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세일하는 무를 구입했는데 딱히 쓸곳이 없더군요
(어째 맨날 이런 패턴입니다 -_- 필요할때 사야하는데 세일한다고 사놓고 항상 고민)
그래서 이것저것 뒤지다 발견한 메밀소바면과 강판.
흠..그나저나 우리집에 강판이 있었나???
마침 하나 살까 했었는데 요렇게 나와주니 반갑네요
에..뭐.. 소바를 먹기에는 계절이 조금 지난거같긴하지만 조합이 딱 맞네요.
무를 착착착 갈아줍니다.
저는 필러나 채칼, 강판 같은 도구가 칼보다 무섭더라구요 (-ㅅ-)
손조심
서두르지 맙시다
메밀소바면 하나에 넣어먹기엔....무즙이 너무 많은가....??
메밀소바면에 들어있는 장국스프에 넣을 무즙을 만들고나니
완성도에 욕심이 생겨 대파도 종종 썰어 봤습니다
갑자기 호화스러워진 식탁
생무를 갈아 넣고 생와사비까지 살짝 넣으니 꿀맛이네요.
다만 아쉬웠던점은 식사로 준비했었지만
역시 라면 하나는 내겐 간식 수준이라는 점. 2-3개는 먹어야하지않았을까 싶구요.
또 이렇게 해먹었더니 그냥 메밀소바면을 끓여먹었을때에 비해
먹고난 이후 해야할 뒷정리가 두배 -_-.
무와 대파 와사비를 추가하지않았어도 맛있게 먹었을텐데...
조금 더 맛있게 먹고 정리를 할것인가
조금 덜 맛있게 먹고 편하게 살것인가
요리할때 마다 하는 고민 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무를 어찌해야할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아아아
혼자사는 사람에게 무는 너무 크네요.T_T
그럼 맛있는 하루되시구요
저는 간단 깍두기 만드는법이라도 배워봐야겠습니다 'ㅁ')/
p.s.
잘라둔 무의 단면이... 이미 변색이 되고 있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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