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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서포터즈와체험단

한강에서 자전거 빌리기 (한화72시간도시생생프로젝트 1편 양평교)

by hermoney 2015.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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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도시를 유쾌하고 컬러풀하고 바꾸는 "72시간도시 생생프로젝트"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시행되었다는 소식입니다.'ㅁ'

특히 올해에는 다리밑의 공간들을 중점작으로 바꿨다고 하는데요.

데이트도 할겸 여자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모두 가보기로 했어요.

(덕분에 한강자전거대여소 양화점도 이용해 보게되는군요-ㅁ-) 
 

 

당산역 도착. 한강으로 가실분은 4번출구로 나가시면 됩니다~ 

 

자전거대여소가 있는 당산역으로 출동~

 

첫번째 목표는 양평교.

한강자전거대여홈페이지(http://www.hangangbike.go.kr/)를 검색해보니

제일 가까운곳은 당산역 근처인 양화대여소였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영업을 한다고 하네요.

 

당산역 4번출구 방향.

 

전날밤...

새벽같이 일어나서 약속장소인  신논현역으로  빨리 갈테니 헹여라도 늦으면 안된다고  큰소리를 뻥뻥 쳤었는데 -_-

(사실 여자친구가 늦은적은 거의없음..-_-)

...정작 당일날 아침 제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약속시간에

늦게 나오는 참사가 일어났다는.......-ㅅ- (이상하게 일년에 한두번쯤은 꼭 이런일이...T_T)

 

 

자느라 핸드폰이 방전되있는것도 몰랐고.. 아하하하-_-

어쨋건 신논현역에서 합류. 눈치를 보며 당산역에 도착합니다...-_-

 

당산역4번출구로 나오니

 한강으로 바로 이어지는 고가로가 있더군요.

이곳에서 보이는 뷰와 바람들, 게다가 날씨가 좋다보니 기분이 마구마구 UP

 

한강으로 가면서 몇컷 찍어보았습니다.

 

 

 

 

당산역 고가로에서 보이는 뷰'ㅁ'

 

한강자전거대여소 양화점이 있는곳으로 이동.

자전거대여소는 당산역에서 내려와 왼쪽으로 300m쯤에 위치해있다고 하네요.

 

늦게일어나서 후다닥 나오는 바람에 아침을 못먹었다고 하니.

그럴줄 알았다며 저를 기다리며 버거킹에서 모닝세트를 구입했다고 하네요.

오잉'ㅁ'

그래서 열심히 먹었죠.

빵도 먹고, 늦었다고 욕도 먹고.(-_-)

(빵이 입으로 들어가는건지 코로 들어가는건지 -_-)

 

아무튼 이것저것 실컷 먹고 (...-_-) 자전거대여소까지 걸어서 이동시작.

 

한강은 거의 항상 자전거로만 다녔기에 (...-_-)

이렇게 걸어보는건 참 오랜만이네요.

 

자전거도로옆에 있는 별도의 산책로를 이용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는것도 오랜만인거 같아요

 

코스모스가 온사방에'ㅁ' 가을..가을입니다 !

걸음이 빠른 여자라 (-_-) 여기저기 풍경사진을 찍으며 따라가기가 쉽지않습니다 덜덜덜

 

중간에는 이런 꽃길도 있었구요.

 

조금 더 걸어가니 선유도로 들어가는 다리도 나오더군요.

"아! 선유도공원도 구경가자.여기까지 왔으니 선유도 들렀다가자~~~"고

말해보았으나 시간이 촉박할거같다고 거부당함. (-_-)

 

 양화 자전거대여점에 도착했습니다.

 

대여료는 처음 1시간은 3000원. 그후에는 15분당 500원.

한강 자전거대여소는 모두 가격이 동일하더라구요.-ㅅ-

2인자전거 대여료는 * 2

둘이서 한대씩 따로타건 2인용 자전거 한대타건 결국 요금은 똑같죠.

 

자전거들은 대부분 이런 "1단"짜리 자전거였습니다-_-;;;; 바구니가 달려있다는 점은 좋네요.

 

같이왔으니 당연히 2인자전거지 !

라고 말해봤으나...... 예~~전에 같이 2인자전거를 탔을때.. 제가 패달을 돌리지않아서 자기만 고생했다며 거부당합니다.

