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립생활_자취생활/자취생의_장바구니

자취생의 장보기, 양파사러갔다가 맥주사서 오지요

by hermoney 2016. 3. 28.
반응형

안녕하세요 자취생 허머니 입니다.

이놈(....접니다-_-)은 어찌나 잘먹는지,이번에도 장보는(먹을것을 사는) 이야기입니다

 

냉동식품 구입후 한동안 냉동식품'만'먹었더니 채소나 과일이 먹고싶어졌습니다

과일이야 자취방에 없겠지만  (비쏴 T_T)

당근이나 오이.하다못해 풋고추나 청양고추라도 있겠지싶어서

냉장고를 열어봤는데 냉장고에는

얼마전 구입한 냉동식품과 떡볶이만 가득하고

채소류는 전혀 없더군요.전혀요.

그래서 마트에 출동했습니다.

그랬더니만...와...

양파가 필요했는데 양파가격이 미쳤어요 -ㅁ-

아니 채소가 그냥 전부 다 비싸요 T_T

이럴줄 알았으면 재래시장으로 가볼걸 그랬나봅니다.

 

그나마 40%세일하던 달래와 돌나물 득템.

 

 

냉이도 구입하고 싶었지만  손질하는게 너무 지랄맞아서 (-_-)

예전에 한번 손질을 해보고는 그후로는 구입할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샤워기와 칫솔을 이용하면 편하다고 합니다만

냉이와의 첫만남이 꽤나 큰 트라우마가 되었나 봅니다.

 

 

관련글 자취방에 찾아온 봄내음. 처음 만들어본 냉이된장국 http://hermoney.tistory.com/1399

 

그래서 냉이는 패스 'ㅁ'

돌나물은 음..

뭐랄까..

일식집이나 횟집에 가면 초장이 뿌려져서 반찬으로 나오던건데

이날 괜히 땡기더라구요.

 

 

식당에서 돌나물 반찬이 나올때면 별 생각없이  찹찹 잘 먹긴했었지만

제가 돌나물을 먹으려고 직접 돈주고 구입할 날이 올줄이야!

역시 인생 몰라요 -ㅁ-

 

 

요건...

집에 아직 치즈가 남아있어서 구입.

 

저는 좀 두터운걸 원했는데 사놓고 보니 또 얇네요.

두꺼운 또띠아는 어디걸 구입해야할까요 T_T

  

 

봄동도 세일하길래 하나 골라봤어요

사실 알배기가 더 먹고 싶었으나 그건 비싸서 (-_-)

봄동으로 방향선회.

 

처음에는 고기집에서 나오는것처럼 매콤달콤새콤하게 무쳐먹을까했는데

역시 배고프니 요리할 생각이 들지않아 그냥 쌈장에 먹었습니다 (-_-)

 

 

세일하던 식빵까지 포함해서

요렇게 구입했네요'ㅁ'

 

 

달래는 시장에서 파는것보다는 살짝 비싸지만

손질이 많이 되어있어서 편하더군요.

 

 

 

예전에도 만들었던 달래장'ㅁ'

만들었던 요리라 수월할게 할 수 있을줄알았는데

그새 까먹은건지 레시피를 또 찾아봐야했지요 -_-

 

고맙게도 가끔 TV에서 자취요리 장인으로 불러주실때가 있는데 (=ㅁ=;;;;;;;;;;;)

이런 기억력으로 어찌...T_T

 

아무튼 달래장은 몇번 해봤기에 이번에는 살짝 변화를 줄까 싶은 생각에

설탕은 추가해봤는데요.

이게 살짝만 넣어야했는데 후루룩 쏟아져버려서............

망했어요.

 

보기에는 멀쩡했는데........... 설탕이 많이 들어간 달래장 맛은 끔찍했습니다 -_ -)

안먹게되니 냉장고에 이상태 그대로 있다는..

 

 

여기까지는 그래도 모범적인 장보기였는데.................

맥주코너에 들어서는 바람에...

 

 

또 맥주를 이렇게 구입했죠 아하하하하

세븐브로이 제품은 비싼편이라  이날 장본것중에서 맥주가 차지하는 가격비중이 제일 높았습니다 -_-

 

 

 

요둘은 저가형 맥주.

오잉 에일인데 이렇게 저렴해?

하고 가져왔는데

음 그냥 평범한 맥주맛. -_-

 

 

 

그리고 요즘 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세븐브로이 임페리얼 IPA입니다. 

(바이젠, 임페리얼, 필스너 3가지가 있는데 여기 필스너는 개인적으로 비추)

 

퀀즈에일처럼 씁쓸하고 향이 강한 특이한 맥주를 좋아하시는분들에게는 괜찮을거에요.

처음에는 우잉 한국에도 이런 맥주를 만드는 회사가 있다니 !

외국맥주 맛에 뒤지지않은거같아 !

라는 생각을 했다는... (그러나 가격도 외쿡맥주 가격 -_-;;;;)

 

사려고했던 채소나 과일은 오른 가격에 놀라서 다른걸로 대체해서 장보기를 했는데

좋아하는 맥주만큼은 포기할수가 없어서

이날의 장보기도 역시 맥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맥주를 안사고 사려던 채소를 샀을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뭐 오늘의 장보기 만족합니다

인정할수 없는 가격의 채소를 구입하느니

향긋하고 시원한 맥주한캔으로 정서적 안정을 취하는게 나은 선택이라는 판단을...(쿨럭.핑계도 좋구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이나 공유, 좋아요 꾹꾹 눌러주시면 글을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ㅁ'

그럼 다음 장보기때 또 만나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