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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_된장남

비 오는날에는 우동이죠~ 자가제면 우동집 선릉역 마초야

by hermoney 2016.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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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

얼마전 선릉역 근처 우동집 마초야에 갔습니다.

 

이날은 비가 며칠째 계속 내리던 어느날이였는데요.

갑자기 회대장에게 연락이 오게 됩니다.

 

날씨가 계속 이러니 뭔가 기분이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그래? 그럴때에는 맛난걸 먹어야지. 뭐 먹고 싶은거 있어? 내가 나갈게"

넵.

이건 물론 접대용 멘트입니다. -_-;

비 내리는데 어딜 나가요 비올때에는 그냥 집이 젤 편함.

 

제가 보통 이렇게 말하면 "말이라도 고마워. 그렇게 말해주니 기분이 나아지는거 같아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데 나오지말고 그냥 있어"라고 말을 하거든요

 

 

그러나 닭발집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았고, 비를 피하려 마초야에 들어가게 되었죠

 

그.런.데.

이날은 달랐습니다.

"아 그래? 비오는데 매운 닭발 먹고싶다 선릉역으로 나올수 있어?"

 

............ !!!!!???

 

 

으아니

정말 나오라고 하는거였습니다.

이 여자가 이날은 정말 닭발이 미치도록 먹고 싶었나봐요 -ㅅ-

 

이제와서 "아 다시 생각해보니 비도 많이 오고 그냥 각자 집에서 쉽시다"

라고 말을 할수도없고 말이죠.아....

결국 그렇게 폭우를 뚫고 선릉역으로 출동.

 

선릉역 단골 닭발집인 이가숯불닭발로 갔으나 이날은 가게오픈이 조금 늦어졌다고

40분쯤 있어야 오픈 준비가 끝난다고 합니다

 

 

우동집 마초야 내부모습'ㅁ'

 

비가 많이 오고있어서 근처 어디라도 들어가 있어야 했는데

그때 제 눈에 자가제면 우동집이라는 간판이 눈에 띄였죠

 

예전 일본에 가서 맛 본 너무나 맛있었던 우동의 기억때문인지

갑자기 우동이 훅 땡기더라구요

 

내가 일본에 가서 우동을 먹어봤는데 말이야

우동도 제대로 하는 집은 정말 맛있어 !

(내가 일본에 가서 ~~ 해봤는데~  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회대장은 싫어합니다

일본 딱 한번 가보고 무슨 말만 하면 일본이 어쩌구 저쩌구 한다며 -_-;;;;)

 

우동 먹고 싶다~~ 여기 한번도 안가봤으니 여기도 한번 가보자.

하면서 마초야에 들어오게 된거죠.

 

메뉴는 이랬습니다.

 

시간대가 애매했는지 저희가 첫번째 손님 이였습니다.

가게에 손님이 너무 없어서 뭔가 아차 싶기도 했죠.

 

메뉴판을 본후 아니 메뉴판을 보기전부터

저는 당연히 붓카게 우동 이나 자루우동 중에서 하나를 먹으려고 했습니다.

(우동은 차갑게 먹는게 맛나죠 !)

붓카케 우동도 먹고 싶은데 자루우동도 먹고 싶고 !

그냥 막 둘다 다 먹고싶은데 !

...........그러나 혼자 두개를 시킬순 없으니

 

저는 일단 붓카케 우동 주문.

그리고 회대장은 자루 우동을 먹게 하려고 유도하였으나

 

따끈한 국물이 먹고싶다며 자루 우동을 거부.

카케 우동을 주문 하였죠 (젠장)

 

식사류는 보통 6~8천원대.

여기에 4천원을 추가하면 튀김이 추가 된다고 하네요.

 

저는 당연히 튀김도 먹고 싶었기에 정식으로 시키고 싶었으나

닭발 먹기전에 잠깐 들어온건데 배를 채울 작정이나며

제지 당했습니다

 

우동집이나 돈까스집에 가면 종종 보이던데

이게 뭐하는 조미료인가요? -ㅁ-

 

꽤 오랜 시간이 흐른후 등장한

카케 우동 6천원.

 

단품을 시켜도 유부초밥 2개와 샐러드는 나오더군요.

 

유부초밥은 그냥 soso

 

카케 우동은 제입에는 그냥저냥

(제가 원래 우동은 차가운 종류를 좋아합니다 -ㅁ-;;)

 

튀김을 마구마구 추가해서 국물에 말아먹는게 아닌이상

우동 면발은 역시 시원한게 탱탱하지요 !

 

 

저의 토리텐 붓카케 우동.

8천원.

 

붓카케 우동

시원하고 쫄깃한 사누키 우동면에 쯔유를 비벼먹는 일명 간장우동.

....이라고 메뉴판에 적혀있습니다.-ㅁ-

 

여기에 닭다리살 튀김을 추가한게 토리텐 붓카케 우동

튀김을 추가 한건 텐붓카케 우동 이라고 부른다네요.

 

탱탱해 보이는 시원한 면

 

여기에 쯔유를 투하 !

 

아아아아

탱글 탱글

 

 

붓카케 우동을 한입 먹은후 또 말을 꺼냅니다.

"내가 말이야 전에 일본을 갔었는데 거기 우동이..."

"아 제발좀 -_- 일본 한번 갔다왔으면서 우동이야기를 벌써 몇번째 하는거야 -_-+"

 

 

저희가 첫손님 이였으나 곧이어 손님들이 연이어 등장

역시 비오는 날이라 그런지 우동생각나는 분들이 많으신가봅니다

 

 

우동한그릇 먹고나니 기다리던 닭발집 오픈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다시 또 먹으러(-_-)

닭발집으로 출동하게 되었죠.

 

가끔 이렇게 탱글탱글한 면발의 일본식 우동이

땡길때가 있는데요.

그런 저의 욕구를 적당히 총족시켜준 곳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물론 저는 저희 동네에 있는 수타우동집 겐이 더 좋긴합니다만 거긴 너무 비싸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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