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생 허머니 입니다.
이놈은 또 무얼먹었나 (-_-)
자취생의 데일리밥.
디포리와 멸치로 육수를 낸후 국물떡볶이를 만들어봤습니다.
(인스타에도 올릴걸 그랬나 -ㅅ-)~
먼저 냄비에 물을 붓고 디포리와 멸치를 넣어 푹 끓여줍니다.
디포리는 멸치나 다시마같이 주로 육수용으로 사용하는 생선이라고 하는데요.
예전에 어머니가 몇개 주셨는데
징그럽게 생겼다는 이유로 저에게 많이 외면받아왔지요.
(육수낼때에는 주로 멸치만 쓰다가 디포리를 보니까 너무 넓적하게 생겨서 무섭더라구요.)
(-ㅅ-);;
이제 떡을 물에 불려두고.
고추를 다다다다
어묵과 햄도 다다다다다
대파도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없으니까 패스 T_T
그후 육수에
고추장 1스푼, 고추가루 2스푼, 설탕 간장 한스푼씩,
소금 살짝, 다진마늘 한스푼 넣고 끓여주면 됩니다.
물론 이건 글로 쓰니 이렇게 쓰는거지
만들때에는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그 비율이 달라집니다.
"에이 이건 뭐 한스푼 쯤 넣으면 되겠지~ 어떻게든 되겠지~"
뭐이런식이죠.
매번 이러다 보니 만들때마다 맛이 그때그때 달라진다는게 문제.
만들때마다 결과를 알수 없는 그런 요리를 하고 있기에
가끔 요리프로에 초대해주셔도 스스로가 자신이 없어서 못나간다는...-_-;;;;;;;;;;;
이제 적당히 끓여준후
서브메뉴를 요리해줍니다.
떡볶이에는 역시 튀김 만두죠 !
그러나 제 자취방에는 튀김만두가 없으니
군만두를 튀겨줍시다.
떡볶이와 군만두를 동시에 파바박 !
하고 요리를 했어야했는데
떡볶이를 만들고 그다음에 군만두를 튀겼더니
시간이 꽤 지나버렸더군요.
덕분에 배가 느무느무 고파져버려서.
제가 만든 요리도 맛있게 먹을수 있는 딱 적당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조금 많은가 싶었음 -ㅅ-
상을 펴고
떡볶이와 튀긴 군만두를 세팅.
저는 보통, 떡볶이 국물에 튀김을 마구 비벼넣은 범벅 스타일을 선호하지만
이날따라 "찍먹"이 하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설거지 거리의 증가를 무릅쓰고 군만두를 따로 플레이팅 해보았습니다. -ㅅ-
다 만들어놓고 보니
국물이 다 쫄아버려서 국물 떡볶이를 만들었는데 일반 떡볶이가 되어버렸다는 음.
먼저 떡볶이 부터 한입'ㅁ'
으아아 대박 !
은 아니고 보통정도로 맛있는 맛 'ㅁ'?
소박하지만 뭔가 첨가물이 적은 그런맛.
저는 어린이 입맛이라 그런지
죠스떡볶이나 국대떡볶이 같은 매콤달달한 스타일이 좋은데
말 그대로 집 떡볶이의 정석같은 맛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폭풍흡입.
살짝 남기긴 했는데 남은건 다음끼니때 식은채로 찹찹찹.
식은건 식은대로 또 먹을만하네요 'ㅁ'
그렇게 저는 이날도 굶지않고 잘 보낼수 있었습니다.
떡볶이도 참 질리지 않는 메뉴인거같아요.
p.s
다음날 메뉴는 부대찌개였습니다만
떡볶이 만들때 햄을 너무 많이 사용해버린 관계로
정작 부대찌개에는 햄보다 어묵이 더 많이 들어간
어묵찌개스타일이 되었습니다 -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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