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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한화프렌즈 기자단이 되었습니다.-ㅁ-)/ (한화기자단 발대식이야기)

by hermoney 201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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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험의 기회가 주어지기에 블로그 활동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기업기자단.
방도 맨날 안치우고 이상한 요리를 하며 지내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저 역시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기에 예전부터 참여보고싶었던 일인데..

올해 덜컥 합격이 되어버렸습니다.  -ㅅ-)/

얼마전에 가본 철학원에서 올해는 운세가 좋다고 했었는데 그래서일까요.
올해는 출발이 참 좋습니다.

(식탐때문에 올해 다이어트가 실패한다던가 남자의 에너지가 약하다는 철학원의 이야기까지 맞으면 안되는데말이죠.....=_=;)

기자단 발대식이 열리는 한화본사로 가기위해 아침 댓바람부터 종각으로 출동했습니다.


종각에서 근무하던 시절.
매일 아침 지각할까 헐레벌떡 청계천을 뛰어다닐때마다 바로옆에 보이던 건물인데 이렇게 들어가보게 되네요.-ㅅ-

 

이름표를 받아들고 자리에 앉고보니 왠지 모르게 사회초년생때 첫 출근하던 느낌이 들어서
긴장이 되더군요.-_-

 

작년에 이어 연임하시는분들도 계셔서 그런지 화기애애하더라구요.
나..나도 이사람들과 잘 친해져야 할텐데... ☞☜

괜히 침착한척 앉아 있는데 때마침 신호가 와서 (...-_-)
화장실을 가려고 하는 순간 발대식이 시작되었습니다.........-_-

먼저 상무님의 축하멘트가 이어지고..
(저희 회사에 임원급이상이신 분들은 왠지모르게 어려워서 피해다녔었는데요 -_-
직속상관이 아니여서 그럴까요-_-  상무님이 참 인상도 선하시고 친근하게 느껴지더라구요.-_-;;;;;;;)

그후에는 간단한 자기 소개시간이 있었는데요.
나름 이런저런 멘트를 생각해봤는데 자리에 일어나서는 순간 어버버버버 버벅대기시작. -_-
뭐라고 말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좋다고 웃고있는 저를 발견하실수있습니다 -_-;

기자단은 총 21명으로 올해는 특별히 친목강화를 위하여 1박2일로 발대식을 진행한다고합니다.
제가 생긴것과는 달리 은근 샤이니하고(..윀 -_-) 낯을 많이 가리는 스타일이라.
다행히 이번 기회에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하필 이날 한국블로거시상식 일정과 겹치는바람에 첫째날 행사는 불참하고 후발대로 참석하게되었습니다.-_-

첫째날에 볼링대회나 팀사진 경연대회, 트릭아트 뮤지엄가기 등.. 재밌는 행사 많았는데 아쉽더군요..
대학교 신입생때....첫OT를 불참하는바람에.. 1학년 내내 과친구들과 친해지느라 힘들었던 때가 기억나더라구요 으이이잌T_T



아니 왜.... 어제도 널널했고!
그저께도 그전날도 널널했는데!

....
참 안바뻐보이는 사람인데 약속만 잡으려고하면 갑자기 바쁜척하는 사람이있지요....

그게 바로 접니다. T_T
정말 신기하게도 항상 약속이 몰립니다. -ㅅ-

 

 대천으로 출발하는 발대식 버스를 뒤로한채로...
괜히 청계천에서 쓸데없는 감성샷 몇컷찍었습니다.

출근시간에 항상 뛰어서 지나다니던 곳을 이렇게 한가로이 걸어보니 색다른 기분이더군요.
청계천이 이렇게 여유로운 곳이였나싶습니다.
언제 한번 시간내서 쭉 걸어봐야겠어요.


무사히 시상식을 마치고 다시 터미널로 이동.
발대식이 진행중인 보령(대천)행 버스를 탔습니다.

이날의 제 이동경로는 분당 -> 종각 -> 양재 -> 고속터미널 -> 보령 -> 대천 입니다.
왠지 막 바쁜사람이 된 느낌?..-_-;;;

버스안에서 먼저 대천으로 떠난 한화프렌즈 4기 페이스북을 보니.

다들 이런거...

