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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전거와함께

[사진으로보는 자전거여행 코스] 자전거로 1박2일 (3) 순천역 에서 순천만까지

by hermoney 201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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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라이딩 일정 마지막.

순천 -> 순천만 코스입니다.

봄에 오면 벚꽃이... 가을에오면 갈대나 억새가... 참 멋진 코스입니다.

저는 봄에만 두번째 오게되네요.

순천만을 찍으러 많이들 오는데  순천역에서 순천만까지의 자전거도로도

꽤 잘되어있고  샤방샤방하니 천천히 사진찍으면서 라이딩 하기에 괜찮은 코스라 생각됩니다.

(순천은 역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서 자전거가 없어도 됩니다.)


 [사진으로보는 자전거여행 추천코스] 곡성에서 구례까지 (자전거로 1박2일 _ 1편)
http://hermoney.tistory.com/531


 
[사진으로보는 자전거여행 추천코스] 쌍계사, 그리고 쌍계사에서 하동까지 (자전거로 1박2일 _ 2편)
http://hermoney.tistory.com/530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글...이라기보다는 그냥  해당 코스 사진위주입니다'ㅁ'
코멘트는 딱히영양가있는 코멘트가 없군요 -_-


 

순천만 가는길



 

순천역-> 순천만코스

 


순천역에서 순천만까지 왕복 20km가 조금안되는 코스입니다.

순천역에서 내려서 맞은편 순천만 자전거도로를 간후  (저희는 그중간에 마음에 드는골목이 있어서 사진을 꽤찍었습니다. )
다시 복귀하는 그런코스입니다.

밥먹고 사진찍고  아주아주 천천히 가도 3-4시간정도면 충분하고
해질녁에 순천만 입구에서 자전거를 세워놓고 전망대올라가서 사진찍고 해도.. 2시간정도 추가하면될거같습니다.

물론.  여유부리다  차가 끊기는경우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아이쿠.. 차가 모두 끊겼네? 어쩌나? ... 뭐이런일도.. 일어날려나요...-ㅅ-? ... ) 



 


순천시는 꽤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라고 생각됩니다.
거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자전거 도로가 있거나  횡단보도에 따로 자전거 지나가는 길이 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순천역과 버스터미널 앞에 이렇게 무인 자전거 대여소가 있습니다



굳이 자전거가 없어도 순천역에 가면 
샤방샤방 하니 라이딩이 가능할거같습니다.

그냥 순천가서 무인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 빌려서  순천역으로 살랑살랑 라이딩.
뭐 이런것도 가능할거같습니다.



.....중간에 빵꾸나면...음.

음... 중간에 빵꾸나면 어..어쩌나 -ㅁ-;;;

그것까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나름 그것도 추..추억이 될려나요-_-;;;

화..화이팅? -_-;;
 

 






상세여행기...



순천역.

  

 



그렇게 순천역에서 근처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기차표를 예약하기 위해 순천역으로도착



그렇게 표예약을 마치고 출발...
하기전에  아침을 먹습니다.
 


순천역에는 뭐가 유명한지는 모르겠어서 
그냥 가까운 문연 국밥집으로 향했습니다.
(순천은 뭐가 맛있죠?)




식당앞에  파킹(?) 하고 주문을 하고...


 


왜인지 그냥 밥만먹기에는 섭섭해서.
모닝 막걸리 한잔씩. 합니다.

이거 꽤 맛있었는데  무슨 야쿠르트 맛 살짝나는 발효 막걸리였는데
뭔지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한잔씩 쭉들이키니 전날 라이딩의 피로가 좀 가시는거같습니다.-ㅅ-


 


국밥.

 


고기반 국물반.
맘에 듭니다.




그리고 출발할려는데  여태까지 함께 탓던 강양은   궁뎅이가 아픈 부상.으로.
(까졌엇나 ...-_ -) 중간에 복귀하기로합니다.

궁뎅이가 아픈거 정도는 근성으로 극복하는게 어떻습니까? 

