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의 끝은 식재료 정리, 소분, 보관하기

Posted by 허머니 hermoney
2017.06.07 13:22 독립생활_자취생활/자취생의_장바구니

안녕하세요 모범 자취생 허머니 입니다 (-ㅁ-)

모범 주부. 아.아니 모범 자취생이 되기 위한길은 참으로 험난합니다.

모범 자취생은 장을 보고 난 후,쉬지 않습니다

쉬면 안된다는 걸 안다고나 할까.....

 

인터넷몰을 이용하든 직접 마트에 출동하든 장보러 나서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물건 구입하는 재미랄까 기분전환이랄까 (지를때의 쾌감이랄까 계산할때의 아찔함이랄까-_-)

사는것까지는 나름 할만한데  구입한 식쟤료와 식품들 정리해야할때는 귀찮습니다  -_-

 

저의 자취 초보시절엔 마트 다녀온후 식재료를 그대로 쟁여두거나 방치한적도 여러번있었고

그 결과를 제가 온전히 겪어내야했기에 (먹지도 못하고 썩어서 버려야했. T_T) 

지금은 장을 본후에는 꼭 서둘러 정리에 들어갑니다.

 

공산품은 상관없는데 식품(특히 냉동,냉장보관해야하는)들은 신속하게 착착 정리해줘야 합니다

 

 

전리품처럼 바닥에 진열후 사진을 찍습니다

이제 진정한 작업이 시작됩니다

 

 

좀 있다 할까....? 아니야 어차피 해야 해

얼른 하자

여유부리다가 먹을게 상하게 할순 없지..

 

먹을건 소중하니까~

 

먼저 냉동고,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해야 할 것들을 각각 분류합니다

 

잽싸게 각각의 자리를 찾아 넣습니다

대패삼겹살은 요렇게 밀어 넣었구요

 

음......대패삼겹살은 아무래도 소분해 두는게 편할거같아서

소분작업에 들어갑니다

 

소분을 위해 포장을 뜯고보니,양이 줄어든 기분-ㅁ-

 

대패삼겹살은 냉동이라 요리할 때 수분까지 빠지면

고기양이 확 줄어드는데 말이죠 -_-

 

이거 양이 느무 적어!

먹을것도 없겄어

궁시렁 궁시렁

 

1kg짜리니 200g씩

 

고기집에서도 1인분이 보통 200g쯤 하니까 (아..아닌가 -_-)

크린백 5개로 나누어담았습니다.

 

다음에는 쌀 !

쌀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쌀은 찹쌀이 7%섞여있다고 하던데.

전 눈이 둔한건지 (음? -_-)

일반 쌀과 차이점을 잘 모르겠네요.

 

7%찹쌀이 섞였다는게 궁금해서 쌀봉지를 개봉해버린 관계로

쌀도 그대로 둘 수가 없습니다

 

곡식류를 대충 방치하다가는..

아시죠?

무서운 일이 벌어진다는거.

저는 예전에 한번 경험해봤어요

후덜덜덜

한동안 트라우마 생깁니다.

 

쌀 보관을 위해

그동안 물을 마신 후엔 피트병을 모아서 말려두었죠!

 

크으.

버리고 싶은걸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남자답게~!

쌀 포대 가장자리를 절취한후

생수병에 시원하게 확 부어주면

 

이렇게 됩니다 -_-

 

- 해야할일에 방청소가 추가되었습니다 -

 

아......

역시 깔대기가 있어야함.

 

쌀 10kg 짜리였는데

2L 짜리 생수병 6병 정도 나오네요

 

헥헥

다 끝인가?

아니.

아직 아닙니다.

그동안 미뤄뒀던 일도 이참에 다 처리하기로 합니다

 

얼마전 동네 (동네라곤해도 버스타고 가야하는곳 -_-)

식료품점에서 파한단 1500원에 세일판매하길래

GET !

 

대파 할인가격에 혹해서 2단이나 샀는데

싱싱하게 바로 먹는게 젤 좋겠지만

대파2단을 한방에 먹을순없으니(라면 두개라면 모를까)

 

대파작업에 들어갑니다

 

다다다다다다다

얼려두기로 합니다.

