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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사진과짧은이야기

중고로 구입한 후지의 프리미엄 번들(?)렌즈 XF 18-55mm

by hermoney 2014.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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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그러더군요.

처음에는 줌렌즈를 사용하지말고 특정 화각대의 단렌즈로만 찍어봐라.

(....그러면 제한된 화각내에서 이리저리 프레임을 구성하게 되므로 사진을 찍는데 공부가 많이 된다고 하네요.-_-)

 

초보이다보니 그런 방식으로 한번 연습해보는것도 좋겠다 싶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모든 렌즈를 다 팔고 (...-_-)

지난 9개월 정도는 환산 55mm 화각으로만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실력이 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렇게 했음 -_-;;;;;;;;;)

그리고 근래에는 35mm 렌즈로 사진을 찍고 있구요.

(35mm는 전천후 화각이라 찍기는 편하긴한데 그만큼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화각이라 -_-  55mm만 사용할때보다 고전중입니다....-_-)

 

그러다보니 현재 저의 카메라 구성은  카메라는 두대, 렌즈는 하나(35mm 딸랑 하나...xf 23.4 -_-) 입니다.

조금 애매한 구성이죠.

 

 신사동 출동'ㅁ'

그러던중 갑자기 여행이 결정되어 줌렌즈가 하나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일상이라면 모를까 여행시에는 발줌만으로 아무래도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날부터 slrclub 중고장터에 잠복하기 시작.

그리고 중고장터의 법칙도 함께 시작하게 됩니다. -_-

(중고장터의 법칙 : 평소에는 많이 보이던 매물이 내가 사려고 하는 시점부터 보이질 않음 -_-)

 

 

다행히 여행 출발 이틀전, 중고장터에서 해당 렌즈를 판매하는 글을 발견.

번개와 같은 속도로 댓글을 달고 구입을 예약했습니다.

중고거래 위치는 신사역 7번 출구.

가로수길 근처.

 

약속시간보다 너무 일찍 도착해버리는 바람에. 

기다리면서 동네를 한바퀴 둘러보기로 합니다.

 

신사역은 예전에 일때문에 매일 들렸던곳 이기도하죠.

lg관련 프로젝트떄문에 반년정도 파견근무를 했는데 제인생에서 제일 빡센(이런 표현 왠만하면 안씁니다만 -_-) 프로젝트 였어요......

반년동안 집에 들어가본적이 며칠안됩니다..아하하하하..

.......그래서 저는 신사역을 싫어합니다 -_-

 

예전에 친구랑 형이랑 맛있게 먹었던 매운갈비찜집이 있었는데 요렇게 생겼었지요. (혹시 같은곳인가 싶어서 한컷찍어두었습니다.)

 

신사동 경로잔치 한마당'ㅁ'

 

확실히 지나다니는 행인들의 패션들이 특이하긴 했습니다.

 

이동네 미용실 가격은 요렇다고 하네요.

비싼건지 싼건지는 모르겠습니다 -ㅁ-;

 

 

 

 

 

 

 

 

안으로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넓은거리.

이쁜 가게들이 하나하나 나오더군요.

 

35.4나 56.2가 있었으면 이쁘게 사진 찍을만한 곳이 많이 보였습니다만.. 당시에 마운트하고 있던 렌즈는 23mm ......-_-

거리를 구경하다보니 정작 약속시간에 늦어져서

다시 화들짝 지하철역으로 이동.

 

렌즈 판매하시는분이 여자분이더라구요.

블로그도 읽어보았다고 하시면서 (*-_-*)

필터포함 27만원에 구입. 꿀매였는데.. 천으로 된 렌즈 케이스도 하나 주셨습니다 +_+

 

 

XF 18-55mm F2.8-4 R LM OIS

구입한 렌즈는 바로 요 렌즈입니다.

(물론 xf18-135 가 더 좋겠습니다만 그건 아직 비싸요..털썩)

가변조리개이지만 조리개 시작값이 2.8, 후지포럼 사용자들의 평가에 의하면 화질도 괜찮다고 하네요.

 

공식 홈페이지의 가격을 보면 80만원 후반대인데 (기본책정가가 너무 높다-_-)

카메라와 렌즈를 세트로 구매시 할인판매하는 구성이 시장에 풀리게 되면서 중고가격이 훅 내려가버리는 바람에

중고로 구입했을시 가성비가 엄청나게 좋은 렌즈입니다. (보통 중고장터에서 30만원내외로 올라옵니다.)

(비슷한 처지의 후지렌즈로는 18mm와 35mm가 있습니다. 특히 35mm는 조리개가 1.4인데 중고로 구입하면 35~40만원에 구입할 수 있죠. -_-)

 

 

이제부터 찍은 사진들은 모두 xf 18-55 를 이용했습니다'ㅁ'

 

렌즈를 구입했으니 바로 마운트.

이제부터 테스트샷'ㅁ'

돌아다니면서 마구 찍어봤습니다.

 

 

 

얼마전에 알게된 젊은 친구들이 탑텐 이야기를 하길래 저도 뭐 구입할게 있나 싶어서 들어가봤습니다.

 

이런 무난한 쟈켓이나 야상이 하나  갖고 싶더라구요.

구입 할 뻔했으나... (-_-)

이게 저에게 잘어울리는지 아닌지 확신이 없어서

그냥 한번 걸쳐만 보고 나왔습니다.

 

 

 

이제 카페도 가보고...제대로 가로수거리를 찍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강남쪽에 약속이 생겨서 버스정류장으로 이동.

 

버스를 타는데....

...바보같이 버스를 반대로 타서.........

 

18mm, 최대 광각

 

한남 오거리로 와버렸습니다.

아하하하하

아하하하 -_-

 

기왕 한남오거리를 온김에 또 사진 몇컷.

 

55mm, 최대망원

 

반대편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_-)

저멀리 보이는 특이한 건물안에 DAUM 서울지점(?)이 있습니다. (본사는 제주도에 있겠죠.)

 

 

 

 

 

 

 

 

 

 

오후부터 저녁까지 'ㅁ'

돌아다니면서 계속 찍어봤어요'ㅁ'

 

 

 18mm, 최대 광각

 

 55mm, 최대망원

 

 

 

 

 

그리고 아침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아직 많이 찍어보진 않았지만..

중고 가격을 생각해보면 꽤 만족스러운 듯 하네요.

단렌즈의 얕은 심도와 밝기가 그립긴합니다만..

줌렌즈가 이정도면 뭐...'ㅁ')b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여행가서 사진을 5000장 찍었더니만(...-_-)

머리에 연기가 풀풀 나고 있습니다..T_T

당분간 조신하게 사진정리를 하면서 지내야겠어요.. -ㅅ-)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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