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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편의점 캔맥주의 최강자. L맥주-바이젠

by hermoney 201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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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일주일이 지나고.

주말이 끝나가는 시간입니다.

아니 이미 자정이 지나서 월요일이 되어버렸으니 주말은 이미 끝났군요.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간 이런 늦은밤은 종종 그냥 일찍 잠들기가 억울할 (..-_-)때가 있습니다.

 

 

이것도 해야하는데..

피곤하니까 그냥 물만 좀 뿌려두고 다음에 해야겠어요.

 

 

대신 예전에 구입해서 냉장고에 넣어둔..

이걸 한캔 마시기로합니다.

술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술안좋아한다고해놓고 대부분 포스팅에 조금씩은 술이야기가 들어있는..-_-) 요런 맥주는 가끔씩 마시고싶더군요.

 

 

 

개인적으로 편의점에서 구입할수있는 맥주중에 현재 최강이라고 생각하는 L맥주바이젠입니다.

나름 2500원이라 가격도 착하고 대부분의 편의점에서는 쉽게 구할수있더군요.

 

2500원이란것도 독일에서 파는  맥주가격을 생각해보면 어이없을정도로 비싼가격이지만 우리나라에서 구할수있는 밀맥주중에서는 꽤 저렴한편.

아.. 물론 저는 독일 가본적없습니다 친구가 그러더군요. -_-)a

 

우리나라맥주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는 청량감위주인 라거류 맥주는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편이라서

편의점에서 이걸 처음 봤을때에는 정말 방가웠습니다.

 

 

 

 

캔맥주는 나름 캔채로 마셔야한다고생각합니다만..

밀맥주는 컵에 따라서 거품을 올려서 마셔야 제대로 마시는거라고 하더군요.

설거지의 귀찮음이 있습니다만..맥주컵을 꺼내봅니다.

 

이런 호프잔(?)보다는 밀맥주용 얇은 컵이 있으면 좋을텐데.

컵을 미리 냉동실에 좀 얼려놓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몇가지 떠오르지만 뭐 상관없습니다.

 

참. L맥주는 색에 따라 총3종류가 있는데요.

 

 

노란색은 밀맥주.

빨간색은 라거.

검은색은 흑맥주입니다.

 

모두 마셔본결과....

라거는 톡쏘기만할뿐 밍밍하고

흑맥주는 한약맛입니다 -_-

빨간색과 검은색은 매우매우매우 비추천하고싶습니다...-ㅅ-;

 

 

 

거품이 많이 나지않도록 잔을 기울여서 살살살 따릅니다.

잔에 70% 정도를 채운후.

이번에는 캔을 살살살 흔들어서 거품을 만든후(캔속에 효모가 잘섞이도록 하는 역활도 한다네요.) 컵 나머지를 거품으로 채웁니다.

 

 

 

이제 마셔야겠습니다.

.

목넘김이 참 부드럽습니다.

밀맥주 특유의 살짝 씁쓸한 맛도 느껴지고.

그후에는 과일느낌의 상큼한 잔향이 입속에 감돕니다.

 

일요일.. 아니 월요일밤의 맥주란 참 좋네요.

단지. 아침에 제시간에 일어나야하는데.. 하는 걱정이 슬쩍 머리속에 맴돕니다-_-

 

 

맥주는 안주없이 마셔야 간지인데.(..-_-)

왠지 모르게 입이 좀 심심합니다

 

 

 

냉장고를 좀 뒤져볼까요.

 

 

역시나 가장만만한 진미채가 눈에 쏙들어옵니다.

항상 반찬을 만드려고 구입하지만 날로 쏙쏙 죄다 집어먹어서

반찬을 만들려고 몇번을구입했으나 여태까지 한번도 반찬으로 만들어진적은 없는 그런존재입니다.

 

 

어머니가 주신 레드베리 말린것도 있군요.

 

 

나쁘지않습니다.

 

 

아니 이정도면 꽤 호화롭습니다.

 

 

술은 딱 이정도가 좋은거같아요.

 

저는 일단 밤11시가 지나면 집에 가고싶어하는 재미없는 성격이기도하고(....은근 집돌이입니다.-_-)  

술이 좀 들어가면 잠이 마구 쏟아지는스타일이라 길어지는 술자리는 좀 유별나다 싶을정도로 기피하는편인데

(술좋아하는사람들에게 저는 꽤 별로인 사람입니다 -ㅅ-)

 

그동안 몇번 겪었던 무슨무슨 환영회라는 이름의 술자리들이 몇개 떠오르는군요.

위치의 차이때문인지 피할수없고 거절할수없었던 그런 술잔들이 ...으으.

다음날 회사에서 반시체로 앉아있었던 기억을 떠올리면 끔찍한데.

바뀐 사회분위기때문인지 언젠가부터는  그런 술자리가 거의 없어진거같기도하네요.

다행이라는 생각도하면서 또 괜히 살짝 아쉽기도하고 그렇군요.

 

 

편한친구들은 편하니까 적당히 각각 마시고싶은만큼만 마실수있게되고.

직장에서 동료들과 마시더라도 이제는 신입이 아니니까 강제로 많이 마시게되는일도 거의 없고.

직장동료들 어느샌가 대부분은 애아빠들이라(...-_-) 과하게 마실수있는 사람도 없구요-ㅅ-

...물론 이렇게 방심하다가 갑자기 막 술달리는 그룹이 있는 자리에 가게되면 꽤 곤혹을 치룹니다.

 

 

예전에 차뒷트렁크에 이런 맥주 수십캔을 넣고 다니는 사람을 3명쯤 알고있었는데

(그러고보니 신기하게 모두 여자사람들이군요. 맥주는 여성분들이 더 좋아하는듯?)

그 뒷트렁크에 쌓여있는 맥주캔상자들을 보고 와 저 쓴 액체가 저렇게까지 좋은건가 싶었던 생각도 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조금 알거같기도하고요.

 

 

글의 제목만 봐도 알수있듯이.

편의점에서 캔맥주구입할때 L맥주 노란색 추천합니다...

라는 간단한글을 쓰려고했는데 괜히 또 쓸데없는 말들이 길어졌습니다.

쓰다보니 한캔 마시고 싶은데 이젠없군요 -ㅅ-

 

내일 일찍일어나야하니까 이만 줄이겠습니다...라기에는 이미 꽤 늦은시간이 되었군요.=_=)

그럼 모두 멋진 월요일 아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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