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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데일리_밥

자취생의 식사시간, 디포리와 멸치육수로 만들어 본 국물떡볶이

by hermoney 2016.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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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생 허머니 입니다.

이놈은 또 무얼먹었나 (-_-)

자취생의 데일리밥.

디포리와 멸치로 육수를 낸후 국물떡볶이를 만들어봤습니다.

(인스타에도 올릴걸 그랬나 -ㅅ-)~

 

먼저 냄비에 물을 붓고 디포리와 멸치를 넣어 푹 끓여줍니다.

디포리는 멸치나 다시마같이 주로 육수용으로 사용하는 생선이라고 하는데요.

 

 

예전에 어머니가 몇개 주셨는데

징그럽게 생겼다는 이유로 저에게 많이 외면받아왔지요.

(육수낼때에는 주로 멸치만 쓰다가 디포리를 보니까 너무 넓적하게 생겨서 무섭더라구요.)

(-ㅅ-);;

 

이제 떡을 물에 불려두고.

고추를 다다다다

어묵과 햄도 다다다다다

대파도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없으니까 패스 T_T

 

그후 육수에

고추장 1스푼, 고추가루 2스푼, 설탕 간장 한스푼씩,

소금 살짝, 다진마늘 한스푼 넣고 끓여주면 됩니다.

 

물론 이건 글로 쓰니 이렇게 쓰는거지

만들때에는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그 비율이 달라집니다.

 

"에이 이건 뭐 한스푼 쯤 넣으면 되겠지~ 어떻게든 되겠지~"

 

뭐이런식이죠.

매번 이러다 보니 만들때마다 맛이 그때그때 달라진다는게 문제.

만들때마다 결과를 알수 없는 그런 요리를 하고 있기에

가끔 요리프로에 초대해주셔도 스스로가 자신이 없어서 못나간다는...-_-;;;;;;;;;;;

 

이제 적당히 끓여준후

 

서브메뉴를 요리해줍니다.

 

떡볶이에는 역시 튀김 만두죠 !

그러나 제 자취방에는 튀김만두가 없으니

군만두를 튀겨줍시다.

 

떡볶이와 군만두를 동시에 파바박 !

하고 요리를 했어야했는데

떡볶이를 만들고 그다음에 군만두를 튀겼더니

시간이 꽤 지나버렸더군요.

 

덕분에 배가 느무느무 고파져버려서.

제가 만든 요리도 맛있게 먹을수 있는 딱 적당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조금 많은가 싶었음 -ㅅ-

 

상을 펴고

떡볶이와 튀긴 군만두를 세팅.

 

저는 보통, 떡볶이 국물에 튀김을 마구 비벼넣은 범벅 스타일을 선호하지만

이날따라 "찍먹"이 하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설거지 거리의 증가를 무릅쓰고 군만두를 따로 플레이팅 해보았습니다. -ㅅ-

 

다 만들어놓고 보니

국물이 다 쫄아버려서 국물 떡볶이를 만들었는데 일반 떡볶이가 되어버렸다는 음.

 

먼저 떡볶이 부터 한입'ㅁ'

으아아 대박 !

은 아니고 보통정도로 맛있는 맛 'ㅁ'?

소박하지만 뭔가 첨가물이 적은 그런맛.

 

저는 어린이 입맛이라 그런지

죠스떡볶이나 국대떡볶이 같은 매콤달달한 스타일이 좋은데

말 그대로 집 떡볶이의 정석같은 맛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폭풍흡입.

살짝 남기긴 했는데 남은건 다음끼니때 식은채로 찹찹찹.

식은건 식은대로 또 먹을만하네요 'ㅁ'

 

그렇게 저는 이날도 굶지않고 잘 보낼수 있었습니다.

떡볶이도 참 질리지 않는 메뉴인거같아요.

 

 

p.s

다음날 메뉴는 부대찌개였습니다만

떡볶이 만들때 햄을 너무 많이 사용해버린 관계로

정작 부대찌개에는 햄보다 어묵이 더 많이 들어간

어묵찌개스타일이 되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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