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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자취생의_장바구니

장보기의 끝은 식재료 정리, 소분, 보관하기

by hermoney 2017.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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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범 자취생 허머니 입니다 (-ㅁ-)

모범 주부. 아.아니 모범 자취생이 되기 위한길은 참으로 험난합니다.

모범 자취생은 장을 보고 난 후,쉬지 않습니다

쉬면 안된다는 걸 안다고나 할까.....

 

인터넷몰을 이용하든 직접 마트에 출동하든 장보러 나서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물건 구입하는 재미랄까 기분전환이랄까 (지를때의 쾌감이랄까 계산할때의 아찔함이랄까-_-)

사는것까지는 나름 할만한데  구입한 식쟤료와 식품들 정리해야할때는 귀찮습니다  -_-

 

저의 자취 초보시절엔 마트 다녀온후 식재료를 그대로 쟁여두거나 방치한적도 여러번있었고

그 결과를 제가 온전히 겪어내야했기에 (먹지도 못하고 썩어서 버려야했. T_T) 

지금은 장을 본후에는 꼭 서둘러 정리에 들어갑니다.

 

공산품은 상관없는데 식품(특히 냉동,냉장보관해야하는)들은 신속하게 착착 정리해줘야 합니다

 

 

전리품처럼 바닥에 진열후 사진을 찍습니다

이제 진정한 작업이 시작됩니다

 

 

좀 있다 할까....? 아니야 어차피 해야 해

얼른 하자

여유부리다가 먹을게 상하게 할순 없지..

 

먹을건 소중하니까~

 

먼저 냉동고,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해야 할 것들을 각각 분류합니다

 

잽싸게 각각의 자리를 찾아 넣습니다

대패삼겹살은 요렇게 밀어 넣었구요

 

음......대패삼겹살은 아무래도 소분해 두는게 편할거같아서

소분작업에 들어갑니다

 

소분을 위해 포장을 뜯고보니,양이 줄어든 기분-ㅁ-

 

대패삼겹살은 냉동이라 요리할 때 수분까지 빠지면

고기양이 확 줄어드는데 말이죠 -_-

 

이거 양이 느무 적어!

먹을것도 없겄어

궁시렁 궁시렁

 

1kg짜리니 200g씩

 

고기집에서도 1인분이 보통 200g쯤 하니까 (아..아닌가 -_-)

크린백 5개로 나누어담았습니다.

 

다음에는 쌀 !

쌀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쌀은 찹쌀이 7%섞여있다고 하던데.

전 눈이 둔한건지 (음? -_-)

일반 쌀과 차이점을 잘 모르겠네요.

 

7%찹쌀이 섞였다는게 궁금해서 쌀봉지를 개봉해버린 관계로

쌀도 그대로 둘 수가 없습니다

 

곡식류를 대충 방치하다가는..

아시죠?

무서운 일이 벌어진다는거.

저는 예전에 한번 경험해봤어요

후덜덜덜

한동안 트라우마 생깁니다.

 

쌀 보관을 위해

그동안 물을 마신 후엔 피트병을 모아서 말려두었죠!

 

크으.

버리고 싶은걸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남자답게~!

쌀 포대 가장자리를 절취한후

생수병에 시원하게 확 부어주면

 

이렇게 됩니다 -_-

 

- 해야할일에 방청소가 추가되었습니다 -

 

아......

역시 깔대기가 있어야함.

 

쌀 10kg 짜리였는데

2L 짜리 생수병 6병 정도 나오네요

 

헥헥

다 끝인가?

아니.

아직 아닙니다.

그동안 미뤄뒀던 일도 이참에 다 처리하기로 합니다

 

얼마전 동네 (동네라곤해도 버스타고 가야하는곳 -_-)

식료품점에서 파한단 1500원에 세일판매하길래

GET !

 

대파 할인가격에 혹해서 2단이나 샀는데

싱싱하게 바로 먹는게 젤 좋겠지만

대파2단을 한방에 먹을순없으니(라면 두개라면 모를까)

 

대파작업에 들어갑니다

 

다다다다다다다

얼려두기로 합니다.

 

지퍼백에 쏘옥

 

이제 얼려두었다가 국물요리나 볶음요리에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냉장고에도 조금 남겨두었어요

냉장보관중인 대파는 조만간 대파무침으로~

 

아...이젠 힘들어요

피곤하고,배도 고픕니다

밥을 먹어야겠다생각했는데

 

그런데 밥을 해둔게 없어..T_T

식재료 장보기를 했는데

막상 당장 바로 먹을수 있는게 하나도 없다는게 함정. -_-

과자나,아이스크림,라면은 있지만,

밥이 없으니 갑자기 치킨이나 피자가 먹고싶어졌음T_T

 

아오!!!!

왜 하필 지금

밥이 없냐고요~!!!!이러면서

쌀씻어 밥하고

 

서둘러 밥을 두 공기나 먹고 나서야

심리적 육체적 안정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작업 마무리된후 자취방 냉동실은 요런 모습이 되었죠

주부라면,혼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다 하는

사소하고 일상적인 일임에도

자취생활 초기때의 저를 반추해보면

새삼 놀라운 발전임을 느낍니다

 

 

왜 이렇게 달라졌지........?-_-;

 

아마 제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많은 분들이 전헤주신 수많은 팁들

(살림초보 며느리대하는 시어머니처럼, 자취시작한 동생을 보는 누나, 형님들처럼)

덕분이라 생각해요.

맨날 청소하라는 너무 시어머니 같은 분들도...가끔 계시지만...-_-)~

 

 

너무 모범생이 되어 버린게 아닌가 혼자 으쓱해하다가, 쌓여있는 설거지,정리 안된 방을 둘러보니

아아 모범생은 무슨....

 

 

이상 모법생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자취생의 장 본 후 식재료정리였습니다

(살림하는 일이 여간 힘든일이 아닙니다 집에서 밥해주는 분들께 감사드립시다

난 내가 나한테 밥해주니 나한테 감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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