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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_된장남

뷔페는 사랑입니다. 처음가본 풀잎채 수내 롯데점

by hermoney 2016.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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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생 허머니 입니다.

회대장과의 점심식사 약속.

이번에는 수내역 롯데백화점 지하에 있는 한식뷔페 풀잎채에 다녀왔어요.

 

사실 어린이 입맛인 저와는 정반대 어른입맛인 회대장과 매번 식사를 하다보니.

너무 어른스러운 음식만 먹게되는거같아 이번에는 제가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르기로 했죠.

처음 계획은 "애슐리" 였습니다.

 

수내역에서 만나 지하1층으로.

 

애슐리를 향해 고고 +_+

저는 이런 스타일 좋아합니다.

생긴건 토종이지만 아마 조상어딘가에 이탈리안의 피가 흐르고 있는듯?

느끼하고 달달 고소하고 튀긴걸 사랑하죠. ♡

 

 

그렇게 애슐리 입구에 오는것까지는 참 순조로웠는데

애슐리에 가까워질수록 회대장의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단거 느끼한거 못먹는 스타일이라 자기는 애슐리에 가면 먹을게 샐러드밖에 없다면서

갑자기 불쌍한 목소리를.

(치사하게 여기까지와서 -_-)

 

둘이서 식사를 하는데

한명이 먹을수 없다면 의미가 없죠. 아...

 

그래서 결국....... 애슐리 옆에 있던 풀잎채로 방향을 선회했어요.

점심식사는 12900원으로 가격은 애슐리랑 비슷.

(추가 : 애슐리는 등급마다 매장마다 음식종류와 가격이 다르다고 하네요.)

 

애슐리 내부 입니다.

 

재미있는점은 애슐리 내부에 있던 손님층과 풀잎채에 있는 손님층이 전혀 다르다는거.

(애슐리는 대부분 여성이나 젊은층. 풀잎채는 어르신들의 지지를 많이 받고 있더군요.)

 

시간제한이 100분이라는 말에

황급히 출동.

 

접시에 열심히 음식을 담느라 많이 찍진 못했지만

그와중에 틈틈히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한식뷔페 답게 대부분 한식 메뉴들.

 

디저트도 있었구요.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옥수수랑 고구마, 감자도 한가득.

 

뷔페에서 첫번쨰 접시를 담을때.

삶에서 참 행복한 순간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만 그런가요...-ㅅ-)

 

디너나 주말에는 위와 같은 메뉴들이 더 추가된다고 하네요. 참고'ㅁ'

(대신 가격도 더 비싸구요.)

 

회대장의 첫번째 접시구요.

 

저의 첫번쨰 접시 입니다.

 

매생이국도 괜춘.

 

 

이건 중립 접시(-_-)로  쌈과

 

쌈장입니다.

쌈장도 종류가 참 다양했어요.

그중에 3가지만 가져왔습니다.

 

불고기는 조금 뻑뻑했지만 고기니까 봐줍니다 (...-ㅁ-)

대신 오리는 꽤 좋았어요.

 

호박죽은 어머니가 자주 만들어주셨는데요.

어릴때 저는 호박죽을 좋아하지않아서

어머니께서 호박죽을 주시면 매번 도망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인지,식성이란 변하는것인지

호박죽이 참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뷔페에서 호박죽이 보이면 꼭 2그릇이상 먹곤합니다.

이날도 적당히 3그릇쯤 먹은듯. -_-

 

회대장의 2번째 접시.

 

저의 2번째 접시.

 

잡채는 뷔페에서 나오는 잡채답게 그냥저냥.

얼마후면 저도 요대남(요리대신만드는남자)로 잡채를 만들어야하는데 고민입니다 -ㅁ-;

떡볶이도 그냥저냥.

 

대신 옥수수 구이랑 단호박 샐러드, 사과 샐러드는 제입에 잘맞았습니다.

 

회대장 3번째 접시.

(오리고기랑 풀종류만 먹더라는 -_ -)

 

다음은 나물코너에서 한종류씩 가져왔습니다.

많이 먹진 못해도 (이미 충분히 많이 먹고 있었지만 -_-)

한번씩은 다 맛은 보자는 심정이였죠.

 

이건 계절메뉴였던 곤드레 나물밥입니다.

곤드레 나물은 몇년전 정선 자전거 여행을 갔을때 처음 먹어봤는데

굉장히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곤드레 나물에

 

다른 나물 토핑을 올려서 촵촵촵 +_+

이쯤되자 배에서 신호가 오기 시작.

 

이럴때에는 차가운걸 먹어줘야합니다.

 

뷔페의 정석.

짠단짠단

찬뜨찬뜨.

(짠거 단거 짠거 단거 차가운거 뜨거운거 차가운거 뜨거운거 -_-)

 

역시 아이스크림부터.

 

그다음에는 눈꽃빙수 입니다.

(빙수보다는 아이스크림쪽이 퀄리티가 훨씬 좋았어요.)

 

배부르니까 디저트도.

 

그리고 다음에는 아이스크림과 팥빙수를 섞어서.

 

 

확실히 뷔페의 정석대로 차가운 디저트로 전환해주니

더 먹을수 있었습니다. 'ㅁ'

 

마무리로는 또 아이스크림 + 미숫가루.

 

이것까지 먹으니 주어진 식사시간 100분이 모두 소모되었어요.

100분이면 여유있게 먹을수있을줄 알았는데.

열심히 종류별로 찾아 맛보다보니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가더군요.

 

하얗게 불태웠기에 후회없이 식당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새우허리가 되어버렸어요

배가 너무 불러서 허리를 펴고 걸을수가 없더군요-_-;;;;;

그래서 결국 소화가 될때까지 수내역 근처 탄천을 수십분간 걸었다는 비화가 전해집니다

(이노무 식탐은 뷔페에만 오면 자동으로 봉인해제가 되니...이거 참.....)

 

 

풀잎채도 처음.

풀잎채 수내점도 처음이였는데요.

다른지점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참 만족한 식사였습니다.

(원래 뷔페를 좋아하기도 하구요. 역시 음식은 양이죠 -ㅁ-b)

 

점심식사가 12900원이면 가격도 나름 착한거같구요.

아마 재방문하게 되지않을까 싶네요.'ㅁ'

 

p.s.

애슐리도 가고 싶은데..... 애슐리는 그냥 친구들이랑 가는걸로...-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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