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풍미 가득한 마늘대패삼겹볶음밥 만들기

Posted by 허머니 hermoney
2018.01.16 12:33 먹어야산다_자취요리

안녕하세요 마늘왕 (-_-) 허머니 입니다.

얼마전 감바스 해먹는다고 깐마늘을 500g이나 구입했는데요.

혼자 먹기에 깐마늘 500g은 많은 양이더군요.

에..마늘 많은거야 좋지만,

깐 마늘은 일반통마늘보다 빠른 속도로 변해간다는게 문제였습니다. -ㅅ-

 

감바스나 알리로 올리로로  마늘을 소비하는것도 한계.

(아아아아 감바스고 뭐고 이젠 밥이 먹고싶어 -_-)

뭔가 또 다른. 마늘을 소비하는 요리를 해야했죠.

 

그래서 이번 식사는 마늘풍미 가득한 볶음밥으로 결정했습니다

 

 

다행히 파도 있고 양파도 있고.

각종 식재료가 풍족한 상태.

다 썰어서 함께 볶아버리면 어떻게든 될꺼야.(?)

내일은 또 내일의 해가 떠오르겠지 (?)

 

마늘 칼질 들어갑니다

감바스와 알리오 올리오로 단련된 덕분인지

편마늘 써는게 예전처럼 어렵진 않네요

 

양파와 파도 샤샤샥 손질.

 

냉장고 한켠에 쓰러져있던 파프리카도 눈에 띄어서

합류시킵니다

 

이제 올리브유 넣고

 

마늘,양파,대파를 볶아줍니다

 

이런 아뿔싸!

오늘 볶음밥의 주인공 대패삼겹살을 미리

해동해뒀어야 했는데!!

 

할수없지.

지금이라도 꺼내두면 해동되겠지



삼겹살이 해동될 동안 마늘을 좀 더 오래 볶으면 되지 뭐

싶었는데 이젠 더 볶으면 흑마늘(마늘을 까맣게 타서 -_-)될 상황

 

물론 대패삼겹은 아직 녹지 않았습니다

 

으아 어쩌지.

전자렌지로 해동하면 육즙이 빠져나가서 맛이 없어질거같은데...

 

대패삼겹살이니 고기도 얇고,

그냥 얼은채로 넣고 볶다보면

녹겠지싶어서 후라이팬에 입장시킴.

 

그러나,안 녹음

마늘만 더 탐.

-_-

 

흐음.....

육즙이고 뭐고 그런거 따질때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

 

그동안 수많은 요리를 폭망해본 경험상

이럴때일수록 침착하면서도 신속한 조치가 필요합니다-_-

 

 

육즙을 향한 허쉐프의 욕망은 즉시 내던져버리고

대패삼겹을 다시 건져내어 조신하게 전자렌지로 해동

 

이 단단한 대패삽겹 덩어리가 풀어질정도로만.

살짝 돌려줬구요.

 

전자렌지 신공이 잘먹혔나 봅니다.

다행스럽게도

꿈쩍도 않고 얼어있던 대패삼겹이 풀어지기 시작

 

휴 다행이야

아직 살릴수있겠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밥을 꺼냅니다

 

볶음밥이니까 밥을 넣어야죠.

 

 

이 타이밍에 파프리카도 투하.

 

쉐끼쉐끼 볶아주고.

 

후추 솔솔로 마무리.

그런데

 

좀 싱거워보여서 소금을 추가로 살짝 뿌린다는게

그만 왈칵 쏟아짐-_-

아 이런 미친.

 

보기엔 그렇게 짜보이진 않는데....

괘...괘찮지않을까?

 

하면서 한 입에 쏙 넣어보니.

 

풍부한 마늘 풍미가 입안에 한 가득퍼지며

 달달한 양파의 단맛이 따라옵니다

곧이어 파프리카를 양손에 쥐고 행복하게 룰루랄라 뛰어가다

갑자기 돌부리에 걸려서 염전속으로 미끄러져 넘어진 느낌.

이랄까

(-_-)

 

짭니다 !

 

잘나가다가 짠맛이 훅 ! 들어옵니다.

맛있는듯하다가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엄청나게 짠맛

짭니다

짭니다!

 

 

살려..

살려야한다.

투입된 재료가 너무 많다.

 

급하게 밥하나 추가 투입결정

 

제발 이 염전에서 벗어날수 있기를

 

짠맛없어져라 없어져라 주문을 외우며 볶아줍니다

 

 

염전탈출이 간절했기에 짠맛 중화를 위해

계란도 한알 추가합니다

아! 단지 마늘을 빨리 소모하고 싶었을뿐인데

제작비가 급상승 하는중.

 

계란 투하.

 

계란이 잘 섞이도록 샤샤샥 더(-_-) 볶아줍니다.

 

마늘대패삼겹 볶음밥 완성

 

 

두근두근 하며 테이블 세팅.

