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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데일리_밥

자취생의 식사시간, 꽁치김치찌개 만들기

by hermoney 2016.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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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

이놈은 또 무얼먹었나~ 자취생의 데일리밥.

이번 식사 메뉴는 꽁치김치찌개 입니다.

 

사실 딱히 꽁치김치찌개를 먹고 싶었던 날은 아니였구요

뭔가 없을까 맛있을만한게 뭔가 없으려나....하면서

찬장을 뒤지기 시작하다가 꽁치 통조림을 하나 발견한게 계기가 되었습니다.

 

늘 그렇듯.

이 꽁치통조림도 언제 사둔 건지 기억조차 나질 않지만

통조림이니까 괜찮겠죠

뭐 통조림이니까요

(다행히 통조림이 부풀어오르진 않았더군요 -_-)

 

 

오랜만에 찌개까지 끓여보려는데 혹시 밥이 있나 확인해보니

역시나 없었습니다.

(가열차게 찌개끓여내고,냉장고 반찬 다 꺼낸후에

밥만 데우면 되는 상황에, 막상 제일 중요한

밥이 없는 경우가 아주 여러번있어서 낭패를 겪었기에 이젠 요리하기전에

밥이 있는가부터 확인해봅니다 -_-)

 

 

아니 ! 도대체 밥은 맨날 누가 다 먹어치우는건지 !

밥을 먹으려면 없어요 !

미치 쇠도 씹어먹는다는 한창때의 남학생들 하숙치는 하숙집 아줌마의 심정이랄까..

(나는 쇠도 씹어먹을 나이도 지났는데 왜이렇게 많이 먹는거지 T_T)

 

궁시렁궁시렁 거리며 오늘도 밥을 합니다

오늘은 간소하게 흰밥으로.

 

역시 시작은 김치볶기 부터.

 

기본적으로 김치찌개 끓이는것과 같습니다

고기 대신 꽁치를 넣는것뿐이랄까요

 

(뭔가 꽁치김치찌개를 더 맛있게 만드는 비법이 있을것도 같은데 말이죠...-ㅁ-)

 

밥을 새로 한 덕분에 쌀뜨물도 획득.

 

꽁치통조림 오픈

 

 

쌀뜨물은 찌개 끓일때 육수로 사용하면

감칠맛이 생긴다고 합니다.

 

여기에 볶은 김치를 넣고

냉장고에서 발견한 기타등등(버섯,기분에 따라 대파나 청양고추,생강가루,고추가루등등)

을 넣고 끓이면

 

괜찮은 술안주.

아..아니 꽁치김치찌개가 완성.

 

수저로 국물 한모금 맛보니 으아~~~~~~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목욕탕 뜨거운물 속에 들어갈때에도 이런 소리가 나죠 -_-) 

 

뜨거운데도 맛있어서

으아~~좋다 으아~~시원하다(뜨거운 국물인데도) 하게 되는 맛.

만약 제가 소주를 좋아하는 사람이였다면

"어멋 이건 함께 마셔줘야햇 !"

하면서 소주를 한병 열지않았을까싶은.

 

내가 끓인건데 이런 맛이 나다니.

물론 저의 요리솜씨보다는 엄마표 김치와 통조림회사의 공이 더 컷으리라 생각됩니다 ~(-ㄱ-)~

 

저는 삼겹살, 목살 넉넉히 넣은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선호하지만

어쩌다 한번씩은 꽁치김치찌게도 맛있더라구요.

 

그렇게 이날도 엄마표 김치 덕분에 하루를 배불리 마감할수 있었습니다.

만세 -ㅁ-)!

 

그럼 끼니 거르지마시구요.

오늘도 내일도 맛있는 하루되세요 !

 

p.s.

이날 괜히 필받아서 꽁치통조림을 10캔쯤 구입해서 찬장에 쟁여둘까 싶었는데

가격을 다시 확인해보니 꽁치가격도 만만치 않았다는게 함정 -ㅅ-

고기도 비싸고 꽁치도 비싸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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