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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레몬테라스프로젝트

[원룸 자취방 인테리어 이야기] 가구 버리기 와 수납장 구입계획 ...

by hermoney 201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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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테라스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2번째이야기군요.

허머니 개조 프로젝트를 코치해주고있는  박코치와 포코치 (친구인 박장군과 포비네횽..입니다..'ㅁ') 
두분의 공통된이야기는  대체로...

버려버려 버려버려버려버려 버려 다버려  ... 로 시작되고있습니다.  -_-

고개를 항상 끄덕이며  그래 그게맞습니다. 라면서도  은근히 말 안듣는 저이지만  어느정도 동감하는바.
일단 잘안쓰거나 자리 차지하는거.

퀘퀘하거나 고장나는 놈들을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무엇을 버릴것인가.

 


뭐 ... 친근한 이런느낌의 방이였습니다'ㅁ'

 


 


버릴것중 제 1순위는 바로 요놈이죠.
쇼파.

전에 살던 사람에게 물려받은 처재질의 쇼파.

천재질이라 그런지 관리 미숙의 탓인지.  매년계속되는 장마때문인지

이상하게 갈수록 퀘퀘해지는느낌인데.  페브리즈로 버텨왔으나  이젠좀 보내야할떄가 된거같습니다.
(저놈에게 쏟아부은 페브리즈만 해도 한통정도 되는듯합니다.)



문제는
저놈이 없으면 손님이 있을곳이 없게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일년에 나말고 다른사람이 있는날이  일년에 10일정도나 될라나....

뭐 앉을곳이 없으면 쇼파대신에 맨바닥에 앉으라고하면되니까요-ㅅ-

(싫다고하면 서있으라고 하면될거같습니다-_-;)




그리고 그다음은 바로 침대 프레임...
사실 멀정했었던 놈인데...

혼자 방배치 바꿔본다고 침대를 막 이리저리 강제로 밀어재끼다가 여기 뿌러지고 저기뿌러지더니만
프레임 안쪽에 기둥이 몇개 뿌러지니 누우면 침대 몇몇군데가 쏙쏙 들어가더군요.

..불편하고 허리가..아픕니다-ㅁ-

불편하고 허리가 아픈데  잠은 또 무쟈게 잘자는 스타일인터라  그냥 몇달 아무생각없이 잠은 잘자긴했습니다만...
버릴라구요.

기왕버리는거 매트리스 포함해서 침대 자체를 전부 버리고 이불생활을 할려고 해봤으나..

으음... 아무래도 매트리스정도는 있어주는게 편할거같습니다.

덕분에 매트리스는 이번에 목숨을 건지게되네요.





그다음에는 화장대입니다.

나름 이 자취방에서 전전에 살던사람이 전에 살던사람에게 물려주고
그다음 제가 물려받은 유서깊은 물건인데-_-;;;;

뭐랄까.......

3년정도 써보니.
스킨, 로션 바르는정도이기떄문에 화장대에 앉을 일이 거의 없더군요.
은근히 위나 아래공간도 비고 자리는 차지하는데 수납공간도없고.


나름 화장품리뷰도 몇번했던 뷰티블로거로서 (여행글쓸때에는 여행블로거, 밥먹으러가면 맛집블로거, ....  지맘대로 붙이고있습니다.-_-)  
화장대정도는 가지고있어야하나 싶었지만.

버릴려구요.






그리고 버릴지 말지 고민중인놈들. (여태 잘써놓고 이제와서 놈들이라고하다니. 사람참 간사합니다-ㅅ-)


 


방중간에 있는 테이블...

묘하게 생긴 모습이나 높이나 위치가  쓰레기나 잡동사니 올려놓기 너무나 딱좋아서.
먹다남은 닭가슴살이나 책 안경 화장품 카메라, 안경 , 손톱깍기 등등... 자꾸 쌓아두게되더군요.

왠지 저걸 없애버리면 저위에있던 잡동사니들이 고스란히  책상으로 가서 쌓인다거나 할거같은데...
음.. 일단 2순위로 올려둡니다.



 


요 렌지 받침대로 쓰고있는 커피 테이블도 2순위로 올려둡니다.
그나마 생긴건  젤 멀쩡한거같은데  왠지 자리만 차지하는느낌이라.

일단 어디에 쓸지 생각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가구 버리는 방법


일단 먼저 쇼파와 침대를 버리기로했는데  그런 덩치큰애들을 버릴라고하면
..그냥 버리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므로

동사무소에 신고해서 스티커를 사서 붙여야한다고하더군요.

......제가 퇴근하는 시간에는 동사무소가 문을 닫고
...제가 쉬는날에는 당연히 동사무소도 쉬고...

...-_-;;;

이일을 어찌해야하는가   가구를 버리기위해서  월차를 써야하는가 심각한고민을 하게됩니다.
(여행가는용도가 아닐때에 월차를 쓰는건 너무나 아깝습니다!)


