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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겨울 속초여행기) 이라고 쓰고 속초먹방 이라고 읽는다.

by hermoney 2016.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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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겨울남자 허머니 입니다 (...-_-)

이번 글은 겨울에 다녀온 속초여행기입니다.

추워서 집에서 딩굴딩굴하려고 했는데 (이불밖은 위험하니까-_-) 친구들이 밥사줄테니까

속초가서 바다구경도 하고 설악산도 보자고 해서 어쩔수 없이 나온게 시작이였죠.

 

겨울설악산이 참 보고 싶었는데... 사진을 정리하고 보니 죄다 먹기만했다는..T_T

그럼 속초여행.. 아니 속초먹방 시작합니다.

 

출발은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제가 사는 분당에서는 야탑에 있는 성남터미널이 가깝습니다

 

저는 동서울 터미널로 갈 필요없이,

성남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속초로 가서 합류하면 되는데

친구들이 이번 여행은 출발하는 버스부터 꼭 같이 타야한다며(아니 도대체 왜???)

동서울터미널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결국 아침일찍 일어나 이곳까지 와야했습니다 -ㅅ-

 

동서울종합터미널의 모습'ㅁ'

 

버스는 빈자리없이 꽉꽉 만차.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속초는 자전거코스로만 생각했었는데 (속초를 버스타고 가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_-)

주말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은가봅니다.

버스비는 대략 2만원정도 였던거같아요.

 

버스출발전 셀카를 찍는 남자분의 모습이 재미있어서 한컷 -ㅅ-);;;

#속초여행 #속초버스 #셀카

로 인스타에서 검색하면 혹시 저분의 정면샷을 볼수 있을지도? -_-;

 

버스는 달리고 달려 철정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합니다.

(예전에 포비네 형님과 같이 한계령 라이딩 할때 이곳에서 휴식했던적이 있었죠.)

 

참고글 자전거 초보의 도전기 [ 한계령 ] http://hermoney.tistory.com/246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찰옥수수를 보니 이건 먹어줘야햅 하고 구입하려 했는데

친구들이 속초에 먹을거 많다며 못사게 하더군요.

뭐야 바로 설악산 가는거 아닌가? 등산복에 등산화까지 다 신고왔는데?

(이때부터 살짝 불안했음)

 

아무튼 휴게소 옥수수는 냄새만 맡고 패스 T_T

 

그리고 다시 출발.

 

요 사진 왼쪽편에 있던 여성분은 서울에서 속초 도착할때까지 내내 화장을 했습니다. (화장이란 시간이 이렇게나 오래 걸리는 작업인가요 T_T;;)

제가 신경쓸일은 아닌데 여자사람이 풀메이크업 하는 과정은 처음 봤기에 실례를 무릅쓰고 살짝 진행상황을 관찰하기도 했죠(..)

특히 흔들리는 버스안에서 끝까지 아이라인을 그리는 부분은 감탄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면 장관 -ㅁ-)b

 

긴터널을 지난후 오른편에 설악산(맞나요?)이 보이면 거의 도착한겁니다.

 

속초버스터미널에서 중앙시장까지

 

 

얼마후 속초버스터미널에 도착.

확실히 서울과는 다른 공기였어요.

청량하다고 할까요? 조금 더 쌀쌀한듯 하지만 상쾌한 느낌.

 

당일치기 였기에 돌아오는 버스편 시간도 사진으로 기록해둡니다.

물론 지금은 핸드폰으로 버스편을 예약할수 있는 시대이지만 저는 역시 올드스쿨(-_-)

버스 시간표는 꼭 한장씩 찍어두어야 마음이 놓여요.

 

배고프니까 중앙시장에가서 뭐좀 먹자고들 하네요.

 

뭐야? 바로 설악산 가는거 아니였어???

시간이 애매한데 그냥 설악산 갔다와서 먹자.

...라고 의견을 내봤습니다만

다수결에 의해 중앙시장으로 이동하기로 (1:2 -_-)

 

속초버스터미널에서 중앙시장까지는 도보로 10분정도.

 

저거 하나 가져다가 국 끓여먹을때 함께 넣으면 최곤데.

 

속초라 그런지 길가에 보이는 가정집 옥상에는 빨래 대신 생선들이 널려있었습니다.

 

이건 간판이 재미있어서 (...-_-) 찍어봤어요.

아름다운 집.

욕은 아닌데 이상하게 욕같은 느낌이 -_-;;;;;

 

그리고 얼마후 속초중앙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정식명칭을 보니 속초관광수산시장이네요.

 

시장 입구쪽에 엄청나게 긴줄이 보이더군요

속초씨앗호떡집은 인터넷으로도 많이봤던거같은데 중앙시장 바로 앞에 있네요.

 

원래 이걸 먹을 계획은 없었으나 긴줄을 보니 호기심이 발동.

저도 하나 먹어보기로 합니다.

 

 

 

 

호떡 차례를 기다리던중.

