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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회식리뷰] 강남역 무스쿠스 muscus ♠

by hermoney 201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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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새해.
저희팀에도 새로운 젊은피 -ㅁ-)!   어리고 팔팔한 신입생!!!  오오오오오>_<

어리고 팔팔하고... 징그러운 남자사원(......췟T_T ) 이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오랫만에...  새로운 사람덕분에 회식을 하게되었습니다.

장소공지를 보니 강남역 무스쿠스라는군요.

단지 위치가 강남역...
자취방도 분당, 회사도 분당.
회사근처에서 사는건 다좋은데 이렇게 회식장소가 시내중심가로 바뀌면  뭔가 묘하게 손해보는기분이드는게 단점입니다.



천국으로 가는문 2  -_-;;


장소공지를 듣고나서 검색해보니 뭔가 해물뷔페라고합니다. 
뷔페라니..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이는군요 하앜하앜 *-_-*

강남점사진은 별로없었는데  대충 무스쿠스 여의도점 사진을 보니 멋지더군요. :)


출발전 사무실에서
어떻게 하면 야무지게 많이 먹을수있을까 이런저런 코치-_-..도 받고 작전도 짜봅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찬음식으로.
무조건 회회회회 장어장어장어장어 연어연어연어연어  -_-    평소 맘껏못먹는  비싼걸로 비싼거위주로...
접시에는 이것저것 난잡하게 담지말고  적은종류로 적당히 여러접시를 먹는작전이 좋다고합니다.

(....이걸 누가 음식점리뷰로 보려냐...-_- ;)



muscus 무스쿠스  강남점


그렇게 무스쿠스 강남역에 도착.
아뿔사 생각해보니 점심을 먹었다는 사실이 기억납니다.
(.......아뿔사는 무슨 점심을 걸러본적이 없으면서 새삼스럽게..-_-)



개인적으로 방문했다면  천천히 메뉴들사진을찍었을건데.....
회식으로 간 뷔페이기때문에
자리옮기기전까지  부지런히 최대한 먹어야한다는생각에...
조급함이 생기다보니
급한마음에 메뉴는 제대로 찍지도못하고 그냥 휘리리리릭 대충 내부 모습만찍었습니다 -ㅁ-



에... 요렇게 생겼더군요..
전혀 아무도 궁금해하지않을 무스쿠스 강남점 내부사진...입니다.. (음식은하나도안보이네..-_-;;;)

디저트들이 꽤 맛있었습니다.

단지 강남역 위치의 특성탓인지..
분당이나 삼성.. 여의도쪽에 있는 뷔페에 비해서 왠지 공간이 조금 작은느낌이 있었습니다.





round1

아무튼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_-;
회식으로 뷔페를 가면 왜그리 긴박하고 바쁜느낌이 드는지 모르곘습니다.
뷔페갈때 가장 행복한 때는 개인적으로 첫번째접시들과 돌아볼때가 아닐까합니다.

아아 그때만 생각하면 다시 행복합니다-_-


모듬회 몇조각 . 무난합니다..가 아니라 사실 회를 먹어서 이회가 질이 좋은지를 잘몰라요 -_- 그냥 회인가부다하는..
회좋아하는사람이 들으면 분노할  초장에 찍어먹는짓도 좋아하는저이기에..-_-..
그냥  무스쿠스에는 회가있습니다 정도로 봐주시면되겠습니다-ㅁ-

첫번쨰접시는 무조건 회회회회비싼거비싼거비싼거 라고해놓고는...
생선초밥도 몇개 담았습니다.

...에...이상하게 계란초밥을 좋아해서 (저렴한 입맛...혹은 애들입맛-_-)  계란초밥도 하나..
여의도점에서 스테이크 초밥도 있다고하던데 여기서는 못찾았어요.




이때 옆자리에 앉은 동료의 접시.

