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지름 신고 (배고플땐 인터넷 쇼핑을 하지맙시다. -_-)

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이렇게 습하고 더운 날씨에는 입맛이 좀 없을만도 한데... (=_=)

....저의 입맛은 한여름의 태풍처럼 아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T_T

 

이날도 허기는 찾아오고, 무언가 빨리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냉장고를 열었는데...

딱히 먹을게 없더라구요 -ㅅ-  (김치랑 밥 말고 다른게 먹고 싶었어요..-_-)

 

식재료를 빨리 사야겠다 ! 이대로는 굶어죽겠어 !  (그럴리는 없겠지만...)

 

....결국 저는 쇼핑의 금기 중 하나인 배.고.픈.상.태.  에서의 인터넷 쇼핑을 시작하게 됩니다.

 

 

무언가에 홀리듯 마구마구 결제.

그리고 택배 박스가 도착할 때쯤에는

아뿔사 ! 으아아아아 냉동식품을 너무 많이 사버렸어 !

라는 죄책감이 찾아왔습니다만 이제와서 반품 할 순 없었지요.

어쩔수없이 다~ 먹어줘야겠습니다.

 

기왕 이렇게된거 이번에 구입한 제품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_-;;;;;

 

첫번째로 도착한 아이들 입니다.

뽐뿌에서 보고 구입한건데.

유통기한이 얼마남지 않은 홍차 캔음료 에요.

한캔당 100원쯤 했던듯 -_-

 

밀크맛은 데자와랑 비슷.

레몬맛은 실론티랑 비슷. -_-;

 

다음 타자는 떡볶이 입니다.

 

떡볶이를 구입하려고 했으면 떡볶이만 구입하면 되는데

옵션으로 떡볶이 소스를 함께 판매하길래 같이 구매.

700원인가 800원쯤 했던듯.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떡볶이 양념은 제가 만드는거랑 시판소스랑 맛의 차이가 있더라구요. 제가 만든건 뭔가 2% 부족한 느낌-_- msg차이인가 -_-;;)

 

 

원재료 함량을 보니  혼합분말 (중국산) 이라는 재료가 보이는데 이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혼합분말이라고 하면 무얼 말하는건가요? -_-;;;

 

본품 입니다.

으하하하

떡볶이 안에 치즈가 쏘옥 -_-

이 둘의 만남은 맛이 없을수가 없죠 !

 

맛도 증가 !

칼로리도 증가 !   (...씐난다...)

 

하나만 구입하면 서운하니까 !

고구마떡이라는것도 추가 주문 했죠 !

 

(아... 아직 안먹어봐서 실제로 맛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는상태라는 점 참고하세요 -_-)

 

다음 타자는 하림몰. 

 

여름이라 그런지 아이스팩이 4개 들어있네요.

굳 굳 -ㅁ-)b

 

닭발이 먹고싶었다는...-ㅁ-

500g짜리 사고싶었는데.

1kg 외에는 모두 품절

 

날먊ㅈㄷㄹㅊㅍㄻ

ㄷㄻㅈㄷ나럼ㄴ다럼ㅈㄷㄻㅈㄷㄹ

ㅈㅁ라ㅣ멀ㄷㅁ진

 

그럼 안사면 되는데 또 그걸 사버렸....T_T

 

뤼ㅏㅈㄷ러ㅏ멂ㄴ

ㄹㄷㅁ거ㅑㅏ럼ㄷㅈ갈험ㅈ댜ㅏㄻㄴ

ㄻㅈ더랴ㅏㅈ덜

 

배송비를 무료로 만들기위해  구입한 제품중 하나.

(구매 금액이 3만원 이상일때 무료배송이던가 뭐 그랬던듯  -_-)

 

닭근위 입니다.

닭모래집이라고도 하고 닭똥집이라고도 하죠. (저는 닭똥집이라는 단어가 더 친근합니다.)

1kg에 5000원쯤.

손질이 귀찮다는 점을 제외하면  영양과 가격, 맛을 모두 잡은 식재료라고  할수 있죠 후후후.

 

이것도 작은걸 사고싶었는데. 닭발과 마찬가지로 1kg 이하 포장제품이 없어요.