 

 

으허허헝 다행입니다 맛있네요. 안짜요 T_T

살렸어요 살렸어 !

염전 탈출 성공 T_T

 

마늘볶음밥 완성 T_T

난관은 많았습니다만 결과물이 맛있었으니 성공 =ㅁ=)~

깐마늘이 맛이 가고있을때 (-_-) 마늘볶음밥~ 추천합니다

다만 소금은 주의

 

이날의 교훈 -

소금 조미료통은 구멍이 작은걸로 구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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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치볶음밥이 먹고 싶어서 시작한 김치볶음

    1. 김치가 많나? --> 밥을 좀 더 넣지
    2. 싱거워 보이는데? --> 김치를 좀 더 넣지
    3. 김치가 많은데? --> 밥을 좀 더 넣지
    4. 싱거워 보이는데?
    5.
    6.
    7.

    후라이팬 가득, 밥이고 뭐고 볶을 수도 뒤적일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겨우 멈추었고
    저는 (역시) 돼지가 되었습니다. -- 다 먹은게 신기 -_-
  2. 배가 고파 꺼낸 냄비.
    냄비에 수돗물을 콸콸콸..
    배가 고프니 3개는 먹어줘야죠.
    3개 잘 끓여 먹었는데 무언가가 아쉬워요.
    남은 국물 그대로 다시 끓여서 스프는 넣지 않고 라면 2개를 더 끓여요.
    2개 잘 끓여 먹었는데 무언가가 아쉬워요.
    남은 국물 그대로 다시 끓여서 스프는 넣지 않고 라면 1개를 더 끓여요.
    1개 잘 끓여 먹었는데 무언가가 아쉬워요.
    남은 국물에 밥을 퍼넣고 말아먹고서야 겨우 멈추었고
    저는 (역시) 돼지가 되었습니다. -- 지금 먹으라면 먹을 수 있을까
    • 이렇게 끓이면,
      끓일수록 국물이 끈적해져요. ㅡ,.ㅡ
  3. 친구와 같이 간 샤브샤브.

    한탕 거하게 데쳐먹고 국물만 남은 냄비를 쳐다보며,

    '싸모님, 육수 추가하고 고기 추가해도 댑니까?'

    - 되지요~ 다시 드릴까요?

    두탕 거하게 데쳐먹고 국물만 남은 냄비를 쳐다보며,

    '싸모님, 밥 주세요. 죽입니까 볶음밥입니까?'

    - 죽이에요. 죽해드릴까요?

    죽 거하게 쑤어먹고 밥풀만 남은 냄비를 쳐다보며,

    '싸모님, 육수 추가하고 고기 추가해도 댑니까?'

    - ...

    다시 죽까지 쑤어먹고 나서야 겨우 멈추었고

    저는 (역시) 돼지가 되었습니다.
  4. 친구 넷과 같이 간 감자탕.

    한냄비 거하게 끓여먹고 국물도 없는 냄비를 쳐다보며,
    '육수추가해주시고 뼈추가해주세요~'
    두냄비 거하게 끓여먹고 국물도 없는 냄비를 쳐다보는 친구들이 밥 볶아먹자고 해서 숟가락 부딪혀가며 밥 잘 볶아먹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허전한 이 느낌, 가실 수 없는 허전함.

    친구들에게 묻습니다. '뼈추, 육추? ㄱㄱ?'
    그러고 3번을 처음처럼 볶음밥까지 다 볶아먹고 4번째 뼈추+육추에서야 겨우 멈추었고
    저는 (역시) 돼지가 되었습니다.

    오래돼서 3번인지 2번인지 기억도 안나네 ㅡ,.ㅡ;;;
  5. 자취생에게 마늘은 필수죠!!ㅎ 소금구멍 얘기에 웃었네요 저도 어제 소금들이부어서ㅋㅋ잘보고갑니다~
  6. 흐미 제료값에서눈물이 ㅠ
    • 차차
    • 2018.01.17 07:43 신고
    마늘이 정력에 좋다는데 혹시 머니님.. 다른 목적이 있어서 마늘 무려 0.5kg이나 사신 거 아닌가욧 호호호호
    • 후후
      제 취미가 자전거, 등산 입니다
      마늘의 힘따위 필요하지않아요 -ㅁ-)!~~~
  7. 요리쟁이허머니님❤️
  8. 아아..마늘은 손질하여 냉동실에 얼려두시면 두고두고 먹을수있어요 ㅠㅠ 단 꼭지같은걸 제거 후 한번 씻어서 물기를 다 말린후 얼려야하지요. ㅎㅎ남은 마늘로 고생하지마시고 얼려두셔요~~
    • 그러고보니 어머니가 마늘 주실때 그렇게 얼려서 주시더라구요'ㅁ'
  9. 맛있어보이면서 사진은 정말 잘 찍으신 듯!!
    사진이 오히려 더 맛있게 보이게 찍은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