 

지퍼백에 쏘옥

 

이제 얼려두었다가 국물요리나 볶음요리에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냉장고에도 조금 남겨두었어요

냉장보관중인 대파는 조만간 대파무침으로~

 

아...이젠 힘들어요

피곤하고,배도 고픕니다

밥을 먹어야겠다생각했는데

 

그런데 밥을 해둔게 없어..T_T

식재료 장보기를 했는데

막상 당장 바로 먹을수 있는게 하나도 없다는게 함정. -_-

과자나,아이스크림,라면은 있지만,

밥이 없으니 갑자기 치킨이나 피자가 먹고싶어졌음T_T

 

아오!!!!

왜 하필 지금

밥이 없냐고요~!!!!이러면서

쌀씻어 밥하고

 

서둘러 밥을 두 공기나 먹고 나서야

심리적 육체적 안정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작업 마무리된후 자취방 냉동실은 요런 모습이 되었죠

주부라면,혼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다 하는

사소하고 일상적인 일임에도

자취생활 초기때의 저를 반추해보면

새삼 놀라운 발전임을 느낍니다

 

 

왜 이렇게 달라졌지........?-_-;

 

아마 제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많은 분들이 전헤주신 수많은 팁들

(살림초보 며느리대하는 시어머니처럼, 자취시작한 동생을 보는 누나, 형님들처럼)

덕분이라 생각해요.

맨날 청소하라는 너무 시어머니 같은 분들도...가끔 계시지만...-_-)~

 

 

너무 모범생이 되어 버린게 아닌가 혼자 으쓱해하다가, 쌓여있는 설거지,정리 안된 방을 둘러보니

아아 모범생은 무슨....

 

 

이상 모법생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자취생의 장 본 후 식재료정리였습니다

(살림하는 일이 여간 힘든일이 아닙니다 집에서 밥해주는 분들께 감사드립시다

난 내가 나한테 밥해주니 나한테 감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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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돌누님
    • 2017.06.07 13:33 신고
    오오오~~~바로바로 정리까지!
    진정한 살림의 고수가 되어가고 있으시네요^^
    점점 게을러져가는 자신을 되돌아보게하시네요ㅋㅋ
    완전 칭찬 해 드립니다!^^
  1. 쇼핑후 바로 정리 스킬은 고수들만 쓰는 기술 아닌가요? 오오오
  2. 내공이 쌓인 다음에는 아무리 귀찮아도 바로 정리한다는 내용이 어찌나 이리 공감이 되는지 ㅋㅋㅋㅋㅋ 나날이 발전해가시는 모습에 항상 감동중입니다 :-)
    • 식탐이 제 행동의 원동력인거같아요 ㅋㅋㅋㅋ

      먹는건 썩힐순없지 ! 막이러면서 -ㅁ-
  3. 아앗.. 결혼 십년차인 저보다 낫네요;;;;; 반성하고 갑니다;;;;;
  4. 웬지 대패삼겹살은 한끼에 두봉이상일듯
    합니다만 ㅋㅋㅋ
  5. 대파는 얼려져서.....두어달 넘게 먹을 거같고 대패 삼겹이는 몇일 안에 동날거같은..... 데...........ㅋㅋ
  6. 예전에 오며가며 글 잘 읽곤했었는데 오랫만에 생각이 나서 검색 하다가 들어왔어요..(남자 자취 장바구니 정리 등등으로 검색하다보니 금방나오네요..ㅎ) 2년정도간의 글 쭉 읽다보니.. 뭔가 오랜만에 만난 선배(혼자만 아는..ㅎ) 사는 이야길 듣는
    시간 같아 즐거웠네요..ㅎㅎ (그새 살림왕이 되셨네요..ㅎ)
    • ㅇㅇ
    • 2017.06.07 18:38 신고
    쌀은 머니님처럼 펫트병에 담아놓으면 벌레 잘 안생기는데요 전 냉장고에 안넣고 밀페용기에 담아놓기만해요 여름에도 벌레 잘안생김 긍데 ....보리쌀은 절대로 안되요 보리는 꼭 냉장고 아님 냉동고에 보관해야함 벌레 진짜 잘생김ㅠㅠㅠ 저 보리쌀 작은거 하나 봄에 사서 싱크대에 뒀었는데요.어디서 자꾸 작은 나방이 날아다니길래 뭐지?그랬는데 보리쌀 푸대안에 나방나방나방이 바글바글바글 ㅠㅠㅠㅠㅠㅠ 애벌레까지 굼실굼실기어다녀가지고요 어휴 식겁해가지고 전부 버리고 약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후로 날이 조금만 따듯해지면 절대로절대로 보리 안사놔요..아주 추운날 보리 초큼 사먹고요..그거 보면 진짜 기절함
      • Lovelycat
      • 2017.06.07 23:57 신고
      그 보리쌀이 묵은 쌀이었던거 아닐까요?
      전 작년에 시댁에서 보리쌀주셔서 플라스틱 통에 담아놨는데 아직도 멀쩡해요
      • 차차
      • 2017.06.08 16:59 신고
      그해 농사지은거 바로 사온건데요..보리쌀은 진짜 어지간하면 냉장보관하세요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머리가 지끈지끈해요
    • 후덜덜덜 보리..조심해야겠네요 -ㅁ-;;;;
    • 뭐.. 남자 자취생들은 온갖 날벌레와 굼벌레와 친하기 때문에...................
    • 나만 그런건가 ㅡ,.ㅡ
    • 힝힝
    • 2017.06.07 18:50 신고
    이야 이제 프로자취러이시네요
    쌀도 저정도면 덜 흘리고 잘 담으신거

