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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_된장남

자전거로 가 본 청계산 고향집

by hermoney 2017.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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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

한여름이 시작되려던 무렵.

친구가 고기먹으러 청계산으로 나오라고 하더군요

청계산? 등산하고 밥이나 먹자는 말인가 싶었는데 그냥

청계산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만나자는 말이였습니다-_-;

 

음....청계산이라...처음엔 버스를 타고 가려다가 자전거로 결정.

자취방인 분당에서 청계산까지는 적당히 운동될만한 거리죠.

가는 중간에 차도가 있긴합니다만,대체로 무난한 코스.

 

청계산 근처 고깃집은 어울더울만 가봤었는데

고향집은 처음입니다

고향집은 안쪽에 위치해있어서

찾아갈때 조금 해맸어요

 

 

관련글

이젠 식당에 가져가서 구워먹자. 청계산 정육식당 어울더울

출처: http://hermoney.tistory.com/1114

 

조금 해매다가 찾을수 있었지만, 그에대한 보상으로 이런 뷰를 볼수 있었어요

가게 앞 텃밭 뒤쪽으로 펼쳐진 청계산 자락

 

청계산 출동을 함께 한 저의 써브자전거

 

상추 무인판매도 하고있었습니다.

 

쑥갓도 들어있더군요.

사갈까 말까하다가 말았는데

친구 중 한명은 구입했습니다

 

아아아 저 식재료들 +_+



직접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기 전엔 몰랐었는데

요즘에는 이런  텃밭만 보면 보물상자같아요.

먼 훗날 저도 작은 텃밭을 하나 가꿔보고싶습니다.

 

바깥쪽 테이블에 앉으려다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안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전거 타고 왔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망했다싶더군요...-_-)

 

매뉴가 다양했어요

고향집의 메인메뉴가 뭘까 서로 의견을 나누다가

 

(개인적으론 한방 오리백숙이나 참옷 닭오리백숙이 메인일거같은 느낌적인 느낌.)

 

역시 삼겹살이 젤 무난하다 라는 결론.

저는 오리탕쪽에 맘이 더 가긴했지만

대세를 거스를순없었습니다.

 

국내산 생삼겹 600g 40000원.

주문~

 

묵은지가 넉넉하게 불판에 올라갑니다

(김치는 더 달라고하니 더주셨습니다)

삼겹살 기름에 구워먹는 묵은지는 언제나 좋죠 으헤헤

마늘도 함께 구워주면 굳!

 

상차림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온 저를 제외하고

친구들은 음주시작.

배신자들........

 

적당히 잘라줍니다

익어라 익어라 익어라

밖에도 빗소리. 불판에서도 고기가 익어가는 빗소리가 들립니다

 

쌈에 쑥갓이 함께 나와서 좋았습니다.

향긋하니 꿀맛.

 

청국장도 주문했구요

 

콩국수(이건 제꺼 ^^)

 

 

식사를 끝내고 나오니 비가 그쳐서

우중라이딩을 피할수 있었어요

(우중라이딩도 나름 시원하고 재미나지만,자전거 세차를 생각하면 번거로워서 굳이 선호하진 않습니다)

 

등산하는거라면 모를까 고기먹으러 청계산까지 가야하나

하다가 나선 길이였는데

식당 앞 시골같은 풍경에 눈도 시원해지고

분당-청계산 라이딩도 좋았던 날이였습니다

 

이 글은 친구의 지갑과 함께 합니다 (세금환급기념이라며 친구가 쐈어요 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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