(....그때 제가 좀 쉬엄쉬엄 하긴했죠-ㅅ-)

...낭만없는 여자같으니라고 이번에도 날로 먹을려고 했더니만 ...-ㅅ-)~

결국 따로따로 한대씩 빌리기로 했습니다. T_T

 

 

 

제 자전거도 있으면서 대여소를 이용한건 이유가 있습니다...T_T

올해 72시간도시생생프로젝트 대상지는 모두 9곳.

그래서 나름 여자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한번에 전부 돌려고...

 

 

대략 160km 정도 될거에요'ㅁ'

 

이렇게 이쁘게 코스까지 짜놨는데.

이걸 보더니 여자친구가 질색을 하며 절대로 이렇게 못탄다고 해서... -_-;;;;; (궁뎅이 아프다고..-ㅅ-)

결국 절충안 나온게 당산역 대여소부터 출발하는 코스였습니다 T_T

아이 참......생각보다 그렇게 힘들지않은데..

대대적인 자전거 서울투어를 할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ㅅ-

다음에는 중간중간 맛집도 좀 넣어보고 먹는걸로 꼬셔봐야겠어요.

 

 

자전거 안장높이도 조절하고 몇바퀴 돌아본후 그중 제일 괜찮은 2대를 골랐습니다.

이제 첫번째 목표인 양평교로 출발'ㅁ'

양평교는 이곳에서 성산대교 방향으로 이동한후 안양천합수부를 만나서 안양천으로 들어가면 나오게되지요.

(안양천 합수부는 강서라이더들 만남의 장소중 하나인데 저에게는 포비네형집 만나러 갈때 중간 휴식지점으로 주로 이용됩니다 -ㅁ-)

 

제가 늘 타던 제 자전거가 아니여서인지  불편 (일단 사이즈가 안맞음 -ㅅ-)

게다가 일상복을 입고있어서 더욱 불편 (그동안 쫄바지에 중독되었나봅니다.)

장갑이나 헬멧을 무상대여해주지않을까 했는데 받을순 없었구요 (달라고 말을 안해서 그런걸까요?-_-?)

헬멧없이 자전거 타는것도 정말 오랜만이라...

조금은 더 안전을 기하며 타야겠다싶었습니다

 

 생각보다 정비상태는 나쁘지않았고.

기어가 1단인건 뭐... 코스가 전부 평지라서 크게 문제될것도 없었고...

무엇보다 항상 타던 자전거가 아니라  전혀 다른느낌의 지오메트리도 재미있었습니다.

(크루져스타일의 핸들바라 그런지 허리를 거의 90도 상태로 펴고 타게 되더군요 -_-;;;;)

 

건너편  난지도 하늘공원.

 

얼마후 양평교에 도착했습니다.

도시생생프로젝트로 변화한 양평교의 모습입니다'ㅁ'

 

작품명 : 풍경을 잇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C-LAB에서 참가한 작품이구요.

(참여자 이름을 보니 총 10명의 학생들이 만든거같아요.)

작품컨셉 : 자연의 산등성이 모양과 율동적인 지형의 형상을 닮은 벤치를 만들어 기존의 삭막하고 단절된 시멘트 공간을 재탄생시켰다.

주변 자연환경과 연속된 풍경을 연출하여 자연을 음미한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라고 써있습니다. 학생들 작품이군요. 저는 학생때 뭐했나 생각해보니...대..대단합니다T_T

 

제작동영상을 보니 어떤컨셉인지 이해하기 쉽더군요.

 

 의자가 왠지 불편해 보였는데

 

다른분이 앉은 모습을 보니 오오오.

완전 편한의자더군요.

하얀색이라 때가 잘 타지 않을까싶긴했지만 확실히  많은 시민들의 편한 휴식지가 될거같습니다.

 

72시간 생생도시프로젝트 전의 양평교의 모습은 이랬습니다'ㅁ'

 

오늘 일정은 양평교 - 오금교 - 오목교 - 마포대교.

약속시간에 늦은 제 덕에 오늘 일정이  조금 빠듯하겠네요.

잠시 휴식을 취한후 다음 목적지인 오금교로 이동합니다'ㅁ'

 

이번 프로젝트는 모두 자전거도로가 있는곳에 위치해있기에

저같은 라이더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아닌가 싶어요.(일단 의자와 쉴곳이 늘었으니까요 +_+)

과연 기존의 다리들이 어떻게 변했을지~

자전거타고 가보는 72시간 도시생생프로젝트 다음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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