아나...T_T

 

그리고 요거랑..

 

요거도 구입했습니다.

 

 

구매 내역은 이렇습니다.  (뼈없는 닭발은 은근 고급재료라는 덜덜덜)

 

먹는거야 뭐 걱정안하는데 (다른건 몰라도 유통기한이 끝나기전에 모두 먹어치울 자신은 있죠 -_- 자신감이 아주 충만합니다. -_-)

자취생이 이렇게 냉동식품을 많이 구입하면 생기는 문제는....

 

바로 냉동실에 자리가 없다는거 -_-

다 집어넣으려고 한참을 끙끙.

(예전에 하던 한 테트리스가 생각나더라는 -ㅅ-)

 

자 이제 냉동실 정리를 다 했으니 방을 치우자. (!?)

라는 타이밍에.

또 벨은 울리고.....

택배기사님이 찾아주셨죠.

 

맞습니다.

구입한게 더 있었어요.

이번에는 동원몰 (...참 골고루 구입했다는 -_-)

 

박스오픈 ! 

 

아이스팩 2개 드라이아이스 한팩 들어있습니다. 

 

여기서도 많이 구입했다는..T_T

(뽐뿌를 끊던가 해야지 T_T) 

 

 

동원몰에서의 구매내역은 이랬습니다 -_-

 

떡볶이를 구입했으니 김말이는 필수 !

(이럴거면 애초부터 동원몰에서 떡볶이도 함께 구입하면 될텐데 ! 라는 생각이 드네요...

쇼핑하던 당시에는 배고픔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웠던 상태였습니다 -_-)

 

이건 그냥 세일하길래 !

어디에 써야할지 계획도 없지만

소세지는 그냥 날로 집어먹어도 맛있으니까 -_- 

 

동원몰에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코너가 있지요.

개성왕만두 600g + 떡국떡 400g이 합쳐서  2900원 !

 

유통기한 임박 기획상품 ! 이였는데 !

 

그래서인지 설 특별기획 제품..........-_-

7월인데....

 

개성왕만두 600g + 동그랑땡 500g 기획세트 역시

설 특별 기획세트였다는...

 

한여름에 만나보는 설 기획세트 *-_-*

냉동식품이라 유통기한이 길다는건 알겠는데

뭔가 기분이 묘하더라는.

 

 

구경하다보니 오징어링도 충동구매 했죠.

생긴것과는 달리  (생긴건 통오징어를 잘라넣은 모양인데 -_-)

갈아넣은 오징어가 들어있었습니다. -ㅅ-

 

물론 맛은 있습니다....

냉동식품이고 튀기는 음식이며 저는 어린이입맛이니까요 -_-;

 

 

그런 것들을 구입했으면서..

이제와서 닭가슴살을 구입하는게 체중감량에 무슨 의미가 있겠냐....

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심리적인 지지선이랄까요 -_-

 

닭가슴살도 구입했습니다.

(이건 평이 좋길래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제품이라...-ㅅ-)

 

그리고 또다시

냉동실과 함께 씨름할 시간.

다시 전부다 꺼내서

최대한 집어넣어봅니다. 

 

도저히 안들어가겠다 싶은건 그냥 바로 먹어버렸구요. -_-

 

냉동블루베리도 400g쯤 남아있었는데

 

2일에 걸쳐 모두 먹어버렸죠.

(죠스바 먹은것처럼 입술과 입안이 모두 보라색으로 세팅되더라는 -_-;;)

 

........이상...

자취생의 충동구매 지름 보고였습니다 -_-

하아.. T_T

 

그러고보니 인생을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얼굴로 칭찬받은적은 별로 없는데

참 시원하게 잘먹는다는 칭찬은 많이 받아본듯 하네요.(...-_-;;)

 

뭐..잘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 라는 말이 있지않습니까 하하하.... 하..하..하아..T_T

이번 지름덕분에 조만간 닭발과 닭근위 요리가 나오겠네요 하하하...T_T

 

오늘의 교훈 : 배고플 때에는 인터넷 쇼핑을 하지말자.

 

잊지마세요..T_T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먹고 더운여름을 이겨냅시다 -_-)/

화이팅 !

 

이 글은 저의 신용카드와 함께 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