 밥짓기가 어려운 까닭으로 보급되지 않았다.
현미로 밥을 지을 때는 반나절 이상 물에 담가 두는 것이 좋고, 밥물은 현미 1에 대하여 1.5(백미에서는 1.2)의 비율로 붓는다.
단시간 내에 부드럽게 밥을 지으려면 압력솥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고온 때문에 비타민B의 파괴가 크다.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63110&cid=40942&categoryId=32102

 

그렇게 현미밥을 먹은지 2주가 지났습니다.
체중은 변화가 없구요 (2주동안 치킨도 먹고 피자도 먹고 스테이크 먹고 맥주도 마시고 그래서 그런가봅니다 -_-;;;)
건강도 변화가 없습니다.
...건강은 원래도 좀 좋았어요...............-_-;;;;;;;;;;;;;;;;
실질적으로 뭐가 바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뭔가더 건강한걸 먹고있다는 기분도 들고 (-_-)
횐쌀밥을 지을때보다 재밋긴하더라구요.

 

다음에는 100% 현미로만 밥을 만들어볼까 싶기도하구요.
아니면 현미를 물에 담궈두었다가 발아현미로 만들어 볼까 싶기도합니다. (의외로 만들기 어렵다고하네요.-_-)


검색해보니 오트밀도 건강에 좋다고하고 (이건..죽으로 만들어먹어야할까요? -_-)
19잡곡이 5kg가 13000원 내외에 팔리는걸 보면 차라리 현미말고 잡곡을 구입했어야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하구요.....-_-
보리밥도 좋아하는데.. 아아 세상에는 먹어보고 싶은게 너무 많습니다.

(혹시 잡곡이나 현미 괜찮은 제품이 있으면 댓글로 추천 부탁합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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