라고 말했다가  표정이 일그러지는거같아서 화들짝놀랐습니다만.
(이래서 여자들이 저를 싫어하나봅니다아.)
재작년 동해라이딩할때 사타구니가 까져서  자전거 여행내내  지옥을 왔다갔다한 경험이 있기에
여기에서 헤어지기로합니다.


그렇게 한명이 부상으로 빠지고 3명남았습니다.


그래서 
자전거여행전에는 미리 자전거를 좀 타놔서 궁뎅이를 단련시킴과 동시에 쫄바지착용이 권장시 됩니다 -ㅅ-
아니면 근성으로 극복....



 




순천 골목길

 

 

 

 

 

순척역 맞은편으로 쭉가면 순천만을 향해가는  자전거도로가 나오게되는데 
가다보니 중간에 참 이쁜 골목길이 보이더군요.
 



이날 라이딩한 3명모두 카메라 사람이므로.
내려서 사진도 찍고 이것저것 구경하기로합니다.

나름 저도 자칭감성사진사이므로 (아무도 인정안해줍니다 호호.)
 

 

 

 

왜그런지 참 이뻐보이는 집들이였습니다.
항상 사방에 아파트나 고층빌딩만 봐서 그런건아닌거같구요.

뭐랄까 좀 나즈막하니 여유로운느낌이랄까...

순천만 가기전에 슬쩍 들려서 천천히 지나가는게 어떨까합니다. 


 


 


그렇게 쌩뚱맞게 남에집앞에서  괜히 사진찍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도시에서만 30년 살아와서 그런지 저는 요런느낌이  참좋더군요.


 

 

 


다행히 찍는중에 주인이 나온다던가 하는 뻘쭘한일이  없어서
지혼자 감성에 취해서 
열심히 찍었습니다.

아..아 감성돋네-_-.. 뭐이럼서..

..아 물론  혼자 감성에 취했을뿐  사진은 잘 늘지않습니다 끄하하


 

 

 

 모델도 슬쩍 넣어봅니다.
모델이래봤자  저 아님  박여사아니면 포비네횽 입니다만....'ㅁ' 


 

 

 
순천골목길 파노라마

 

 

 

 
 

 

 

 

 

 

 

 

 크..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요런느낌의 길입니다.
 

 

순천동천 





 


그렇게 순천역 맞은편 골목길을 쭉 따라가다보면 
순천만 갈대밭을 가는 하천을 따라가는 자전거도로로 진입할수있습니다.

지도를 찾아보니  하천이름이   순천동천  이군요.



 


때가 한참 벚꽃이 필때라 그런지  온통 파스텔톤입니다.


 


전날갔던  구례 하동 구간이나 쌍계사 구간처럼 화려하고 사람이 많진않지만.
한적하니 꽤 괜찮습니다.


이시기에 벚꽃길이 있는곳은 많은데  (제가 사는 분당천도 있습니다만..)


사람이 적고 자전거타기 편하면서  한가로운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순천동천길도 좋은거같습니다.



 


 



이런느낌입니다.
자전거도로로 진입해서 <=== 로 쭈우우우욱  가면   순천만 방향입니다.










 




 


룰루랄라갑니다.
작년 벚꽃시기에 한번왔던길이라  조금은 더 친숙하군요.
 



 

 

 

 

 

 

 바람이 불때마다 내리는 벚꽃비를 맞으니 저도 괜히 웃음이 나오더군요.

 


 



 


이렇게 천천히 풍경을 즐기다 자전거도로에서 바로 건널수있는 다리가 나오면 --> 편으로 갑니다.



 


겨울동안 자전거를 못타서 참힘들었는데  (....-_-)
어떻게든 봄이란 오는군요.

..................여름다와서  태풍까지 오고 장마인 이시기에 이걸쓰고있는건......
추억을 되살려볼려고..

뭐그런건 아니구요..

그냥 글쓴이의 게으름입니다.