지나는 사람들을 손에는

 

다들 만석 닭강정이 하나씩 들려있더군요. -ㅅ-

만석닭강정이 유명하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눈앞에서 이런 광경을 보니 정말 대단하다 싶었어요.

(만석 사장님은 좋겠다..뭐 이런 생각 -_-)

 

 

아니 무슨 씨앗호떡을 20개씩 사가나 -_-

 

제 앞에 있던 사람들이 씨앗호떡을 대량으로 사재기를 하는바람에

순서기다리는데 오랜시간이 지났습니다 T_T

 

씨앗호떡은 이런느낌으로 만드는듯.

굽는다기보다는 튀긴다는게 맞겠네요.

 

아오 이렇게 오래 기다렸는데 맛만 없어봐라 !

하며 한입.

 

바삭? 바사사사사삭? *-_-*

바삭 하면서 달달 그리고 살짝 짭잘하고 고소

뭐랄까... 자주 먹으면 체중관리에 좋지않을 그런 느낌의 맛이였습니다만(-_-)

어린이입맛인 저에게는 꽤 잘맞았습니다.

 

저는 좋았는데 호불호가 강한맛인건지 친구들은 그냥그렇다며 저에게 전부 주더군요.

그래서 혼자 다 먹었죠 (씐난다 >_<)

 

다음은 중앙시장 구경.

 

 

 

 

역시 재래시장이 재미있어요.

 

물론 속초에 왔으니까.

만석닭강정도 와봅니다. -ㅁ-

 

근처에 있는 중앙닭강정도 괜찮다는 소문이 있구요.

이날은 만석꺼만 구입했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구입했어야했는데 -_-  일찍 구입하는 바람에 이날 하루종일 저 박스들고 돌아다님. )

 

저는 한치입니다 -_-

 

식당을 찾아도착한곳은 속초항 입니다.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 일단 눈이 참 시원시원'ㅁ'

 

이쪽은 갯배 라는거같아요.

이용료는 200원인데 이걸타면 건너편 이바이마을로 편하게 이동할수 있다네요.

 

호기심에 다들 한번씩 타보는듯했습니다.

저희는 패스.

 

이곳이 이날 저희의 점심을 책임진 88생선구이.

친구가 미리 인터넷으로 검색해뒀다고 합니다. -_-

 

 

가격표는 이렇습니다.

바닷가라고 해서 생선이 저렴하진않다는거 T_T

 

생선구이 모듬정식 주문

고등어 꽁치 오징어 가자미 메로 이면수 황열갱이 도루묵 삼치 청어 송어 중에서 랜덤으로 나오게 됩니다.

 

반찬이구요.

 

저희는  3인분 시켰는데 요거 화면에 보이는 양에 2배정도 나왔어요.

 

양이 많은 편은 아니였지만 생선구이 자체는 맛있었습니다.

양보다 질이 좋은집이라고 정리하고 싶네요.

 

시장에서 구입한 만석닭강정 맛이 궁금해서 식당에서 살짝 몇조각만 맛봤는데.

 

닭강정도 제 입에는 맛있네요.'ㅁ'

인천에서 구입했던 신포닭강정과는 조금 다른스타일이였는데

제입에는 신포쪽이 더 맵고 만석이 살짝 더 달달한거같았어요.

 

닭강정만 맛보려고 속초까지 찾아갈 정도는 아니겠지만

속초에 가면 한번쯤은 먹어볼만 하지않나 싶습니다.

(아마 제가 이렇게 말하지않아도 다들 호기심에 한번씩 구입해보지않을까 싶다는...-ㅁ-)

다음에 속초에 가게되면 중앙 닭강정도 맛보고 싶네요.

 

점심을 먹은후에는 소화도 할겸 항구에서 바다 구경'ㅁ'

 

파노라마 사진도 한컷 찍구요.

 

출근길 ? (^^)

 

 

어떤이들에게는 매일보는 풍경이겠습니다만

저는 바다를 오랜만에 봐서 그냥 바라만 봐도 참 좋더라구요.

이맛에 속초를 찾아오는가 싶기도 합니다.

 

이제 배도 채웠겠다

설악산 구경하러 고고고 !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저~~멀리서 완전한 자유라는 간판이 여서 어떤 가게인가 했더니만 ....-_-

 

이동하는던중 재미있는 간판이 몇가지 보이길래 찍어봤습니다.

 

여긴 옷가게 였구요.

 

퓨마가 아닌 파마 (..-ㅁ-)

 

이런곳도 있었습니다.

 

맛없으면 싸대기 100대라고 써있더라는... (-_-)

생선구이를 먹지않았으면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을지도 모르겠어요 ^^

 

그렇게 저희 일행은 설악산 가는 버스에 타게 됩니다.

 

속초여행기 2편에 계속 이어집니다.'ㅁ')

 

 

이 글에 나온 모든 먹거리는 저와 친구들의 지갑과 함께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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