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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전거와함께

[서울 벚꽃 코스] 양재천의 벚꽃을 즐기는 방법. 그리고 현재 양재천 벚꽃상황

by hermoney 201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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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머니입니다.

일찍 찾아온 봄. 멋지게 즐기고 계신지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얼마전에 다녀온 양재천 벚꽃길을 한번 소개해볼까합니다.

양재천을 가보자'ㅁ'

 

각각의 출발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양재 벚꽃을 보러 간다면 도곡역을 시작점으로 해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4번출구에서 양재천방향으로 200m 정도걸어가면 요렇게 양재천 진입로를 만날수있어요.

걸어서 구경한다면 도곡역에서 가까운 영동4교부터 영동2교까지의 1.4km구간이 제일 괜찮구요.

 

그곳에서 (영동2교)에서 1km정도 더 들어가면 양재시민의 숲이 나옵니다. (이곳도 시간이 되신다면 한번 들려보세요'ㅁ')
벚꽃만으로는 조금 부족하다. 더 많은 꽃을 보고싶다!
싶을때에는 시민의숲 바로 옆에있는 양재꽃시장까지 가보는것도 좋을거같구요. (대신 식물 지름신이 찾아옵니다.-_-)
아...도곡역대신 양재시민의숲에서 출발한다면 이쪽지하철역입구에는 무인자전거대여대가 있기에 자전거를 이용가능하다는 장점이있겠군요.

 

자전거로 양재천을 갈때에 주의사항.

양재천 자전거도로의 모습입니다.
보기에는 일반자전거도로와 다를바없지만 이곳은 다른 자전거도로와는 조금 다른점이 있습니다.

바로 작년부터 시행된 자전거도로 일방통행제인데요.

 

파워포인트로 그려봤습니다 -_-;
이렇게보시면 편하실듯...

자전거는 양재천에서는 도로의 한쪽방향으로만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한강에서 과천방향으로 진행할때에는 양채천 왼쪽편도로를.
그반대일때에는 오른쪽편도로를 이용해야합니다.

중간중간에 건널수있는 다리가 많긴하지만.
이제도 덕분에 처음 자전거를 타고 양재천에 들어오시는분은 조금은 당황스러운 장면이 연출되기도하니까요.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거같아요.

한강에서 과천방향으로 자전거를 타는 모습.
보시다시피 도로에서 오른쪽만 이용가능합니다.
왼쪽편은 보행전용도로라는 점 기억하세요~

자전거로 가보는 양재천


라이딩기 겸 양재천 벚꽃길의 사진을 넣어볼께요.
이글에 들어간 사진들5일전에 찍었는데요.

당시의 벚꽃상황을 생각해보면 아마 내일정도(4월6일)가 벚꽃 최절정기가 아닐까싶습니다.
단..요몇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벚꽃이 떨어지지않았을까 조금 걱정스럽네요.T_T

포비네형과 만나 자전거타기로 한 날.
둘다 겨울시즌동안 자전거를 안타고 오래 쉬었기에 엔진초기화가 진행되었습니다.-_-
오늘은 샤방샤방 라이딩이 될게 분명하므로(..-_-)
로드대신 투어링자전거를 끌고나왔습니다. (은박돗자리까지 적재-_-)


원래는 뚝섬유원지역에서 만나 양평... 가볼만하면 북한강 자전거길을 타고 춘천까지 가려고했으나..
포비네형님의 자전거트러블로 양재천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다행입니다....춘천가다 중간에 그랬으면....-_-)

 

뚝섬유원지에서 영동대교를 건넙니다 -ㅅ-

 

날씨가 참 좋았어요.
시원합니다.

 

양재천자전거도로 초입


영동대교를 건너 한강자전거로로 진입.
잠실 방향으로 5분쯤 가다보면 양재천으로 갈라지는 길이 나옵니다.
그후에는 다시 10분쯤 들어가보면 양재천합수부가 나오구요.
길이 또 갈라지는데 왼쪽은 탄천자전거도(타고 쭉들어가면 분당이 나옵니다.)
오른쪽이 양재천 자전거 도로입니다.

 

조금 심심하다 싶을때쯤.
도로가 오른쪽으로 꺽어지는데요.
갑자기 타워펠리가 나타납니다.

나름 드라마틱한 느낌으로 등장하는데 저멀리 우뚝서있는 건물들이 웅장한 느낌이라 그런지...
저는 이구간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나타나기 시작한 벚꽃들.