호호..'ㅁ'





 



 


bloom !
뭐 어찌됐든 겨울이 끝나고 자전거의 계절이 왔습니다.

(겨울빼곤 다 자전거의 계절입니다아.)


 



 



 




 




 


이런느낌의 길을 계속 따라갑니다.
가을에 갈대가 풍성할때 오면
벚꽃의 화려함은 없겠지만

또 다른맛이 날거같습니다.




 

 

 

사실저는 그냥
한적한 곳이면

좋은사람들과 자전거를 한적하니 탈수있으면 

벚꽃이나 갈대.그런거 없어도 마냥좋습니다.
 

 

 

 

 

그렇게 요런 다리가 나오면 건넙니다'ㅁ'
순천만 갈대밭을 향해



 

이 다리를 건너서 그냥 쭉따라가면됩니다.




순천만 갈대밭 가는길.


 



저희는 갈때에는  천 <-- 방향으로  돌아올때에는 --> 방향으로 가기로했습니다.



 


<-- 방향으로 갔을때의 풍경.

가을에는 아마 사람키만큼 갈대가 자라겠죠.

(.... 사실 뭐가 갈대인지 뭐가 억새인지 구분을 잘못합니다..-_-  비스무리..해서...)



 


내려서 사진도 찍고 





 


틈틈히 휴식도 하고 그러다보니 
매우 느립니다'ㅁ'

(...이제보니 물통이 제물통.. 중간에 가게가 별로없으니  진입전에 가게에서 비상식과 음료수를 준비하세요)



레이스가 아니니까요 느려도뭐...
기차시간만 맞추면 됩니다'ㅁ'
(결과적으로는 너무 여유를 부려서 결국 순천만 전망대까지는 못갔지요. 아하.. 아하하하..)


 


쉬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서로 인물사진찍기시작.
저랑 박여사 둘이  포비네형을 찍으니

부담스러워하시면서도


 



어느덧 이렇게 간지 포즈를 취하고 계시는 포비네형....


 


박여사님 카메라피플 모드.

자전거타면서 사진 찍는사람이 별로없어서 외로왔는데 
참 방가운친구 입니다.

이런저런 인생에 대한 충고도 많이 해주고
이런저런 욕도 많이 해주고 -_-;

나이도 같음서  몇달 생일빠르다고 누나인척도 해주고...-_-

포비네형과 함께  이런 충고를 해주는 사람이 또한명생겼다는게 참으로 기쁩니다.

물론 제가 둘의 말을 드럽게 안들어먹는바람에 욕도 두사람이서 해주는바람에..... -_-;;;;

아..생각해보니  저멀리 독일에서도 충고해주고 욕해주는 사람이 한명있군요.
요새는 맨날  야구얘기만 주로하지만...





 


제 애마 빨간색  바이크프라이데이 포켓로켓 ,  박여사애마  다혼 스피드 TT  

..이름이 맞나? -_- 




 암튼 또 몹쓸 감성병이 도져서
이런사진도 찍고
 

 

 

 

 


이런사진도 찍고 -_-
(제 경험인데 대체로 여자사람들이  점프샷을 좋아하는듯합니다.  물론 저친구처럼 과감히 하는사람은 별로 보지못했습니다만.-_-)



 


관광지라 그런지
이런 시설들이 되어있더군요.



 


하천 맞은편으로 가면 저렇게 뚝방길을 따라가게됩니다.


 


이런느낌의 길.


 


길이 맘에들어서 한 10분가다 사진찍고 5분가다 사진찍고 그렇습니다.



 



 

 

 

저도 자전거를 세워놓고 저런 포즈로 찍습니다.



 


그렇게 찍혀진사진...

 



 

 

 

 



맞은편 뚝방길을 보니  역앞 무인 자전거 대여기에서 대여해주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중간중간 앉을곳도 많고. 괜춚합니다.
걷는것도 괜찮을거같지만

걷기에는 좀 거리가 미묘하니 자전거가 제일좋을거같습니다.


