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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사진과짧은이야기

무청시래기와 그림자

by hermoney 201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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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 베란다.

카메라를 좋아하기전에는 무심코 지나치던곳인데.

언젠가부터 괜히 두리번거리게되는곳중 하나입니다.

 

겨울 일요일 오전. 맑고 추운날.

이날도 부모님집에와서 한참을 딩굴거리다가 잠시 잠옷바람으로 베란다에 나왔는데

재밋는 피사체를 발견했습니다.

 

 

옷걸이에 말리는 무청 시래기입니다.

 

이런걸 뭐에 쓰나싶었는데 검색을 좀 해보니 무청시래기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재료라고 하네요.

특히 햇빛에 말리는 과정에서 비타민a,c 칼슘등이 생성된다고합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콜레스트롤을 내려주고 변비에도 좋고 나쁜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킨다고합니다.

.....

음..뭔가 좋은가봅니다..

뭐 사실.. 몸에 좋을줄은 이미 예상했습니다.

대체로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류 (주로 채소같은것들.. 뭐 그렇다고 굉장히 싫어하지도않지만요...'ㅁ')

들은 대부분 다 몸에 좋거든요...-_-

 

.....왜 꼭 내가 좋아하는것들은 (치킨, 튀김류, 불량식품, 냉동식품, 등등..-_-) 죄다 몸에 안좋다고들하는건지 .

튀김옷이 잔뜩묻어있는 바삭바삭하고 짭짜름한 음식도 식이섬유라던가 미네랄 비타민 뭐 그런거 좀 많이 들어있으면 안되는건가..

채소보다 건강에 좋은 튀김을 만들어달라고 !!

뭐이런.. 말도안되는 불만들이 불쑥불쑥 올라옵니다.

 

 

 

자취생활을 하기전.

요리를 해보기전의 5년전쯤의 저라면...

내입에는 잘안맞는 그냥 영양소좋은 풀떼기인가보다하고 지나쳤을텐데

요즘은 요런것들에대해 조금 흥미가 생겼습니다.

무청시래기는 어떤식으로 요리해야하나... 궁금해져서 조금더 검색해봅니다.

 

 

 

나물, 무침으로 먹어도 좋고

된장국에 넣어도 좋고

감자탕에 넣어도 맛있다고하네요.

 

끓는물에 데친후 된장, 들기름, 마늘, 국간장같은것들을 넣어서 조물조물.

뭐이런식인듯.

 

 

아무튼 지금까지 무청시래기의 평가는..

사진찍기에도 좋고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것입니다.

 

 

 

때마침 반쯤에 적당히 그늘과 햇빛이 걸쳐있어서 사진찍기에도 재밋었습니다.

카메라의 노출방식이란건 눈과는 달라

이렇게 한 프레임에 빛과 그늘이 동시에 존재해서 노출차가 크면... 왔다갔다한다고합니다.

 

측광에 따라

어두운쪽을 아주 검게만들어버린다거나 아니면 밝은부분이 아예 하얗게 알아볼수없게 날려버린다던가.

아니면 어둡지도 밝지도 그림자가 표현도 빛표현도 없는 딱 중간정도 톤의 느낌이 되더군요.

 

 

막 이것저것 길게써논 저이지만...

저도 초보라서 저라고 뭐 이런상황은 딱히 별수없습니다.-ㅅ-

그냥 적당히 노출계를 조절하고 찰칵~

 

 

 

잠옷바람으로 오래나와있기에는 쌀쌀한 계절입니다.

슬슬 다시 들어가야겠어요.

마루로 들어가면서 자취방에 돌아가기전에 무청시래기를 사용한 어머니의 요리를 먹을수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막상 식사때가 되니 오징어볶음과 배추국이 나오더라구요.. =_ =)

........이건 아버지건가봅니다. -_-

 

 

나가놀아야하는데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그런지 자꾸 움츠러들게 됩니다 T^T)

어느새 점심시간이네요. 맛있는 점심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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