    깔때기는 빈 페트병 하나 입구부터 1/3 정도로 잘라서 다른 페트병 주둥이에 거꾸로 대고 쓰심 돼여
    단, 한손은 계속 깔때기를 붙들고 있어야 되기땜에.. 다른 손으로는 무거운 쌀포대를 들어서 한꺼번에 쏟아넣긴 무리고
    밥공기 같은 걸루 몇번 쌀을 퍼서 넣으심 돼여~
    • 그러게요 ㅋㅋㅋㅋㅋㅋ
      깔때기 쓰기 싫어서 그냥 확쏟았더니만

      바닥에 우르르르 T_T
    • 아 거... 깔때기 하나 삽시다. ㅋㅋㅋ

      잘 붙잡고 있다고 생각하고 대충 붓다가 또 쏟아욬ㅋㅋㅋㅋㅋ
    • 2017.06.08 02:35
    비밀댓글입니다
    • Galer
    • 2017.06.08 09:05 신고
    저 대패 삼겹살 저도 사서 5등분 해뒀다가 먹을땐 2개반씩 2번에 모두 끝냈다는거... ㅎㅎ 허머니님 어떤지 함 기대해 보겠어요~~! ;)
    • 으잌ㅋㅋㅋㅋㅋ
      남이야기가 아니군요.

      이건 대패삼겹살이 잘못한거라는~
  7. 부지런하세요~참 잘했어요 도장 꾹~^^
    울집은 5살 꼬맹이랑해서 세식구인데요 10키로 쌀 사요
    신랑 역시도 패트병에 쌀 넣음 된다는데 (작년여름 쌀 방치했다 나방에 벌레에 ㅠㅠ 으~ 끔찍)
    한겨울아니면 김치냉장고행이죠
    패트병넣기도 구차나서 ^^;;; 김장김치용 김치통에 1/3 정도넣고 나머진 지퍼백넣어서 김치냉장고 직행했다지요....하하
    • 아..
      갑자기
      김치냉장고가 갖고싶어졌어요 T_T
      아 김치냉장고 T_T
      • 셜록77
      • 2017.06.10 22:24 신고
      김치냉장고는 정말 잘산거 같아요~
      집이 작아서 신랑님이 왠만해선 가전을 못사게 하거든요 ㅡㅡ;
      하지만 김치냉장고는 절대 양보못한다 몇달을 졸랐죠
      위로 뚜껑여는거 한쪽만있다고 해야하나요 소형김치냉장고 쟁취했죠 신김치 시러하거든요 몇년전이긴하지만 오프라인과 온라인 금액차가 어마어마 그래서 온라인으로 샀었죠
      30만원대였던거 같은데 가물가물해요 대우 클라쎄 자주빛이라고 해야할까요 자리차지도 안하고 성능좋고 쌀보관하기 조아요
      여유되시면 소형김치냉장고도 괜차나요
      즐거운주말되세요 밤엔 일하시겠지만요 ^^
    • 아아 김치냉장고 부럽네요+_+

      나중에 혼자 옮길수있는 사이즈의 김치냉장고를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
    • 결론 : 비추
      사유 : 김치가 아닌 다른걸로 채울 것이기 때문에
      대안 : 댓글삭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고기는 나중에 두봉다리 반을 먹더라도 나눠 담아두는게 정. 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