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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여행

[겨울제주도여행기] 제주도 여행 준비와 티웨이항공

by hermoney 201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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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또-_-)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올레길, 한라산 갈려고 싸본 짐 이야기나  제주도 티웨이항공이야기 랄까요.....
(...인척하는 애매한 여행기 잡담입니디만..)

크리스마스 몇일전.

작년에 한라산에서 본 설경이 너무 나 그리워지기도하고...  문득 도시가 너무나... 너무나 답답하고 그러더군요.
(넵. 그냥 다 핑계.........   그냥 제주도 가고싶어서 갔어요 이힝 *-_-*
그냥 가고싶어서 갔다고 하면되는데  왜 누군가에게 핑계를 대고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ㅁ- 나쁜짓도아니고..)


아무튼 그렇게.... 제주도 비행기를 예매하게되었습니다.


제주도 저가항공 가격표


목요일 근무가 끝나고 바로 김포공항으로 가서 일요일 저녁에 돌아오는일정...


대체로 제주도 저가항공사의 가격은  평일은  2만원 후반대.  금,토,일 이렇게는  시간대에 따라서 5~8만원...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평일이 비싸고 주말이 싸면좋겠지만..

설마 그렇게 해줄일은없겠죠...
(내가 항공사 사장이래도 그렇겐 안하겠다-ㅁ-;)


사실 저가항공사 모두 비슷비슷한 가격인건 경험상알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알아봅니다.

가격은 사실뻔한데-ㅅ-
왜인지 항상 제주도 갈때 항공권 알아볼떄에는.
꼭 4군데 항공사 다 알아봅니다.



이때쯤의 가격표


제주항공
    목욜 29400원
    일욜 80000원

진에어
    목욜 29400원
    일욜 80000원

이스타
    목욜 33900원
    일욜 79900원

티웨이
    목욜 34900원
    일욜 81900원




...여기에  공항이용료+유류할증료 21200원이 추가됩니다. (왕복기준)


항상느끼는거지만.
뭐랄까...
참 미묘하게-ㅅ- 가격차이가 거기서 거기군요.
기왕이면 한군데서 획기적으로 좀 저렴하게 해줬으면하는데....
(아니면 고민안하게 나머지 3곳이 획기적으로 비싸지던가...-_-)



개인적으로 이스타항공을 좋아했습니다만...
여기도 이젠 가격이 많이 올라가서...(이 알수없는 배신감 !!!  -_-;;;;)
왠지 애정이 식었다고나할까요
(아.. .이스타항공이 올랐다기보다  다른항공사에서 가격을 낮춘것일지도..-_-)


진에어는... 청바지를 입기때문에 진에어...
...그래서 일까 왠지 타고싶은 의..의욕이 생기질않아서 통과...  (혹시 진에어관계자가 보시진않으시겠죠...농담입니다..T_T)


조금비싸도(그래봤자 몇천원차이입니다만...) 이번에 새로생긴...  (구한성항공) 티웨이항공이 호기심이 생겨서 티웨이로 정했습니다.


물건이나 서비스의 선택을 단순히 가격기준으로하는건...
제공하는사람의 입장이나 제공받는사람의 입장에서모두  참 허탈한일이겠지만...
이상하게 제주도 교통편 선택할때에는....   아무래도 가격을 제일 우선으로 보게되네요.-ㅅ-


그렇게....

결국 한번제주도를 가는데 주말에 가려면 교통편만 14만원....
게다가 공항버스 왕복을 포함하면...
교통비만 편도 8만원...

좋지만..그래도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는제주도입니다.





즐거운 패키징...  짐싸는이야기-,,-
                 (제주도 올레길과 한라산 여행준비물)



그렇게 짐싸기시작.

여행의 고수는  짐의 가벼움!

항상 줄여야지 줄여야지.
가볍게 가볍게!

를 외쳐보지만...
겨울산을 갈려다보니..짐이 생각보다 줄여지지가않네요.



일단 우다다다다 다 꺼집어내봅니다.