 

 

서울에 벚꽃은 한 2-3주는 더 지나야 나타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당황스럽더군요.
....덕분에 자전거수리하러가는길이 벚꽃라이딩이 되어버렸습니다. (나..나이스? -_-)

 

 

안그래도 느린속도인데 중간중간 사진찍느라 더욱 느려집니다.
주행속도가 10km 정도로 내려갔습니다 -_-

 

타워펠리스를 지나왔어요.

이렇게 빠른속도로(...-_-) 지나치는게 너무 아까워서
결국 자전거에서 내렸습니다.

 

뚝방보행자도로와 자전거도로 중간에 있는 보행자도로입니다.




뚝방(?)쪽 보행자도로는 요렇게 생겼구요.
이때에는 아직 벚꽃이 만개하지않았는데.
만개했을경우에는 벚꽃터널이 생성됩니다'ㅁ'


뚝방보행자도로과 요 중간 보행자도로.
이렇게 보행자도로는 이미 2개나 있었는데.
자전거도로까지 일방통행제를 만들다니 이동네 보행자들은 욕심쟁이들인가봅니다...T_T

 

건너편.

 

 

 

저멀리 삼호물산 건물이 보이네요.
저곳이 영동2교가 있는 포이사거리입니다.

 


다들 갑자기 찾아온 벚꽃에 놀라며 사진찍느라 바쁘더군요.
물론 저도 그중에 하나.

 

 

자전거타다말고 출사가 시작되었습니다.-_-

감성샷도 하나 찍고-ㅅ-

 

 

양채전 자전거도로 전경

술렁술렁 가다보니 어느새 자전거샵이 있는 포이사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샵에 들려서 자전거 수리하구요(..크랭크교체..-_-)

 

다시 과천방향으로 쭉 직진합니다.
이쪽은 양재천쪽에 비해 벚꽃은 조금 덜 피었더군요.

멀리 보이는 관악산.'ㅁ'

양재천에서 더 들어가면 과천이 나오구요.
자전거도로는 과천시청까지 나있습니다.
(중간에 경마공원과 서울랜드가 나오는데. 예전과는 달리 꽤 가깝게 느껴지네요.
경마공원이나 서울랜드에 안전하게 자전거를 맡길수있는 보관소가 있다면 자전거타고 한번 가보고싶습니다.)

아 관악산을 보니.
산도 타고싶네요....

자전거도 타야하고 산도 타야하고.
인생은 참 바쁜거같습니다 -_-

 

과천시청에서 끝나는 자전거도로에서 나와.
계속 도로를 타고 진직하면 안양이 나옵니다.
이곳 안양 학익천으로 들어가서 한강방향으로 빠져서 한강을 타고 다시 영동대교로 들어가면 그게 바로 그 유명한 하트코스입니다.
(자전거타는 사람들은 한번쯤 타본다는..-_-)

도로근처에 있던 아이가 들고있던 햄버거를 보고 둘다 햄버거가 맛있겠다는 이야기를 하는걸보면.
둘다 배가 고픈듯.-_-;
백반집으로 들어왔습니다.

형님이 형님집에서 오늘하루 자고 가라고 하시는데....
갑자기 얼마전에 레몬테라스와 미즈넷에서 읽었던 글들이 생각나더군요-_-
(약속없이 불쑥 방문해서 잠까지 자고가는 손님들에 대한 여성분들의 불만글들....-_-)

물론 형수님은 특히 저를 좋아하시기도하구요....(물론 이건 저의 착각이겠지요....-_-)
손님이 찾아간다고 싫어하실분은 아닙니다만...
이날은 오랫만에 자전거를 타서일까 은근히 힘들어서 그냥 집에가서 자고싶더라구요.
다음에 간다고하니 서운해하시던...
죄송합니다T_T)


결국 그렇게.
안양에서 형님과 헤어지고 저는 다시 양재천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안양천도 벚꽃이 많이 피었다고하더군요^^)

 

오전동안 벚꽃이 벌써 피었다는 소문이 돈건지.
양재천에는 사람들이 훨씬 많이 찾아왔더군요.

 

마지막으로...개도촬전문가(..-_-)로서 몰래 찍은 개들 사진 몇장 첨부해봅니다^^

라이딩은 이렇게 마무리되었구요.

현재는 동시다발적으로 벚꽃이 피어있는상태라.
벚꽃을 보러 굳이 멀리 갈 필요도 없는거같아요.
집에서 제일 가까운곳이 제일 좋은 구경지라 생각합니다.
(단...여의도는 피하는게 좋습니다..집이 여의도에 있는분들은..다른곳으로...-_-)

일요일이 날씨가 좋다고합니다만 대신 온도가 꽤 많이 떨어진다고하니
벚꽃구경 나오실분들은 겉옷 잘챙기시구요.
멋진 봄되세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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