너무 여유부리면서 왔는지 기차시간이 빠듯해서
순천만 전망대까지는 못가게되었습니다.

순천만 입구부터 전망대 까지는  자전거로 들어갈수가없으니 시간을 계산해보니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하천을 건너서 맞은편 뚝방으로 복귀하기로합니다.





 


이런느낌입니다'ㅁ'


.....에...아쉽지만 뭐 다음에 또오면 되니까요.

돌아다닐수록 나이먹을수록.
가야할곳이 줄어야하는데

어째 점점늘어만 갑니다.

가보고싶은곳이 점점 줄어드는것보다는 좋은거같습니다.'ㅁ'





 


그렇게 순천역으로 복귀.




 


뚝방쪽길에  묘하게 이런식으로 길이 되어있길래 
뭔가 했더니만.



 


뒤에서 이런게 쫓아오고있더군요.
자전거타는데 뒤에서 저런게 -_-
쫓아오니 
박진감 나더군요 어디 피할곳도 없구 덜덜덜덜



 



 


 



 


그렇게 복귀길 풍경입니다.










 



 


가다보니 한쪽편에는 유채꽃도있고
나름 반대쪽도 괜춚합니다.

유채꽃하니  또갑자기 제주도도 자전거 끌고 가고싶어집니다.
왜이렇게 갈데가 많은지  화가 날지경입니다 (..음? -_ -)



 


그렇게 아까 들어왔던 순천동천 자전거도로의 천 반대편으로


 



역을 향해돌아갑니다


 


한 일주일만 더늦게왔으면 벚꽃이 더 만개했을건데'ㅁ'



 


가는길에
사랑의 정원이란곳이 있길래


 


이런거도하고

 


혼자 뭐 이런거도하고 -_-

사..사랑합시다? -_-;;;;;;;;;;;;

버프로 얼굴을 가리면 용감해집니다...-_-



 






 





 

 

 ...버프로 얼굴을 가리면 용감해집니다...-_-
 




그렇게 역쪽으로... 저기서 <==으로 가면 순천버스터미널  ==> 으로 가면  순천역.


 


헤어지기전에 뒷풀이겸 점심식사.
늦은점심이라 그런지.

뭐 먹을까 막고르던참에

박여사가 배가고파서 또 폭발.

박여사님...   참 멋진사람이지만  배고프면 폭발하는거보면
가끔 무섭습니다.



 


 


무난했던 화성회관.'ㅁ'
맛은 잇는데

저는 죄다 아무데나 가도 맛있는사람인터라 맛에 대한 평가에 객관성은 자신이 없습니다 -_-;

그리고 기차를  타기로한  박여사와 포비네형과 작별.


 



혼자 버스를 타고 야탑 성남터미널로 복귀하였습니다.

 


자전거는 버스 아래 화물칸에 집어넣습니다.

 


요금은 요정도.   버스로 순천에서  분당 야탑터미널까지 4시간 내외걸렸던거같습니다.
좀막히면 4시간30분정도?





 




 



머....멀긴 멀더군요.
중간에 낮잠을 3번정도 자다깨다 자다깨다 했던듯.

옆에 앉은 커플들의 대화를 들으며 혼자 꾿꾿히 휴게실에서 호두 과자도 열심히 잘먹으면서 집으로 복귀하였습니다.-_-



순천만 코스.

일단 자전거가 없어도 가서 빌리면된다는점이나  사진찍을곳이 많다는게 샤방샤방으로 갈려면 꽤 괜찮은 코스같습니다.
카메라 하나들고 놀러가보셔도 괜찮을거같습니다.

아..물론 막상 가보니  비는 내리고  중간에 대여한 자전거가 빵꾸나고  차는끊기고(아..이건좋은건가요...음? -_-;)
뭐 이런일이 일어날수도있지만요.

일단 어디든  출발하면 어떻게든됩니다.'ㅁ'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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