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루밍 허머니 입니다 (...-_-)
서현역에 있는 수영장을 가려던중 얼마전 페이스북친구가 공유해준 이벤트가 떠오르더군요.
왜그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_-) 화장품공병을 가져오면 샘플 KIT를 준다고 하네요'ㅁ'
서현역 AK플라자에 크리니크 매장이 있었던거같은데 수영장 가는김에 겸사겸사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이벤트 내용이 ..음..
페이스북 클리니크 페이지 들어가서 이미지를 가져왔습니다.
뭐 이런 내용입니다.
내남자를 갖고 싶은 남자로 만들 수 있는 기회.
이제 오빠, 동생, 아빠, 남친의 공병을 챙기세요 !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분들이 주대상인 이벤트인가봅니다.-_-
남자도 주려나..*-_-*
타브랜드의 공병도 된다고 하니 일단 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제가 직접 리폼한 화장대의 알흠다운 모습 *-_-*
아~ 이래서 여사친(여자사람친구)들이 화장품 다쓰고 병을 버리지말라고 했던것이군요.
역시 여자말을 잘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_-*
(실제로는 말 잘 안듣습니다.-_-)
눈물없이 볼 수 없는 가구 리폼기 -_-
☞ [페인트 칠하는 남자] 5. 남은 페인트로 가구 리폼을 시도하다. -_-) http://hermoney.tistory.com/1305
화장품 다쓰고 공병 쟁여둔 보람이 있네요.
몇개 챙겨가지고는 출발.
서현역 AK플라자에 도착했어요.
1층 화장품 코너에 집입하기위해서는 2층 신발코너를 지나야하죠.
아이쇼핑이 취미라..
배고픈 와중에도 구경질.
작년부터 유행하던 미소페 슬립온이죠.
(사실 미소패가 뭔지도 몰랐는데 뽐뿌하면서 알게되었..T_T)
아아아
친절한 매장언니(-_-)가 50%세일중이라고 알려줍니다.
아아아아 워낙 비현실적인 금액이라 그냥 구경만했는데
갑자기 현실적인 가격으로 다가오니 마음속이 어지럽습니다.
제가 원래는 비싼 신발에 지름신이 찾아오는 스타일이 아닌데 (패션테러리스트니까요.)
인터넷에서 만원짜리 신발 몇개 사보고는 그 착화감에 너무 충격을 받아서...(불편하고 불편하고 불편함 -_-)
다른건 몰라도 신발은 괜찮은걸 사야겠다고.. 패션 인생관이 바뀌었죠.
으아 사고는 싶은데...
얼마전 모니터가 고장나서 새로 지른상태.
게다가 지금은 신발보다는 새로운 렌즈와 카메라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되어 자제했습니다.
나중에 좀 여유생기면..
핏플랍 스니커즈나 미소페슬립온으로 하나 구입해야겠어요.
그리고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저 문너머가 화장품 코너 구역이죠.
90%이상의 절대적인 여자사람의 비율을 자랑합니다.
아이쇼핑 좋아하는 저로서도 쉽지않은 구역입니다.
후우.
깊게 쉼호흡을 하고는 들어갑니다.
두렵습니다.
아 물론. 이런건 저 혼자만의 생각이지.
실상 저같은 보통 남자는 이런곳에 들어가도 주변 여자분들은 전혀 신경쓰지않습니다. (왠 오징어가... *-_-*)
직원분들께 크리니크 매장 위치를 물어보기가 왠지 쑥스러워서
직접찾아보려 했으나 실패.
중간에 이쁘게 생긴 남자분이 향수뿌려주는 서비스같은걸 하고있었는데.
남자분이 너무 잘생겨서 좋았다는 (음?)
..........
결국 검은옷을 입은 여성분께 크리니크 매장이 위치를 물어보니.
그분은 직원이 아니라 손님.
으앜ㅋㅋㅋㅋ
우여곡절끝에 도착하긴 했습니다.
크리니크 매장직원에게 수줍게 공병을 내밀었죠 *-_-*
다행히 남자도 되네요.
괜히 멋적어서...
샘플KIT 기다리는 동안.
화장품 구경.
(다 뭐에 쓰는 물건인진 모르겠지만 종류가 다양함.)
1스탭 2스탭 3스탭 ...이런식으로 적혀있...
크리니크 매장언니(나보다 연하인게 분명해보이는데 왠지 언니라고 불러야할거같았음)는 엄청 친절했습니다.
샘플 KIT는 남성용 2개 여성용 2개로 구성되어있는데 여성용은 어떤 피부 타입으로 드릴까요?
라고 물어보셔서 침착하게 건성으로 달라고 했습니다.
여자친구의 피부타입까지 알고있다니 스스로도 굉장히 능숙한 대답이 아니였나 싶어서 괜히 으쓱으쓱.
하지만 피부타입을 말했다고 별도로 칭찬을 해주신다거나 하는건 없었어요.
(...솔직히 여자친구의 피부타입이 건성이 맞나에 대해서는 살짝 긴가민가합니다만 뭐 ...안맞음 제가 쓰죠 -_-)
그렇게 샘플KIT을 받고는 후다다다다다닥 반쯤 달리는 속도로 화장품 코너 탈출.
나오는길에..
백화점안에 왠 포르쉐가 있길래.
이것도 잠시 구경했습니다.
으어어어어어
제가 ..차에 큰 취미가 없어서 다행이에요.
포르쉐 쿠페타입은 앞모습 뒷모습 모두 좋았는데.
SUV 스타일의 포르쉐 차량의 뒷모습은 왠지...음..
궁뎅이가 안이쁩니다.
아무튼 그렇게 무사히
샘플KIT 4종 세트를 손에 넣었습니다.
생각보다 사이즈가 커서 만족.
좋은지 안좋은지.
제 피부에 맞는지 안맞는지는 아직 안써봐서 모르겠습니다 -ㅁ-
일부러 이거때문에 백화점을 가실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크리니크 매장을 지나는 약속이 있으시다면 한번 들러보시는것도 괜찮지 않나싶어요.
(...라지만 이벤트는 딱 내일까지 -_-)
예전에 작성한 어머니 립스틱 구매작전글도 링크걸어봅니다.
☞ 어머니의 립스틱 찾아 삼만리. http://hermoney.tistory.com/1208
☞ 어머니의 립스틱 찾아 삼만리. 2탄 http://hermoney.tistory.com/1210
☞ 자취생, 어머니의 생일을 맞이하다. 선물포장기 http://hermoney.tistory.com/1257
☞ 자취생의 방에 오신 부모님의 선물들 -ㅅ- http://hermoney.tistory.com/1258
화장품 리뷰도 했었군요 -_-
☞ 남자의 (애매한) 화장품리뷰 . 바이오티크(biotique)편 [바질비누, 바이오클로브팩, 베리립밥] http://hermoney.tistory.com/464
☞ 남자 지성용 화장품 비오템옴므 T-쀼르 사용기. [그사람의 애매한리뷰 시리즈랄까요-_-] http://hermoney.tistory.com/541
- 저는 크리니크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ㅅ-)~
- 블로그용으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고맙게도 허락해주셔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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