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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

알프레도 소스를 이용한 크림스파게티 만들기'ㅁ')

by hermoney 2014.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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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장을 보는데 때마침 마트에서 크림소스를 할인하더군요.

제가 의외로 까르보나라같은 느끼고소한 종류를 좋아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저란 인간은 치즈를 좋아합니다.-_-)

보통 크림소스는 토마토소스보다 비싸기에 구매를 자제했는데......

이날은 할인폭이 꽤 컷습니다.


 


culliart가 뭐하는 회사인지.
알프레도 소스가 내가 생각하는 크림 소스가 맞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가격이 저렴하니까...충동구매로 크림소스를 2병 구입.-_-

 

사실 스파게티는 제가 자주 해먹는 요리중 하나입니다.
왜그런가 생각해보니...

1. 내가 스파게티를 좋아한다.  (자취생이란 내가 만들어서 내가 먹는 시스템이기에 이 이유가 제일 큽니다......-_-)
2. 면이 싸다.
3. 요리가 쉬워서 실패가 없다.

뭐 요런 이유가 있는거같습니다.
단점이라고하면...

1. 면은 싼데 소스가 비싸다-_-

정도가 있겠네요.

소스없이도
올리브유와 마늘을 함께 볶은후 소금 살짝 넣고 면을 넣어서 다시 조금 볶아주면...
먹을만하다고하던데.. (제작비가 매우 저렴할듯합니다.)
아직 시도는 안해봤습니다.

 

결국 이날 저녁은 culliart alfredo sauce 를 이용해서 크림스파게티를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뜬금없지만. 갑자기  궁금한점이... 크림 파스타와 크림 스파게티 중 어떤말이 맞는걸까요 -_-)
인터넷으로 검색을 좀 해보니.
토마토소스를 사용하는것과 방법은 차이는 없는듯.


이날은 아침에 라면을 먹었는데....
아주 밀가루 천국이군요 -_-
이러면 안되는데 -ㅅ-

면은 이걸 사용합니다.
터키에서 온 벤지스파게티.


터기사람들이 들으면 싫어할지도 모르지만 (....-_-)
저렴하다는거 외에는 특별히 좋은점은 모르겠습니다만...
2kg에 4500원....쌉니다...-_-
가격이 깡패라는 말이 있듯이..
다먹으면 아마 다음에 또 이용하게 될거같아요..-ㅅ-

 

제발 이번에는 무난한 요리가 되게 하옵소서.-_-
....요리를 시작합니다.

물에 소금을 살짝 넣고 가스렌지를 켭니다.

 

그동안 수없이 스파게티를 해먹어본결과....
저에게 면은 이정도가 딱 적당하더군요 
(1.5~2인분 정도 되지않나 싶습니다 -_-  그동안의 경험상... 면1인분은 절대로 저에게 만족감을 줄수 없었습니다..-_-)

 

냄비가 작아서 면이 안들어가길래.
그냥 반으로 잘라서 넣었습니다.
(안되면 되게하라 -_-)

 

뭔가 건데기를 넣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에 냉장고를 열었습니다.

까르보나라 좋아하니까.
양송이랑 베이컨이 있으면 좋겠는데...
당연히 그런건 없습니다-ㅅ-

사과나 쥐포, 깻잎을 넣어볼까도 고민했는데...
요즘은 예전처럼 과감한 도전정신이 많이 사라졌는지 (배고플때에는 그냥 평범한 음식이 먹고싶어요...-_-)
감히 엄두를 못내고...

 

양송이대신 모란시장에서 구입한 양파와 새송이 버섯을 발견했습니다.. (....이게 아직도 남아있었나 -_-)
양송이나 새송이나 뭐 이름도 비슷하니까 맛도 비슷하지않을까 싶네요.-_-

 

구입한지 좀 되었기에...
이 버섯이 과연 괜찮은걸까 싶더군요.
두근두근 하는 마음과 함께 버섯을 꺼내보니...

뿌리?쪽에 그물과 같은 형태의 곰팡이로 보이는 물체가 포착되었습니다.
조금 두려워지기 시작합니다.
버리기는 아깝고...해서 일단 검색시작.

 

 

음............. 다행인지(?) 새송이버섯 곰팡이로 고민한 사람들이 많아서 관련 자료를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몇가지 글을 읽어본결과.
새송이버섯에 곰팡이가 생기면 치명적인 독성이 생긴다던가 하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_-)
먹어도 큰탈은 안난다는 결론에 도달. (...-_-)
먹기로했습니다.

 

대신 뿌리쪽은 많이 잘라냈어요.

버섯과 양파 잘라줍니다.

 

후라이팬에 올리부유를 투하.
(뽐뿌에서 싸다고해서 큰맘먹고 한상자 구입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입니다.
확실히 향이다르긴하네요.-_- 다음에는 조금 더 비싼 다른제품도 써보고싶어졌습니다.)

 

올리브유에 버섯과 양파 투척.
잘 볶아줍니다.

마늘이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이점은 꽤 아쉽습니다.

 

때마침 면도 완성.

 

알프레도 소스를 넣어줍니다.

양은 제맘대로 -ㅅ-

 

인터넷에서 크림 스파게티로 검색해보니.
기호에 따라 우유를 살짝 넣어주면 좋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멸균우유(..-_-)도 조금 넣어봤습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발견한 이것.

체다 치즈를 넣어도 되는지는 모르곘는데...
그냥 한장 넣어봤어요 -_-

 

그후에 면을 넣고 잘 볶아주면 됩니다.

 

아아아. 제가 느끼한걸 좋아하는 사람이라그런지..
화이트 소스는 참 아름답군요.

 

의외로 냄새가 그럴싸합니다.
식당에서 먹어본 크림 스파게티의 냄새와 비슷해요 +_+

간을 좀 봤는데.
고소~~하긴한데.
살짝 싱거운느낌이 있어서.
소금을 조금 넣었더니만 제입에 딱 맞더군요. (..-_-)

 

그렇게 완성 !
재빨리 테이블 세팅을 마칩니다.

 

(주워온-_-) 하얀색 책상과 잘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기념사진을 몇컷찍고 (...-_-)

 

시식.

꽤 진한~ 고소한맛이 훅 다가옵니다.

왜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놀랍게도....
식당에서 먹었던 크림스파게티 맛과 거의 동일합니다 -_-
지가 만들어 놓고 스스로도 조금 놀랐어요. (식당에서도 크림 스파게티 만들때 소금 살짝 넣나요? -_-?)

한장 넣어본 체다 치즈의 풍미도 살아있었...
좋았습니다.

굳이~ 단점을 찾아보자면.
왠지 양파의 단맛은 잘안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 새송이 버섯은 양송이 버섯의 대타가 될순 없겠다는 느낌?-_-

마늘과 베이컨이 있었다면 정말 대박이였겠구나 싶더군요.
(다음에 코스트코에가면 베이컨 한뭉치 사야겠습니다 -_-)


매끼를 크림소스만 먹으라고 한다면 힘들겠지만(...-_-)
마트에서 세일하는 크림소스를 발견하신다면 한두병정도는 구입해보시는것도 괜찮지않을까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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