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립생활_자취생활

길을 걷다 심봤다 -ㅅ-) 자취생 장보기 (한티역 야채가게 한우리 농산물)

by hermoney 2014. 6. 9.
반응형


도곡동에 사는 친구에게 놀러갔다가 밥을 얻어먹고 지하철역쪽으로 걷던 길이였습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가게를 발견.
뭔가하고 보니 야채,과일가게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별로 신경을 안썻는데...
가판대 가격표를 보고 눈이 띠용 -_-;; 하트모양이 되었습니다.  
 
콩나물 한봉에 500원. 시금치 한봉에  500원. 덜덜덜 (아아..자취생은 주부와 같습니다. 저렴한 식재료만 보면 불타올라요.-ㅁ-)

 

 

헠 혹시나 하고 지도검색을해봤는데 다음지도에 등록이 되어있군요-0-

 

분당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일단 가게로 냅따 들어왔습니다 -ㅅ- 



도곡동은 부자동네인줄알았는데 아닌가봐요... 야채가 저희동네보다 싸네요 T_T
젠장 망할 분당..T_T

 

으아 싸다 으아 싸다 하면서 가게를 둘러보다가.
사진을 찍기위해서 점원에게 허락을 받았습니다.

 

양배추 반쪽. 1300원.
살뻔했는데.....
짐이 많은 상태였기에 무거워서 포기합니다. -_-;;;;;

으아 무도 사야하는데.
무를 갈아서 메밀국수 장국에 넣어먹어야하는데 !
역시나 무거운건 포기..T_T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를 먹어야하는데...
국산은 세일해도 비싸더라구요..털썩. 

 

결국 외쿸콩으로 만든 4팩에 1200원 하는 순두부를 구입했습니다.
3팩에 1000원짜리 연두부도 있더군요'ㅁ')

청경채는 ..샤브샤브먹을때 보던 야채인데요.
중국집에서 먹을때 볶음요리에서도 보였던거같습니다.

샤브샤브나 중국요리는 당분간 만들 예정이 없기에 포기-ㅅ-

 

이건 당근입니다.
 

그냥 펼쳐논 모양이 이뻐서 찍어봤어요.

 

벌크깻잎 1000원.
뭔가 양이 엄청 많았는데..
일반 꺳잎보다  조금 작았던거같습니다.

아무래도 쌈보다는 조림용인듯?

 

옛날에 외할머니집에 갔을때에는 길가에 널린게 호박잎이였는데 ^^
연해서 쌈장에 찍어서 먹으면 좋았지요.
물론 지금에서야 좋았다고 말하지만 그당시 꼬맹이일때에는 이게 그렇게 맛있는건줄 몰랐습니다.
(사실 지금도.. 고기랑 호박잎중에서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면 고기를 선택하겠지만...-_-)  

 

장바구니를 하나들고 우와 싸다 좋다.
계속 중얼중얼 거리며 구경중 -_-

 

이픈이(-_-) 청국장이라고 합니다. 

뭔가해서보니 상표이름이 정말 이쁜이표로군요.

청국장을 좋아해서..몇개 살까했는데.
얼마전 자취방에서 청국장찌개를 만들어먹고.
몇일동안 냄새가 안빠져서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합니다.

나중에 혹시 옥상이 있는곳으로 이사가게되면 부탄가스렌지 하나 들고 옥상에 올라가서 끓여먹어야겠습니다 -_-;

(예전 청국장 만들기글 링크-_- 지하자취방에서 끓여보는 청국장-_-; 자취생의 청국장 만들기. http://hermoney.tistory.com/1038)

 

사실 요리는..요리그자체보다는 재료 손질하는게 훨씬 손이 많이가지요.
저를 유혹에 빠지게 했던 물건 중 하나입니다. -ㅅ-    (다진마늘을 보고 유혹에 빠질줄은 몰랐는데......-_-)

감자는 무겁기도하고 얼마전 지마켓에서 구입한게 한박스있기에 패스.
 

풋고추와 꽈리고추.
음........................ 멸치볶아보면 어떨까싶네요.
어렸을때에는 멸치고추볶음  같은 반찬은 안좋아했는데 (계란말이라던가 돈까스같은 반찬이 최고였던..-_-)
이렇게 변하네요.