점심시간에 잽싸게 동네로 가서  신고를 하고 스티커를 사서  회사로 복귀하는방법 (오오 천재다-_-)
으로 해볼려고 했는데...

동사무소에 전화해보니. 굳이 동사무소에 방문할 필요가없더군요.  (....나만 몰랐나..-ㅅ-)


동사무소에 버릴 품목들을 말해주면
각 품목당 회수가격을 말해주고.
회수차가 올  날짜를 말해줍니다.

그러면  아까 들은 가격을 기억하고 동네 슈퍼에가서 스티커를 구입하면됩니다.

....쉽네요...

굳이 월차쓰고 그럴필요는 없군요.
이거가지고 꽤나 고민했는데-ㅅ-










버리기



 



쇼파는...  보기보다 무겁더군요.
무쟈게 끙끙대면서  우씨우씨 뭐가 이리 무거워 -_-
하면서 옮기는데....

동네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ㅅ-;


가끔 술같이 마셔주고
가끔 가구들어줄 분당사는 남자친구 구해요...

라고 남자인 제가  친구구함이라는 글을쓰면.....
...왠지 게이같아보이겠죠...-_-;;;;;;;;;;;;;;;;;;;;;;;;;;;;;;;;


그리고 침대 프레임을 버리기시작합니다.


 


뭐이렇게 생긴놈이죠.



 



따로따로 분해가 가능하니  운반은  망할놈에쇼파보다는 훨씬 쉬웠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매트리스의 속살이군요.



 


이야 벌써부터 깨끗해지는느낌입니다 -_-;;;


뭔가 한가지팁이랄까...
회수하기로 한날짜 전에 미리 집근처에 꺼내놓으면 종종 재활용가져가시는분이 가져가신다고하네요.

아무래도 쇼파는 가져갈지도모르곘다 두근두근했는데.
의외로...



 


쇼파는 안가져가고  침대프레임 중간에 있는 플라스틱을 가져갔네요.
프레임 겉에 나무 토막들은 안가져가고...-ㅅ-;;;

동사무소에 다시 전화해서 회수품목을 바꿔야하는데
저걸 뭐라고 표현해야하는지모르곘습니다.

침대프레임외곽에 있는 나무토막?
..아니면 그냥 땔깜?
...목재 3개?....



 


회수일이 다가와서 수거비 스티커를 구입하러 편의점에 가보았으나 안팔아서 살짝당황......
그러나 그옆에있는슈퍼에서 팔더군요.

대형폐기물 처리비라고써있군요-ㅅ-

스티커를  사서  자랑스럽게  버린가구에 착 붙일려고했는데.
...이런 스티커를 미리 띄어가는사람들이있다고 (...-_- ) 그냥 슈퍼에서 회수차량이 오면 전달해준다고합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고거좀 날랐다고
땀이 나는터라 슈퍼에 들린김에  쇼핑을 좀했습니다..-_-


..........
이러니 배가 안들어가지....

개인적으로 더블팅에 높은점수를 주고싶습니다.

왕볼치킨이란게 눈에 보이길래 왠지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삿는데요. (2000원)

처음먹어봤는데  ... 으어..좋네요-ㅁ-

뭐랄까 적당히 싸구려틱한맛인데 맛있는 싼맛이랄까 -_-;;;


 


버린후



 

 

오.
일단 몇개 버렸더니 확실히 확넓어진 느낌입니다.
만족스럽습니다.


 


중앙부분만 좀 정리하면  조만간 블로그 제목바꿔도 되겠는데요 으하하



 


쇼파에 있던 쿠션과 발받침대는 왜인지 남기고 싶어서 잠시 남겨두었습니다
따로 딱히 쓸데는 없는데 흐음.


박코치님과 포코치님의 말씀이 틀린건아닌거같기도하고요.





수납장구입 계획.


그리고..
화장대와 중간에 있는 탁자도 버리고 전자렌지를 올려논 커피테이블도 버릴까 계획중이므로
수납공간이 모자를게 예상되어서  가구를 몇개 구입할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가끔 저에게   자기 윗통벗은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주며 (...음?-_-...) 이런저런 사는얘기를 나누는 부산사는 김모총각이


요런걸 보내주더군요.
오오 싸군요.
싸긴한데..... 물건은 10000원데 배송비가 4000원 -ㅅ-;


으음 그렇게 회사동료들과 이런저런 가구에 대한얘기를 나눠보니
뭐랄까  여성동료들이 꽤 눈을 반짝이면서 저에게  핑크색 가구나 하얀색 가구를 추천해주기도하고 뭐 그렇더군요.

(원래는 사무용품 중고가구 파는곳에가서 사무실풍으로 저렴하게 꾸며볼려고했는데.....)


