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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465

친구 집들이때 맛본 양재 영동족발 & 하나로마트 광어연어회 안녕하세요 자취인들의 친구(...-_-) 허머니입니다~ 올 봄 친구의 이사를 도왔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 친구가 고맙다며,그날 왔던 사람들을 집들이에 초대했습니다 ☞ 관련글 자취생이 차쥐생의 이사를 보며 - 자취생의 이사 http://hermoney.tistory.com/2231 이삿날,저는 일이 있어서 몇시간만 있다가 돌아갔어야 했는데 집들이에 초대를 받으니 웬지 조금 민망했습니다 ㅋㅋㅋ 이사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던 때인데 짐정리를 벌써 다 끝냈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자취방 짐정리를 3달에 걸쳐서 했지요 -_-;;; 너무 정리를 잘했다 짐이 다 어디로갔지 대단하다! 라고 칭찬을 하니 미처 정리하지 못한 짐들은 창고방에 다 쌓아놨다며 창고방 문은 절대 못열어보게 하더군요 =_= 이런건 남자친구한테나 숨겨라 친.. 2017. 12. 10.
알바용병의 호프집 알바일기 23, 글로벌 시대! 알바용병의 외쿡손님 맞이하기. 이날의 첫 스타트는 10명내외손님 기네스 칭따오 산미구엘 필스너우르겔 사무엘아담스 그 이후에는 쭉 손님이 없었다. 이날은 웬지 손님이 뜸할거 같은 분위기 조금 지루해하시던 사모님은 나에게 가게를 맡기고 먼저 퇴근하셨다. 오늘은 이대로 마감하려나 싶었는데 영업 종료시간이 다 되었을쯤 가게 출입문이 스르르륵 열렸다. 아 뭐지 마감시간이 다가왔는데. 잠시후 끝난다고 말해줘야지 라고 생각하는순간. 두명의 외국인이 가게로 들어섰다 What the ...? 갑자기 외쿸인이라니? 이 일이 있기전까지는 나도 일상에서 외쿡인들을 만나면 글로벌 시대에 맞춰 씨익 웃으며 와썹맨~~~ 하며 익숙하게 반겨줄수 있을거같았는데 알바를 하면서 이렇게 마주치게 되니 당황해버렸다. 놀라서 마감시간이라고 말도 못했을정도. "클로즈타임~ .. 2017. 11. 18.
알바용병의 호프집 알바일기 22, 알바의 업무일지. 커플손님로 장사를 개시. 몇분 후 손님5명 입장. 육포안주 주문. 연이어 13명 단체손님 입장. 마른안주,나초,오징어땅콩주문 쉽게 준비할수있는 안주들이라 다행 오늘은 뭔가 장사가 되려는 날인건지 단체손님의 안주주문을 받은 후 얼마되지 않아 8번, 7번, 10번 테이블에 각각 커플 손님들로 채워지고 세 테이블이 거의 동시에 주문을 함 헷갈릴까봐 주문순서를 메모지에 적어둠. "8번 7번 10번 안주순서대로 해야함" 이렇게. 바쁘다 바빠. 세 테이블의 안주가 다 나가자마자 이번엔 단체손님 10명 입장. 이들은 호가든 2병 머드쉐이크 2병 크롬바커 1병 카프리 1병 하이네켄 1병 클라우드 4병 맥스 2병 칭따오 4병 을 마심. 맥주종류가 다양해서 계산할때 포스기 버튼 클릭하기 바빴음(-ㅅ-) 그러나 이 팀이 내.. 2017. 11. 8.
알바용병의 호프집 알바일기 21, 알바할때의 꿀팁 출근하니, 사모님의 지인이 손님으로 와 계셨다 가게메뉴에는 없는 차돌볶음이 테이블에 나가 있는걸보니지인분을 위해 사모님이 음식을 특별히 만들어 내간건가보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 차돌볶음과 크롬바커를 곁들여 드신 그 분은 카운터로 다가와 계산요청을 하셨다 (??? 계산하는 테이블이였던건가....? 맥주값만 계산하면 되는건가?) 아리송한 표정을 지으며 함께 카운터로 나오신 사모님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사모님 말씀. "포스기 안주메뉴 맨 하단에 보면 차돌볶음이 있어." 오잉? 메뉴판에는 없는 차돌볶음이 포스기에는 메뉴로 등록이 되어 있었다 그말인 즉, 차돌볶음은 일반 손님들이 아닌 특정손님을 위한 메뉴라는것 "57000원 나왔습니다." 그 분은 "이런 만원짜리가 없네"라고 하시며 5만원권 2장을 내게 건넸다 ".. 2017. 10. 30.
