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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설거지 후 그릇 정돈. 뭔가 2%가 부족하다

by hermoney 2016.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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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생 허머니 에요~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만

한동안은 (왠일로!?) 설거지를 밀리지않은 모범 자취생 생활을 해왔습니다.

뭐 사실은 요즘 집에서 밥을 자주 안해먹어서 그런거긴 하지만

아무튼 싱크대가 깨끗했죠.

 

.....그러다 잠시 방심한건지 오랜만에 설거지거리가 많이 밀리고 말았습니다. -ㅅ-)

그래서 또 폭풍 설거지를 해야했습니다.

 

대략 이정도?

 

이정도의 2배쯤이였습니다.

뭐 생각보다 많이 밀리진않았죠? 하하하 -ㅅ-

 

그래서 설거지 스타트.

음악을 틀어놓고 한 30분쯤 "설거지만" 하다보니 싱크대가 오래되서 그런지 허리가 아프더군요.

(싱크대가 낮아서 허리를 앞으로 많이 구부려야함.=_=)

 

 

반쯤 기마자세로 설거지를 하며 고생을 하다보니 "나중에 부자가 되면 구매해야할 리스트"에 또 한가지 물품이 올라갑니다.

 

"2 높낮이가 조절되는, 혹은 높이가 높은 싱크대"

 

(참고로 1번은 큰 냉장고 입니다. 냉동식품 세일할때 혹은 채소가 세일할때 많이 쟁여두려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부자가되면 설거지를 내가 안해도 되는 식기세척기를 구입하는

그런 환타지도 꿈꿔볼수 있는건데 말입니다 흐음 -_-;

 

겨우겨우 설거지를 다 마친후

그릇을 배치하다보니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

 

- 그릇을 둘곳이 없다.

- 내가 그릇이 많은건가?

- 아니면 그릇을 둘곳이 부족한건가.

 

왜이렇게 그릇이 많지?

그동안 자취생활을 하면서도 저의 주된 소비 내역은 취미관련 (여행, 카메라, 자전거 등등) 용품에 집중되어있기에

딱히 그릇을 구입한 기억은 없는데요.

확실히 그릇들이 많이 늘었어요.

왜지 왜지

그릇들도 자가 증식을 하는건지.

 

요리프로나 맛집프로를 보면

주방 한켠에는 서랍식 수납장, 혹은 후라이팬 걸이용 벽걸이 같은게 있어서

그릇들이 참 차곡차곡 멋지게 잘 쌓여있던데

그런건 TV에서만 나오는 풍경인건지

아님 제 자취방이 문제인건지

 

제 주방의 풍경은 전혀 다릅니다.

이 수많은 그릇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곘어요.

(역시 수납공간이 부족한건가?

주방용품용 수납장을 가구거리에서 또 주워와야하나? -_-)

 

뭐 당장은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기에 위로 차곡차곡 쌓아둡니다.

어떻게든 되겠지~하며.

 

사실 이상태로도 큰 불편은 없습니다만

요리를 하다가 젤 아래에 깔린 그릇을 빼서 써야한다거나 하는

상황이 찾아오면 불편하긴합니다.

(차곡차곡 쌓아올려진 그릇들을 다 꺼내뒤집어야하니까요 -_-)

 

요리야 천천히 해도 되니까

그릇을 좀 천천히 꺼내도 큰문제는 없지만

저도 나름 요리인(-_-)이자 반주부로서

잘 정돈된 주방을 가지고 싶은것도 사실.

 

아무튼 현재는 이런 상태.

장시간의 힘든 설거지를 완료했지만.

이렇게 쌓아두어야하다보니

 

아! 설거지 완료!

다시 아름답고 정돈된 주방으로 돌아왔구나!

 

싶은 감동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예상되는 해결책은

1. 그릇용 수납장을 마련한다.

2. 찬장을 정리해서 어떻게든 공간을 만들어본다.

3. 냄비와 그릇을 몇개 버린다.

4. 몇에 못을 박아서 후라이팬용 걸이를 만든다.

이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조만간 실행해보고

또 결과보고 올리겠습니다.

어떻게든 지금보다는 나아지겠죠^^

 

p.s.

사실은 그릇정리보다 찬장에 시트지를 붙이는걸 더 하고 싶어요

아아아 힘들게 붙여놓고 바로 이사를 간다거나 하면 아까울텐데

그래도 붙여보고 싶은 이맘은 도대체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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