대체로 2가지 파로 나뉘는듯했습니다.


1. 어차피 나중에 장가가면  죄다 버리고 가야하니  대충싼거써라.

쓰던거 그냥 있는대로  들고가면 되는데 왜 버려야하냐?  라는 지극히 제 생각에서는 상식적인 질문을 해보았는데
신혼집에 대한 여자의 로망을 깨는 절대 있을수도없는일이고 절대 있어서도 안되는일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였습니다. -_-;


2. 기왕사는거 이쁘고 좋은걸로 사라.

뭐..1번과는 정반대의 ....   의견이죠. 흐음.



3. 실용적이고 값싼 사무용품 중고 세트

...이건 저혼자만의 의견이였으나  인생그렇게 살지 말라는 충고를 많이 듣게되었습니다 -_-
나름 파티션도 사서 방도 좀 나눠보고  사무실에서쓰는거랑 똑같은 모델의 책상도 사볼까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퇴근하고 집에와도 사무실에 있는듯한 느낌이 들거같아서..

왠지 가뜩이나 우울한  인생이  더우울해질거같아서 3번은 포기-_-




........ 어디에다 뭘넣으냐 사이즈는 아는거냐 삿는데 안들어가면 어쩔꺼냐 라는 질문을 듣고보니.


수긍이 가더군요.

그렇습니다.
가구구입. 수납장구입. 인테리어의 세계는  철저한 계측과 계획이  필요한 냉정한 작업이였던것입니다.

그래서 줄자로 방을 쟤볼려고 했으나...

당연히  줄자따위 저혼자 사는집에 있을리도없고-ㅅ-



그래서 다음날 회사 서랍에 있는 자를 가지고 왔지요.




 


.....................너무 작아....-_-




20cm자로  쟬려니 속터집니다...-ㅅ-

환장하것네.
이게 뭐하는짓이여-ㅅ-




 


방법을 중간에 바꿧습니다.
좀 기다란 핸드폰 충전기 길이를 자로 잰다음에 
저줄로 길이를 쟤니 좀 할만하더군요






 


그리하여 나온...  철저한 계측과 계획이  필요한 냉정한   인테리어 계측이 완성되었습니다..-_-

하아...이게 뭐야..-_-


뭐... 방은 안치우고 왜  방 길이만 쟤고있는지모르겠습니다만..그시간에 치우는게 효율적이지않을까합니다만..

전 뭐 딱히 효율적인 사람은 아니기도하고...-ㅅ-

이상하게 방을 치울생각을 하면 막 잠이오고..-_-



가구지름신


이게참...
가구 따위 전혀 취미도없었는데

자꾸 가구얘기를 듣고
박장군이 보내주는 수납장 url 따라가서 보다보니
지름신이  살살살 오기시작합니다.


그다양한 가격대와 상품들을 보니
이쪽 지름신도 장난아니더군요.


 


일단 렌지장에 대해서 얘기를 좀 나눠봤는데
요게 그나마 가격대비로 젤괜춚하더군요....

그러나............



이걸보고나니...

가성비를 떠나서....
에이미가 사고싶습니다.

프로방스스타일이라니 !
내방속에 프랑스가 오는것인가..-ㅁ-;;;

분명 딱히 저정도가 필요도없고 굳이 저기에 넣을것도 없는데 내방에 어울리지도않는데
이상하게 꽂혔습니다.-ㅅ-



게다가 저런건 이렇게 세트로 사서 옆에 주르르 붙여놔야이쁘다던데-_-;;


이번 레몬테라스 프로젝트  인테리어하드코어 코치어 박장군이  극구 안어울린다고 말리고는있습니다만.
왠지 제생각에는 저걸살거같습니다-ㅅ-





렌지장을 보다보니 이런세계도 있더군요.
아일랜드 식탁이라니......

방은 안치우고 가구만 구경하는..-_-


 


 


방장군이 추천해준것.
요거도 이뻐서 사고 싶더군요.
빨간색으로 사면 아주 포인트도되고 좋을듯.


 


 


그런데... 인터넷 쇼핑몰이란게..
보다보면 꼭 살라는것만 보게되지않는법...

재미난걸 발견...




 


옆머리 누르는 기구  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짧은 머리스타일에 뻗치는 편이라 가끔 고민을 한적이 있엇는데 저런게 있더군요-ㅁ-

결제버튼 누를뻔했습니다'ㅁ'





에... 계측하고 수납장들 지름신온사이에 뭔가



방이 조금이런느낌으로 다시변하고있군요.

쇼파를 치웠더니 누워서 영화를 볼수가없어서 매트리스를 점점 책상쪽으로 땡기고있습니다 -_-


9월10일까지 열심히 잘치워야할텐데말이죠 우흐흠.

그럼 또 중간에 결과보고때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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