 



 

  • 배낭 (추천받아서 구입한 오스프리50L  매우만족스러운 배낭입니다-ㅁ-b )

          ~등산초보의 배낭 구입기~ 내생애 첫 등산배낭 [ 오스프리 아트모스50 ]

  • 넥워머  (이거없었으면 이번에 얼어죽었을지도모릅니다-,,-)
  • 버프
  • 겨울용 자전거바지  ( 기능성은 좋긴했지만.....자전거탓을때의 형태로 만들어진 통바지이기때문에 걷기에는좀 ....-_-;  겨울용등산바지 하나 사야할까봅니다-ㅁ-)
  • 스패츠  (겨울 산의 필수품. )
  • 기모융 이너웨어   (내복이라 놀리는사람도 있지만 저는 이너웨어라고 우깁니다..  뭐 결국같은얘기지만..-ㅅ-)
  • 그리고 친구한테 빌린 스키쟈켓. (이거 되돌려줘야하는데 친구를 통 만날기회가없군요-ㅁ-;)

 




아무래도 자전거를 타면서 등산까지 하려니...
자전거옷에 이어서..또 등산의류를 사기에는 부담스러워서 그냥 자전거옷이나 친구에게 빌린 스키쟈켓으로 대충때웠습니다.

나름 기능성소재들이긴한데...............
............. 걷는여행에서는 모양이 후지다는 단점이있습니다.
....게다가 완전 한겨울용은 아니라서.. 춥다는...큰단점도...-_-



 

  • 양말 3개
  • 스틱  (저는 무릎보호떄문에 평지에서도 많이 사용합니다.   내무릎은 소중하니까요 ~ 우후훗 -_-;  개인적으로 매우 필수품.)
  • 카메라 세트 (충전지, 렌즈, 충전아답터)
  • 핸드폰과 핸드폰충전기
  • 겨울방한장갑.   (겨울산경험은 적지만 겨울에 자전거탄 경험은 좀있어서....경험적으로  겨울에는 손,발, 얼굴이 무쟈게 춥다는걸알고있습니다. 하나쯤있으면 좋아요. 단지. 너무 두꺼워서 카메라 누르기가 힘들더군요..)
  • 얇은겨울장갑.  (산이 아닐떄에는 주로 이걸꼇습니다.)
  • 아이젠 ( 겨울산행의 필수품.  무겁지만 어쩔수없이 챙길수밖에없네요)
  • 물휴지  (생각해보니 무겁기만하고 별로필요없슴)
  • 안대  (은근히 좋더군요 호호)
  • 무릎보호대
  • 겨울용비니  (이거없었으면 엄청 추웠을듯 ...  넥워머와함께 이번에 가지고가길 잘했다라고 생각되는항목입니다. 단지..다른사람들이 쓰면 멋있어보이던데 제가 쓰면 군밤장수가 되는게 문제..)






신발은 뭐  한라산에 갈생각이니 .. 등산화를 신고갑니다.

캠프라인 블랙스톰...
무겁다는 점외에는 여태까지 이신발을 사서 불만인점은 별로없습니다.
(..등산화를 구입해서 신어본건 저거뿐이라... 저신발이 좋은지 나쁜지도 모른다는 -_ -
뭔가 다른것도 신어보고싶은 호기심이 듭니다.
아이궁금해라-_-;)

그냥 등산 동호회가서 젤무난하다는걸 찾아서구입했는데...
나름 돈값은 하는거같습니다.

아... 좀가벼웠으면좋겠네요.

그래서인지 얼마전 토마스님 블로그에서본 400g밖에 안하는 k2등산화가 막끌리긴하네요
http://blog.naver.com/alex514/140117439592

디자인은 마음에 안들지만...



등산말고 걷는여행도 하다보니 가벼운 트레킹화나 경등산화하나 있으면 좋겠다는생각도 스물스물스물 들고.....
(... 이러다 또사겠군싶습니다. 위험합니다-ㅁ-)



그리고 세면도구............-,,-
원래도 피부가 안좋은데
여행갈때 수건하나 챙기고 대충 막다녔더니만  꼭 다녀오고나서는 새까매지고 뭐가 나고 그래서...
무겁지만 결국이렇게 챙기게되네요-,,-
(타고난 피부를 가진 나쁜놈들은  숙소에있는 비누로 세수하고 아무것도 안발라도 아무일없더군요-ㅁ-)


화장품구입할때 가끔이벤트로 주는 여행세트.