물론 지금도 멸치고추볶음과 돈까스 둘중에 하나만 선택해야한다면 돈까스를 선택하겠습니다만..-ㅅ-

 

배추김치나 무김치는 아직 엄두가  안나고..
그나마 오이김치는 요즘 한번 도전해볼까 고민하고있는 메뉴입니다.

요거도 하나살까했는데.
어디에 써야할지를 몰라서..안샀어요.

이가게가 집에서 멀었다는게 다행입니다 -ㅅ-

헛 버섯 한팩에 500원.

...........-_-
장바구니에 슬쩍 집어넣습니다. 

 

브로콜리는 요렇습니다.
삶아서 초장에 찍어먹어도되고..
집에 크림소스가 남아있으니 잘게 다져서 크림소스에 넣어서 스파게티를 만들어도 괜찮을듯 하네요.
(똑같은건지는 모르겠지만 가게입구에서는 1000원에 2개 떨이를 하고있었습니다. -ㅅ-!)

 

저는 매운걸 싫어하는편인데.
그래도 한국인이라고.. 은근히 많이 쓰는게 이 청양고추입니다 -ㅅ-;
국물이나 볶음에 꼭 넣게되더군요.
장바구니에 한봉지 집어넣습니다.

 

도곡동에서 분당까지 엄청 먼데..
많이 자제한다고 했는데 이렇게나 사버리고 말았네요 -_-

한 5000원정도 결제한듯?

 

검은비닐봉지에 각종 식재료를 가득 담은채로 광역버스를 타고 분당으로 이동시작. -ㅅ-
다행히 버스가 텅텅비어서 이동시 크게 힘이 들진않았어요.

그렇게 한시간 조금넘어서 자취방에 도착 -_-
바로 냉장고에 집어넣어야하니 씻기전에 먼저 하나하나 꺼내봅니다'ㅁ'

 

순두부 4팩에 1200원'ㅁ')

간장에 미림을 넣고 연하게 만들어서 뿌려먹으려구요.
순두부가 상하기전에 바지락을 저렴하게 구입하게된다면.. 순두부에 도전해볼 의향도 있습니만..
그러려면 계란도 사야하고 고추기름도 있어야하는데.
아무래도 그냥 생으로 다 먹어치우게 되지않을까싶습니다-ㅁ-

시금치 500원 ! 으하하 -ㅁ-

요건 뭐해먹을지 정해놨습니다.
시금치 된장국'ㅁ')

한번도 안만들어봐서 어떻게 만들어야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_-;
한번해보려구요'ㅁ'

 

500원짜리 콩나물이구요.
 

청양고추1000원어치입니다. (요건 그냥 무난한 가격이군요.) 

깻잎 1000원.

버섯 500원 -ㅁ-)!

 

이렇게 구입했습니다.

만들어먹지않으면 나가서 사먹기때문에 (..-_-)
언젠가부터 식재료들만 보면 욕심이 생겨서..

이렇게 원정 장보기까지 하게되네요..T_T
진짜 이러다 시집가게되지않을까 싶습니다 ..(뭐..그것도 괜찮을지도?-_-)

집에 돌아 온 후 제가 아직 씻지도 못한 상태라 데려 온 아이들 손질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일단 냉장고에 급히 넣어두었습니다.

중간중간 시들시들한 애들은 대폭 세일하는것도 있었는데 혼자 먹고사는터라 다시들기전에 먹을수있을지 자신이없어서 그런건 구입안했어요.
(유통기한이 1일 남은 오뎅 반값 세일하는것도 살뻔했는데..참았던..-_-;)
무엇보다 사진을 편하게 찍을수있게 허락해준 점원에게 감사합니다.

............
장보던중에 괜히 자취방으로 이사하고 처음으로 요리(-_-)를 하고 장을 봤을때가 기억이 나더라구요.
인간은 조금씩은 변하는 존재일수도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ㅅ-

이상 한티역 근처에 있던 야채과일가게인 하우리 농산물 쇼핑(?)기 였습니다.
이쪽에 사는 친구 이야기를 들어보니 근처에 재래시장도 있어서 은근히 경쟁이 치열한 상권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동네보다 저렴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근처 지나가시는 분들은 한번 들려보셔도 괜찮을거같아요.
(너무 가격이 저렴한 품목들은 시들시들한 애들도 있으니까 자세히 보시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슬픈월요일-_- 이지만 오늘도 멋진하루보냅시다.'ㅁ')/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