알바용병의 호프집 알바일기 20, 골뱅이무침 만들기 이날 내가 배운 메뉴는 골뱅이 무침. 소주를 마시는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은 메뉴이기도 하고 (세계맥주집에 와도 꼭 소주만 마시는 손님들이 많다 -ㅅ-) 손이 많이 가는 메뉴이기도 하다 내가 알바면접을 보던 날, 면접이 끝나갈 무렵 사모님께선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보라 하셨는데 그때 나는 "가게에서 제일 만들기 어려운 메뉴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했고 그에 대한 답은 바로 '골뱅이 무침'이였다 (지금 생각해보니 좀 당황스러우셨으려나...? 첫 출근을 앞둔 알바생의 첫 질문이 다른 것도 아닌 제일 만들기 어려운 메뉴가 뭔가요? 라니 ㅋ) 흠......골뱅이 무침이 만들기 어려운 메뉴?? 골뱅이 무침이.....?? 골뱅이 무침이라면, 나는 이미 자취방에서 몇번 만들어 본데다, 어렵다고 느껴본 적은 없다(.. 2017. 10. 20.
알바용병의 호프집 알바일기 19, 알바의 간절한 기도 수요일, 출근하니 새맥주와 음료수가 입고 됐다. 먼저 맥주부터 냉장고에 배치. 내가 일하는 곳은 저녁9시까지는 한산한 편인데 이날은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첫 손님이 왔다 뭔가 불안했다. 연이어 7명 단체손님 등장. 단체손님의 경우 근처 갈비집에서 회식을 하고 2차로 오는분들이 많은데 이 분들 역시 그러했다 입장과 동시에 갈비냄새도 함께 입장함으로 알수 있다. 갈비가 먹고싶어졌다. 쓱 살펴보니, 7명 모두가 전반적으로 꽐라의 느낌 (모두 목소리가 컸다) 특히, 조용하고 소곤거리는 말투의 소유자같은 인상을 가진 한 여성분이 계셨는데 놀랍게도 일행중에서 가장 큰 목소리를 자랑했다 뭔가 매우 즐거운 일이 있었던 날이였을까? 일행의 한마디에도 그분은 "크하하하하!" 하며 아주 호탕한 소리로 쩌렁쩌렁 웃었다. 상남.. 2017. 9. 11.
알바용병의 호프집 알바일기 18, 아빠의 청춘 월요일. 이날의 첫 손님은 내게 특이한 인상을 주었다 어두워진 저녁시간임에도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_-)입장한 여자손님은 나를 보며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말을 건네왔다. "늘 먹던 거 주세요(찡긋)" 뭐....뭐야....? 늘 먹던거라니?? 초면인 사람인데 늘 먹는게 뭔지 내가 어떻게 알수 있단 말인가 -_- =ㅁ=??? 이런 멍한 표정을 지으며 갸우뚱하니 그제서야 손님이 "아 우리 처음인가요? 한치땅콩 주세요." 라고 한다 가게 단골손님인가보다 그렇게 이날 첫 오더는 한치땅콩. 무난한 시작이다. (한치땅콩은 준비하는게 수월해서, 주문들어오면 나도 좋다) 몇개월 일하다보니, 이 손님은 가게에 자주 찾아오는 단골손님으로 선글라스도 늘 착용 (선글라스를 착용하지않은모습은 딱한번 봄-_-) 안주는 항상 한치땅.. 2017. 8. 22.
고등학교 친구의 결혼식 이야기 (강남웨딩문화원) 안녕하세요 하객 허머니입니다 백만년만에 친구결혼식에 참석했어요 갈 만한 녀석들은 다 간 줄 알았는데 (...-_-) 아직 결혼안한 놈들이 남아있더라구요. (하긴 뭐 나도 아직.. 쿨럭.. ...-ㅅ-) 이날 결혼한 친구는 뭐랄까... 저도 아직 결혼을 못했지만(-_-) 왠지 이 친구만은 빨리 결혼을 해서 누가 옆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느낌이 있는 친구였습니다. 방가운 소식이였죠 ! (여자친구가 있는줄도 몰랐는데 어느날 갑자기 청첩장을 보내주더라구요 으잌ㅋㅋ) 이상하다 얼마전 만났을때만해도 여친이 없었는데 ! 그 사이에 여자친구가??!! 그리고 벌써 결혼?! 이거 혹시....? *-_-* 이놈이.....? *-_-* (....쓸데없는 오지랖-_-) 예식 할때 카메라 가져가서 사진을 많이 찍.. 2017. 8. 20.
알바용병의 호프집 알바일기 17, 팥죽 만들기 팥죽 만들기를 배운 날 . 우리가게는 세계맥주집임에도 불구하고 팥죽을 판매하는데 의외로 이게 잘 팔린다. (아니 왜? -ㅅ-) 그동안 팥죽을 찾는 손님들이 많았으나, 묘하게도 그때마다 내가 바빠서 배울 기회가 없었다. 이날은 왠일로 한적한 때에 팥죽을 주문한 손님이 있어 메모장을 가지고 (...-_-) 사모님이 만드시는 모습을 열심히 기록해보았다. - 손님이 팥죽을 주문하면 (바쁠수록, 포스기에 주문 입력하는걸 깜박하면 안됨) 냉동실에서 얼려둔 팥죽을 꺼낸다 - 팥죽을 미리 만들어 식힌 후,카페 카페 테이크아웃용 컵에 넣어서 얼려두게 되는데 이때 잘 봐야 하는건 용량. 1인분 짜리는 컵에 절반정도, 2인분짜리는 컵에 가득 채워져 얼려있다. - 냄비에 뜨거운 물을 넣고 팥죽을 녹인 후 컵과 분리한다 냄비를.. 2017.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