이런걸 워디에쓰나 싶어서  받으면 평소 집에서 죄다 다써버렸는데 -_-
아겼뒀다가 이럴때 챙기면 무게를 좀 줄이는건데 아쉽습니다.




오 나름. 이번에는 패킹을 무겁지않게 잘한거같은데 하면서 배낭에 다집어넣으니


무거워 무거워 무거워.......
............무거워죽겠네-_-

이걸매고 몇일 걸을생각을 하니 아득합니다.

아이젠이 워낙 무겁네요.

겨울산을 가려고하니 옷도 그렇고 어쩔수없이 챙겨야하는것들이 있네요.

아직 여행의 고수가 되기에는 멀었나봅니다.

그냥 눈딱감고.
세수는 숙소에서 모두 비누로.
이빨도 닦지말고.
여분 양말도 챙기지말고 속옷도 챙기지말고

잘때 옷도 안갈아입고  그러면 몇kg 줄일수있을거같기도한데.................-_-

가뜩이나 방이 더럽다고 오해(..오핸가..-_-)를 받고있는상태에서  신체마져 더럽혀 버리면
혼사길이 막힐거같기도하고...-_-



그렇게 짐을 다 싸고 상쾌한 마음으로 집을 나섭니다-ㅅ-
방은 여행다녀와서 정리해야지....




제주도 저가항공 : t'way 티웨이항공

그렇게 목요일 근무를 마치고 공항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

왜인지 불쌍하게 공항 맨구석에 있는 티웨이항공발권하는곳으로 도착.
빨간색 유니폼이 맘에듭니다

발권하시는분들도 매우친절하시고 좋더군요.
(사실.. 모든 항공사가 친절합니다-ㅁ-)



이번에 탈 티웨이항공 비행기.


망할놈에 저주받은크리스마스.
커플들은 도시나 그런곳에서 보낼줄알았는데 제주도도 많이 가네요.
온사방이 커플.


티웨이 항공 비행기 내부.
3자리씩 좌우에있습니다...

망할놈에 3자리-_-;
3자리가 안좋은게.......

제가 한자리에 앉으면 옆에 두자리는 커플이라는거.-ㅅ-



좌석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냥 무난.


뭔가 좌석이 생긴건 이스타항공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아주 미묘하게 쬐금더 넓은느낌입니다.
무릎쪽에 공간이 아주아주 미묘하게 이스타항공보다 더 여유있는듯한느낌.
티웨이항공이 이스타항공보다 몇천원비싸서 그런지 딱 몇천원어치만 미묘하게 쬐금 넓은듯한 미묘한..
(아마 심리적인 요인아니면  제 다리가 그사이에 짧아진거일수도..-_-)



보통 다른 저가항공사는 감귤쥬스를 주는데.
티웨이는   토마토 쥬스도 주더군요-ㅁ-)!

별건 아닌데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2잔마셨습니다'ㅁ'...
(...이런걸로 이렇게 좋아하다니. 단순한놈.)


그렇게 제주도에 도착


공항에서도 사방이 커플.
뭔가 험난한 제주도여행이 될거같습니다.



공항근처. 미라클게스트하우스

 

공항에서 기다리니.. 무지긴차가 시끌시끌한 중국사람들을 태우고 가더군요.
시끌시끌하다고 표현했지만. 우리나라를 방문해주는 고마운사람들.  관광객들에게 잘해줍시다 ~(-ㅅ -)~

 


공항근처에 도착해서  미라클게스트하우스 김기사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미라클게스트하우스의 장점.
공항픽업.

제주도를 늦은밤에 도착할경우 미라클게스트하우스도 좋은선택이라고봅니다'ㅁ'


전에 미라클게스트하우스 무료투어 이벤트에 응모해서 참석한 이후로 좋은인연이 된 김기사님.

재밋지도..사진을 잘찍지도.. 말수도별로없는(생각외로 좀 과묵-ㅁ-;)  저인데..
뭐가 마음에 들으신건지 언제든 아무때나 제주도오면 묵어가라고 하신게 기억나서..