훈제연어랑 샤워크림.. 양파..그리고 똥그란뭐시기 -_-;
먹어봐도 되나염'ㅁ')

물어보고 몇점 먹어보니 맛있더군요.
이상하게 남에꺼 뺏어먹어보면 그게 그렇게 맛있습니다.
심지어 뷔페에서도-_-





round2


아까 몇점뺏어먹고 맛있어서  잔득가져온  훈제연어랑 샤워그림과  똥그란 뭐시기세트...
이상하게 아까 옆사람꺼 뺏어먹을때 그맛이 안나네요 나름무난.  시큼쌉싸름하니 어른의 맛인가봅니다.
회도 몇점...
요새 느끼는건데
생선초밥도 좋지만  점점 켈리포니아롤쪽도 좋아집니다.


여기에 사진은 없지만 양송이스프도 먹었는데 꽤맛있었습니다.
브로콜리는 그냥 무난...

아니 브로콜리 스프가 꽤맛있고 양송이 스프가 무난했었나..-_-;;

....에..-_- 아무튼 스프가 2종류가 있었는데  왼쪽그릇에 있던 스프가 괜찮았습니다
이번에 진급하신 박차장님이  2번이나 드신걸보면 나름 객관적인 평가가 될듯.

(버릇이 되서 자꾸 예전 직급으로 부르다 혼자 화들짝놀랍니다-ㅁ-.  박과장님.. 어어아엌아아니 박차장 'ㅁ'  아니 헉 박차장님 -ㅁ-;;
뭐 이런 애매한 상황이 종종나옵니다 .  언제 적응되려나..-_-
올해 진급하신분들 축하드려요 ^-^)



무스쿠스 강남점가시면 스프중 왼쪽에 담긴거 한번드셔보세요.



round3


무조건 회회회 연어연어연어  장어장어장어장어 비싼거비싼거비싼거  라는작전은 안되겠더군요-ㅁ-
걍 제입에 맞는 느글느글한것들로.... 
오늘 여기서 먹어본것중 손꼽혔던 칠리새우 .  한 10개쯤 더먹을수있었는데...
저는 딤섬도 좋더군요.
아쉬운게... 다른곳에서 먹은 딤섬이랑 맛이 비교가 잘안되는 무딘입이라는게...
종류가 다른건지 모르겠는데 이곳딤섬은 안에 국물이 별로없더군요.

탕슉은 그냥 무난..   윙은 그냥저냥.... 볶은밥도 그냥저냥...
요접시에서는 딤섬이랑 칠리새우가 젤좋더군요 *-_-*




round4


피자는 역시 보통 요런류가서 먹을수있느 뷔페수준 무난했습니다.
크림소스파스타가 꽤 괜찮았는데면 삶는시간 5분을 기다리기싫어서 포기-ㅅ-
쿼사디아인가.. 있는 그쪽에  치즈가 퐁듀처럼 소스처럼되어있는데
듬뿍찍어 먹으니  느끼한거 좋아하는 저에게는 행복그자체더군요.

다이어트란 말은 뷔페앞에서 존재하지않습니다.




아아 불타오른다 행복하다..할떄쯤..
.........
열심히 신나게 퍼나르고 있는사람은 저뿐...
다들 약한모습.



다들 배가 이미 찬건지 담소중인데..
혼자 열심히 접시들고 왔다갔다하니 왠지  뻘쭘하기도하고..
나때문에 이자리가 안끝나고있는걸까  눈치도 살짝보이기도합니다.



열심히 먹고있는데 ... 왜인지 항상 사람들이 감탄합니다.
....언제봐도 참 잘먹어요.
먹는거에 비해서 살이 안찌는게 신기해요.

뭐이런... 묘한 감탄사들이.....-_-;;;





round5  ...-_-

한 30분쯤 얘기를 나누면 다시 달릴수있을거같은데...
매너의 도시인답게 -_-;
이쯤에서 ....


디저트만 먹기로했습니다 -_-;;;;;;;;;
무스쿠스 강남점은 디저트가 강한느낌입니다.