이런거.......를 먹고있다고 실시간으로 사진이 올라오고 있더라구요.
..나ㅣㅇ러미럳ㅈ내런매럼ㄴ대럄나롬ㄴ자럼닐ㅇ너림ㄴ

저녁을 굶은채로 막히는 버스안에서 저런 먹방라이브를 보고있자니 눈물이 나옵니다 T_T

 

밤10시가 다되어 한화리조트 도착.
마침 다들 치맥을 먹으러 이동중이라고 합니다.
(먹을복은 없지만 술복은 있나봅니다.-_-)

치킨집에 앉아 쭈뼛쭈뼛 맥주를 들이키는데 다들 친절하게 먼저 말도 걸어주시고 고마웠습니다.
대화하다보니 기자단 21명중에서 제가 나이가 많은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도 알게되고...
(보는사람은 그렇게 느끼지 않겠지만 제 눈에는 왠지 다들 저와 비슷한 나이가 아닌가 싶었던..-ㅅ-!)

............그 충격때문일까 아니면 긴장되어서였을까 조금 과음을 하고말았습니다.-_-

......그리고 잘시간되어..
밤에 내가 코를 골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같은 방에 계신분들의 코고는 소리를 들어보니 저는 안심하고 자도 되겠더라구요.-ㅅ-
마음편하게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지하 자취방에서 지내다가 눈을 뜨면 바다가 보이는곳에서 일어나니 ..
햇빛도 들어오고 공기도 들어오고..
참 어색합니다.-ㅅ-

대천까지와서 바다를 못보고 갈순없다는 생각에.
아침을 서둘러 먹은후 혼자 바닷가로 나왔습니다.

 

음 좋군요.

 

어제 도착한 다른분들은 다함께 바닷가에 나와서 이런사진들을 찍었다고하더라구요..

 

음.. 나도 사진은 한장 남겨볼까..

 

...하고 요런사진을..찍었습니다.
..찍고보니 왠지.... 좀.....-ㅅ-

도전!! 한화골든벨

그리고 둘째날의 하이라이트.
한화골든벨이 시작되었습니다.


퀴즈 문제는 한화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고 합니다.
열심히 한화 사보를 읽어보긴하는데 머리에  잘 안들어오는 느낌.


SK관련 프로젝트를 할때에... 회사 화장실에는 항상 사보가 꽂혀있어서 자주 정독하곤했던터라...
S그룹 관련 문제는 자신이 있었는데..-_-

정작 한화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게 없었습니다.

제가 한화에 대해서 아는걸 적어보자면...음..

화..화약 파는곳? (..맙소사 -_-;;)
한화프로야구단..?
리조트...? ...-_-
............-_ -);;;;

막막해하는 와중에 퀴즈 상품이.. 먹는거라는 소문을 들려옵니다. ( 헠-ㅁ-! )
이때부터 갑자기 의욕충만.
열혈 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_-;
(먹는거 앞에서 사람이 이렇게 변하다니 -_-;;;;;;;;)

한화의 사업부분도 읽어보고
(제가 워낙에 관련일 외에는 관심이 없는사람이라서 그럴까...
세계 불꽃축제, 갤러리아 백화점, 제주 아쿠아플라넷이 한화에서 하는거라는걸 이제서야 알게되었습니다 -_- )

그외에 도대체 무슨 소린지 모르겠는 태양광발전설비 내용까지 (...-_-)열심히 외워봤습니다만..

정작 퀴즈문제는 전혀 다른 부분에서 나와서..
패스..패스..패스. 
패스만 외치다 퀴즈가 종료 되었습니다 -ㅅ-

 

그후에 기자단 위촉장 수여식을 끝으로 1박2일간의 발대식 일정이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돌아올때는 기차를 이용하였는데 팀별 게임에서 상품으로 받게된 코레일 특실을 이용하였습니다.

 

팀별 과제에서 기여한게 하나도 없었는데..
같은팀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덩달아 특실을 이용하게되니 으하하 기쁨두배-_-.
역시 사람은 줄을 잘서야하는거같습니다.

 

함께 앉은 꿈꾸는 여행자님과 수줍게(..-_-) 감성샷도 찍고.....이야기도 하고.

 

 

열차 도시락도 먹으면서 즐거운 귀가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자취방에 도착.
뭔가 보이는데로 다 챙겨왔더니만. (..-_-)
골든벨 퀴즈하면서 사용한 종이와 방석

볼링 상장까지 다 들고 와버렸네요-_-.
자취방에 올려두니 뭔가 볼링 잘하는 사람같아 보여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건 벽에 잘 붙여두려구요.


그리고 상품으로 받은 대천김은..정말 저를 위한 아이템인거같았어요....


자취생에게 김선물이라니... T_T
대천김 맛있었어요.

김을 먹으면서 생각했습니다.

아..  열심히 해야겠다. -_-
(김으로 꼬셔지다니...나도 참 쉬운 남자로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_-)

 

이렇게 올 한해 한화프렌즈 기자단으로 활동하게되었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거같아 기대가 크구요.
주로 일상 이야기를 쓰는 제가 이렇게 기자단에 뽑힌건 모두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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