미리연락도 안하고 불쑥찾아왔는데..
방갑게 맞아주시네요.

(....생각해보니..  그냥 예의상 한말인데  이놈 정말로 또왔어...-_-+  이런 생각하셨을지도...-_-;;;;;;;;)



몇달만에 다시온 미라클게스트하우스  여전히 잘있군요. 'ㅁ'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저녁식사도 바베큐도 다끝나고  몇명이서 모여서 술한잔하면서 여행얘기... 사는 얘기들을 하고있습니다.

뭔가 바글바글 시끌시끌.

게스트하우스의 재미겠죠.

단지... 은근히 낯도 좀가리는데다가 다른분들은 다들 한잔하시고 하이페이스인데 나는  맨정신.-ㅅ-
왠지 대화에 끼기가 어려워서  흐뭇하게 주로 듣기만했습니다 -ㅁ-;


뭐꼭 말을 많이 안해도 그냥 저분위기에서 다른 여행하는 사람들 얘기하는거들으면 즐겁습니다.
다음일정에 대한이야기.

제주도 어디가 좋다더라
어디가 맛잇다더라 산정보도습득할수있고...


오늘이랑 어제 한라산 다녀온사람들의 얘기를들으니 눈이 거의녹았다고하네요
으. 안되는데. 제발 제가 올라갈때에는 눈이 많이 내리길...혹은 쌓여있기를...





술이 좀 들어가니 궁상맞게 혼자 밖을 돌아보며  둘러봅니다.
아아 달이 환하구나 아아 좋네~~ 이럽니다. (.....-_-)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미라클게스트하우스 옥상 야경
여기 옥상좋은데 다들 잘안올라오나봐요.

사람들이 알게되서 바글바글해지기전에 여자사람이랑 같이 여길올라와야하는데-_-;


밤부터 뭔가 날씨가 안좋아지는지  파도와 바람이 엄청납니다.
그래서인지  오징어배들이 안떳네요.

파도만 잠잠하면 바다 온사방에 오징어배들이 환한 불을 키고있는 멋진풍경도 볼수 있습니다.

 





오늘 잠자리.
미라클게스트하우스 도미트리공간.

단독 객실도 따로있는데  객실들이 주로 먼저 예약이 된다고하네요.


저도 짐을 푸르고 잠에 듭니다.
일찍잠드는편인데  사람들 얘기듣느라 좀 늦게 자게되네요.
술도 잘못마시는주제에 너무 마셧...




(.....늦잠잤습니다.)
아침은 게스트하우스 1층 맨끝에 있는 토스트를 이용하면됩니다.


식사를 하면서 잠시 인터넷.
기상정보와 제주도 정보를 봅니다.

오늘 밤부터 제주도에 눈이 펑펑내린답니다.
잘됐군요.
한라산의 설경을 못볼줄알았는데.




식사후 다시 게스트하우스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옥상에서 바다를 보니
바람이 엄청나네요.
제주도바다 파도가 저렇게 거친건 처음봅니다.

게스트하우스 옥상 파노라마샷-_- (클릭하시면 커져요*-_-*)


얘도 여전히 잘있더군요.
(........이름까먹은...)




보통 게스트하우스1층에서는
다들 여행출발 준비도 하고있고
서로 여행정보도 나누고 그렇습니다.
방향이 맞는사람들이 있으면 함께 가기도하지요.

늦잠을 잔관계로 아무도..없을줄알았는데 저처럼 늦잠꾸러기가 한분계시더군요.

게스트하우스 개두마리와함께...
(저 개들이름역시 까먹었습니다...  어떻게 된놈에 기억력이냐..-ㅁ-)


보니 오늘은 어디를 갈까 고민하시더군요.

저는 오늘 올레길 7코스나 6코스를 가기로했는데 자기도 그쪽을 생각하고있다고하더군요.



그렇게 함께 라면을 먹으면서 의기투합. (방금 토스트4쪽 먹었으면서-_-)
함께 올레길을 가기로합니다.


오늘은 올레길을 걷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예정이기때문에  배낭에 쓸데없이 무거운짐과 등산장비는 모두 사물함에 넣고 준비를 했습니다.
(자물쇠는 1층에 얘기하면줍니다)


2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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