호두파이랑  타라미스?  랑..치즈케잌 좋더군요.
요거트 아이스크림도 좋았고
푸딩도 맛있었습니다.

푸딩을 하도맛있게 먹었더니...(하도 맛있게 쩝쩝먹었나 -_-)  그모습에..
주위에 배불러서 으어어어어~~~~ 하던사람들도 한개씩 먹어보시더군요.



요곱니다.
저도 하나더..-_-;;


그렇게 화기애애한 시간이 끝나고...
(...저는 먹느라 다른분얘기를 듣기만 하고 별로 얘긴 못한듯..-_-;;;;;;;;;;;;;;;)
행복한 회식자리가 끝났습니다.


요새 무슨이벤트를 하는지 10인이상 예약시 맥주 30병을 주던데..
우리파트사람들이 술을 잘못마시는관계로.. 맥주가 많이남아서..
두고오기도아깝고해서 사람들이랑 가방에 몇개씩 챙겼습니다-_-;


가방이 작아서 3병밖에 못가져온...
(4병넣은사람도잇었어요 으하하하)

강남역에서 저거들고 분당자취방으로 가는데...
맥주 무겁더군요-_-


그렇게 밖으로 나갑니다.
아아 아쉽다 ;ㅁ;

뷔페갈때마다 느끼는건데...
나이만큼먹을수있으니  그냥 싸가면 안되요? 라고 하고 싸가지고 집에와서
몇일에 걸쳐서 조금씩 꺼내먹을수있으면좋겠습니다 -ㅅ-;


그렇게 각자 가방속에 맥주를 몇병씩 넣어둔채...
헤어졌습니다

왠지 뷔페에서 깔끔하게 술도 거의안먹고 회식을 하니  도시인이 된듯한 느낌입니다 -_-

맛있는거먹고 빨리 끝나고 술도 적당히 마셔서 부담없고 좋았지만 왠지 모르게 살짝서운한듯한그런느낌이랄까
누군가 2차가자고 와와와 하면 에이~~... 하면서 슬쩍 끌려가 줄수도있었는데
모두 집에 빨리 가고싶었는지 다들 헤어졌습니다 -ㅁ-

다음에는 불타는 회식도 기대해봅니다-ㅁ-





................-_-

아침에 일어나서보니...

팀의 품위를 위해...
대놓고 챙겨올순없고... (왠지 그러면 다들 저를 부끄러워할까봐..-_-)
슬쩍 티슈에 디저트 몇개 챙겨온게 생각나더군요.


... 타라미스인가 트라미스인가 하는 뭐시기랑 치즈케잌은..
휴지에 싸면 안되는건가보더군요.
짜부가되서..휴지에 다 흡수되어버린....
뭔가 엑기스가 휴지에 다흡수된..

휴지를 먹을수도없고-_-




그래도 들고올때에는 무거웠는데 가방속에 담긴 맥주들을 보니 흐뭇하더군요.


무스쿠스강남점.
회식으로 간거라..
공짜음식 아아아아 +_+
하면서 좋았으나..

가격을 생각하면 부가세포함해서 일인당 33000원.-_-;;
화들짝 놀랄만한가격..

그리고 이상하게 무스쿠스만그런게 아니라 이런 큰장소가 필요한 뷔페류 강남점은
대부분 다른지역에 있는것보다 규모에 왠지 작더군요.

무스쿠스 여의도점은 꽤좋다던데...

토다이가 분당점보다 삼성점이 더좋다고하는거랑 같은이치인가봅니다.



♠ 다이어트를 외치고 다닌주제에 먹는얘기하다보니 이렇게 신나게쓸줄은..-_-;;;
...뭔가 묘한... 맛집리뷰도아니고 일상다반사도 아닌글이 이렇게 쏙나왔네요 :)

뷔페에는 드마리스와 드마리스가 아닌곳이 있다고하던데..
다음에는 드마리스도 한번가보고싶군요^^



오랫만에 글을 쓰니 왠지 부끄럽군요 *^-^*
멋진 설연휴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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